안녕하세요!!~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 근무하는 뚱이입니다.
이제 4월달로 접어들면서 하나~둘씩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관계로...
주의 사항 몇가지를 적어봅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있듯이 하나의 정보라도 더 챙겨서 즐거은 제주도 여행이
되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즐~~
올 봄 제주여행을 계획하시는분들 많을 겁니다.
KTX로 목포까지 와서 카페리로 갈아타고 제주에 도착하는
이른바 낭만코스도 요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로 떠날때는 기차와 배, 돌아올때는 비행기로 가는 상품도
곧 나올 예정입니다.
가치도 타고 배도 타고 비행기도 타고.........
그러나 모처럼 떠난 제주여행이 바가지로 기분을 상했다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다시는 안 간다고 분을 삭히는 분들을 가끔 봅니다.
제주여행 하면서 바가지 피하는 법 몇가지 간추려 봅니다.
당연히 극소수의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제주관광이
욕을 얻어먹는 경우지요.
우선 렌트카.
다시는 제주를 안 찾겠다는 사람들은 대개 렌트카 때문에
기분을 잡쳐버린 관광객들입니다.
렌트카 관련 시비는 제주도청 홈페이지 등에 단골로 올라오는 메뉴입니다.
우선 렌트카를 예약후 제주공항에 도착후 주차장에서
렌트카 회사 직원으로 부터 차량을 인수할때 꼼꼼하게 챙겨보아야 합니다.
자동차 앞뒤 범퍼,문짝 주변,자동차 옆면 몰딩상태 상처여부 등을
자세히 봐 두어야 합니다.
다들 디카를 가지고 계시고 있는 만큼 렌트카를 인수하면서
차체에 상처나거나 긁긴 부분 등은 미리 사진을 찍어 두는게 좋습니다.
물론 렌트카를 빌려주면서 직원이 사전에 어디가 긁혀있다 등
설명을 하고 계약서에 이를 기재합니다만 막 제주에 도착해 들뜬 관광객들은
그저 건성으로 듣기 일쑤입니다.(주의)
여행 끝나고 제주공항에서 렌트카 반납할때 빌려줄때는 멀쩡하던 자동차가
어디가 긁혔다는 등 시비가 잦습니다.
고객은 비행기 시간에 쫓기는데 막무가내로 변상을 요구하며 변상하기전에는
못간다고 우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행기는 타야하고 변상안하면 못간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지요.
미리 렌트카를 대여할 당시에 렌트카 외관의
이곳저곳을 찍어두면 이런 시비는 깨끗하게 해결할수 있습니다.
다음은 교통위반 딱지 문제.
제주도 여행 잘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교통범칙금 통지서가
날라왔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주도 도로의 최대속도는 시속 80킬로입니다.
대부분의 도로는 시속 60킬로 정도입니다.
또 일부 도로는 제한속도가 80킬로에서 갑자기 50킬로로
확~~~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도로주변에 마을이 있는 지역은 갑자기 제한속도가 급격하게 바뀌어 버립니다.
당연히 이런 곳에는 단속 카메라가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물론 미리 도로변 교통안내판을 통해 최고속도가 바뀐다는 것을 고지합니다만
들뜬 관광객들의 눈에는 잘 보이질 않습니다.
차도 별로 없고 해서 마구 달리게 됩니다.
제주와 서귀포를 잇는 서부관광도로 중간에는 고정카메라와 함께 반드시
경찰의 이동식 과속 단속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좀 단골로 당하는(?)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의 한적한 시골지역에서는 노인분들의 무단횡단이 꽤 많습니다.
미리 아무런 신호없이 아무곳에서나 훽 유턴해버리는 차들도 많습니다.
요즘 들어 관광객들의 렌트카 사고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음주단속도 자주 벌어집니다.
모처럼 여행왔다고 술한잔하고 운전대 잡았다는 자칫 신세를 망칠수도 있습니다.
시내는 대리운전이 1만원입니다.
술을 먹었다면 반드시 숙소까지 대리운전을 하세요.
1만원 아끼려다 큰 낭패를 볼수 있습니다.
제주경찰은 관광객이라고 봐주는 경우가 절대 없습니다.
다음은 쇼핑.
제주를 처음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들리게 되는
제주성읍민속마을에서는 뭐든지 안 사는게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그저 구경만 하세요.
호객행위와 과대선전,바가지 등으로
제주관광에 먹칠을 하고 있지만 아직 개선되질 않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 인터넷 언론에는 한 관광객이 4개월전에 이곳에서 제주특산품인 갈옷을
맞추고 돈까지 지불했는데 아직 안보내주고 있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습니다.
또 관광지 주변
트럭 등 이동차량에서 파는 감귤이며 한라봉 등도 잘 보고 구매해야 합니다.
상품성이 떨어져(파찌) 남에게 선물하고도 욕 얻어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주공항내 특산물 매장은 좀 비쌉니다.
업자들이 공항공사에
비싼 임대료를 내다보니 물건값은 비쌀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10여분 걸리는 동문재래시장을 권합니다.
제주의 재래시장도 구경하고 싼값에 좋은 물건을 살수 있습니다.
미리 사놓으면 떠날 때 공항까지 배달도 해주고 택배도 해줍니다.
대부분 신용카드도 받습니다.
관광을 마치고 돌아갈 때 제주공항내 내국인 면세점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1인 1회 한도 40만원입니다.연간 4회 이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담배,양주,화장품 빼곤 별로 살게 없습니다.
다음은 먹거리.
제주와서 먹는 재미도 빼놓을수 없지요.
제 경험으론 유명관광지 주변은
뜨네기 관광객들을 상대하다보니 맛과 정성보다는 그저 빨리빨리 손님들을
밀어내는것에만 치중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값도 비쌉니다.
관공서 주변 식당들을 권하고 싶습니다.
관공서 주변 식당들은 대체적으로 오래기간 맛도 가격도 인정을 받은
식당이라고 보면 무방합니다.
렌트카 대여 당시 달아주는 네비게이션에 표시된 맛집은 글쎄요.?
렌트카 회사와 제휴를 맺어 음식값을 할인해주긴 합니다만
저는 거의 안 갑니다.
다금바리와 사촌쯤 되는 구문쟁이를 내놓고 다금바리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을 못합니다.-이건 사실 방법이 없습니다.
그저 속지 않기를 바랄뿐이지요.
작살로 잡은 고기라며 좀 더 비싼가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것은 불법입니다.
그리고 제주행 저가항공 타도 되나요. 이런 질문 많이 받습니다.
가격은 부담없는데 웬지 불안하다는 분들 많습니다.
아마도 저가항공 등장후 그동안 기체고장 등 잦은 결항 때문이겠지요.
언론 공개 시험비행부터 10여회 이용해 본 제 경험으로는
제트기보다 소음은 좀 많습니다.
좌석에 앉아 있으면 비행도중 항공기 떨림이 몸에 전해지기도 합니다.
귀도 좀 멍해 집니다.귀가 아프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트 항공기 보다 낮게 비행하기 때문에 창문으로
이러저런 이색적인 풍경을 구경할수 있습니다.
제주공항에 강풍이 불어
제트여객기들이 결항할 때 이들 소형항공기는
바람을 덜 받는 남북 활주로를 이용해 정상운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륙거리가 짧은 장점 때문이지요.
참고로 제주항공의 비행기는 캐나다 공장에서 바로 출고한 새 비행기이고
한성항공은 중고 비행기입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시간대가 문제지만 30프로 정도 할인된 제주행 항공권이 수두록합니다.
올 봄 제주를 찾는 모든분들.
눈부시게 아름다운 제주의 봄을 가슴속에 마음껏 담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