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印尼, 이슬람 과격주의자 교회 폭력 잇따라

YOROKOBI 2007. 6. 4. 16:57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3일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이 교회에 난입해 예수상을 파괴하고 교회를 폐쇄하도록 협박했다.

서부 자바에 있는 이 작은 교회는 지난 2005년 교회가 세워진 이후 이들로 부터 두번째 공격을 받았다.

레버렌드 로비 엘리사 목사는 주일 학교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들을 '반 배교자운동연합' 소속이라고 밝힌 백여 명의 강경 이슬람인들이 교회에 난입해, 그의 부인을 폭행하고 예수의 모습이 새겨진 유리잔 여러 개를 부수었다고 말했다.

이슬람이 절대 다수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이 같은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의 폭력과 협박에 의해 수십 곳의 교회가 문을 닫았으며 자바 지역에서는 지난 2004년 이후 30여 곳의 교회가 폐쇄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종교법에 따라 특정 종교가 예배당을 설치하려면 지역 주민 60%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최소한 90명 이상의 신도가 있어야 한다.

엘리사 목사는 '이 교회 신도 수가 성인 20명 어린이 40명에 불과하고, 시가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신도들은 예배볼 장소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2천만명 가운데 90% 이상이 이슬람 신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이슬람 국가다.

인도네시아 헌법은 모든 종교에 대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지만, 종교법에 의해 이슬람이 아닌 다른 종교가 예배당을 세우는 것이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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