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봤을까?
일본 방송사가 북한 후계자로 알려진 김정일의 3남 김정운의 최근 사진이라고 공개한 사진은 알고보니 국내인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이 방송사가 사진을 입수하는 과정에서 한국 당국의 도움이있었던 것처럼 해명하고 나서 또 다른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 아사히 TV는 10일 12시 뉴스에서 흰색 라운드 티셔츠에 짙은 선글라스를 낀 사진속 주인공이 김정일 위원장의 셋째아들 김정운이라고 단독보도했다. 그러면서 복수의 관계자들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후 실제로 이 사진은 김정일 위원장과 매우 흡사한 한국인을 촬영한 사진이라는 사실이 경향닷컴 등 국내 여러 언론에 의해 밝혀졌다. 파문이 확산되자 아사히 TV는 진위 여부를 확인중에 있다면서도, "매우 신뢰할만한 한국 당국의 관계자로부터 김정운 사진이라고 해서 입수했다"고 취재 경로를 일부 공개했다.
만일 이 매체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한국 당국쪽의 누군가가 중요한 정보를 고의든, 실수든간에 잘못 전달했다는 것이된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단순 오보 소동으로 끝나지 않고 정보조작여부를 둘러싼 파문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경향닷컴 서상준기자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정현 어른을 폭행한 이명박의 청부업자 얼굴입니다. (0) | 2009.06.23 |
---|---|
나는 지난 여름에 '검찰'이 한 일을 알고 있다(?) (0) | 2009.06.12 |
<필독> 여대생 사망설 알면 알수록 무섭네요. (0) | 2009.06.11 |
MBC는 ‘검찰개혁’ 보도, KBS는 ‘북 후계구도’ 보도 (0) | 2009.06.06 |
임채진 검찰총장 "수사지휘 많이 받았다" (0) | 2009.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