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합창

[스크랩] 20세기를 빛낸 여성 성악가, 06 - Mirella Freni (미렐라 프레니)

YOROKOBI 2007. 5. 28. 16:37
Mirella Freni


20세기를 빛낸 여성 성악가, 06
Mirella Freni (미렐라 프레니, 1935∼)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음악을 공부했으며, 1955년 그곳에서 조르주 비제(George Bizet)의 [카르멘 Carmen]에서 미카엘로 역으로 데뷔했다.

이탈리아에서 뛰어난 소프라노로 인정받았으며, 1957년에 개최된 비오티국제음악콩쿠르 1위에 입상하였다. 1959년 네덜란드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의 [라보엠]에 미미 역으로 출연하여 호평받았고, 이듬해에는 글라인드본 오페라하우스의 음악제에서 열린 모차르트(Wolfgang Mozart)의 [돈 조반니]에 체를리나 역을 맡아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60년대 전반까지는'사랑의 묘약'의 아디나, '연대의 아가씨'의 마리아, '팔스타프'의 난데타 등 가벼운 역을 불렀으나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활동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외부의 압력으로 여러 가지 역들을 불렀다. 이는 오히려 좋은 결과로 나타나 '투란도트' '피가로의 결혼'의 백작부인, 프랑스 레퍼토리인 '진주 조개잡이' '마농' '로미오와 줄리엣' '파우스트'등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70년대 들어서는 벨 칸토 레퍼토리로까지 손을 뻗었으나 이는 실패한 경우라 보는 평가가 많다. 반면에 리리코 스핀토로 뻗어나간 방향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텔로’ ‘시몬 보카네그라’ ‘돈 카를로스’ 등이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자리를 잡았다. 목소리의 질은 전형적인 소프라노 리리코지만 차가운 인상이 전혀 없는 따뜻한 것이다. 가창에 있어서 너무나 균질한 안정감 때문에 ‘개성이 없다’ 또는 ‘무엇을 불러도 비슷하다’는 비판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프레니의 가창은 성악적으로 완벽해 성악가들이 가장 공감을 가진다고 한다.

카라얀 지휘의 ‘오텔로’(EMI), ‘라 보엠’(데카), ‘나비부인’(데카), 아바도 지휘의 ‘시몬 보카네그라’(데카), ‘카르멘’(RCA) 등이 프레니가 출연한 오페라 전곡음반으로는 대표적이다. 종교곡으로는 베르디의 ‘레퀴엠’(DG), 그리고 조금 이례적이지만 고음악 연주에도 참가했던 흔적을 보여주는 아르히브 레이블의 스카를라티와 페르골레지 ‘스타바트 마테르’ 등이 좋다.


♬ Puccini / La Rondine, 제비
Chi il bel songo di Doretta, 도레타의 아름다운 꿈

출처 : 20세기를 빛낸 여성 성악가, 06 - Mirella Freni (미렐라 프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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