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크랩] 냉장고 산업 스파이 사건을 아십니까?

YOROKOBI 2009. 6. 25. 12:46
[스크랩] 냉장고 산업 스파이 사건을 아십니까?

삼성 냉장고를 안 사는 이유,

삼성 프린터를 안 사는 이유.


내 주위에서는 삼성 냉장고 안 삽니다.  거의 L사의 냉장고를 삽니다.  제가 아래와 같은 내용을 알려 주며 L사의 냉장고가 좋다고 압력을 넣기 때문입니다. 김치냉장고가 나오기 전인 십수년전 김장독 냉장고라는 제품이 나올 때 이야기입니다.


L전자의 전신인 금성냉장고는 냉장고의 냉기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인

문에 달린 고무바킹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상당히 품질을 개선하였습니다. 소비자들은 광고만 보고 세세한 제품정보는 잘 모르지만 전문 기술자들은 제품의 특성과 무엇이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금성냉장고의 품질이 갑자기 개선된 것은 문에 달린 고무바킹에 있다고 판단하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게 아니라... 기술을 손쉽게 슬쩍하기 위해 산업스파이를 금성전자 공장에 파견 합니다... 이런... 그런데 금성전자 공장 관계자에게 제대로 들켜 버렸습니다. 어이쿠...  대한민국 제일의 전자회사라는 삼성전자의 적나라한 모습이 당시 언론의 보도로 다 드러났습니다.


이런 수작으로 연구는 뒷전이고 외국제품 국내제품 카피하여 겉만 삼성이고 뜯어 보면 아사히전자, 소니전자... 일제 부품들로 꽉찬 국산 전자제품의 모습들... 특히 삼성프린트가 그랬습니다. 그후부터 삼성전자 절대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위에서는 큰 제품은 삼성전자 제품이 거의 없습니다.

우리 소비자들은 너무 빨리 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비리를 저지르고 헛짓을 해대도 그 때 뿐이지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절대 잊지 않습니다. 절대 잊지 말고 매출에 영향을 줘야 합니다.


남양분유가 반사회적인 행동을 했다 하면 애들에게 절대 남양분유를 먹이면 안 되고

농심라면이 조선일보에만 광고를 한다 하면 정신 차릴 때까지 절대 농심 상표는 먹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도 변할둥 말둥한 뻔뻔한 기업들 많습니다. 소비자 운동은 끈질겨야 합니다.


삼성이 지금은 여유롭게 검찰 동원하고 조중동 앞세워 막아 보려 애쓰겠지만, 이게 감정싸움이 되면 우리 소비자들이 제대로 싸움 붙어 봐야 합니다. 외국 사이트에 자국인이 자국 상표 좋지 않다고 홍보하고 돌아다니게 되면 수출에 얼마나 타격을 받게 될지 계산해야 될 지경이 올지도 모릅니다.

외국인들에게 노조 못 만들게 하는 삼성, 노조 없는 삼성의 모습들 홍보하면 타격이 클 거라 생각합니다. 노조 만들려고 하다가 인생 망친 분들 얘기 들려 주면 앞장서서 삼성불매운동 벌어질 겁니다.


이재용까지 권력이 세습되었습니까? 이 따위로 국민 우롱하고 무시하며 그 권력이 얼마나 갈 것 같습니까? 삼성이든 검찰이든 정도가 아니면 지금의 권력은 모래성일 뿐 입니다. 정신 줄 잡으세요.

기사 보고 싶다는 분이 있어 내용을 추가 합니다.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전인 93년말의 일이라 당시의 언론기사는 인터넷에 아직 없습니다. 당시의 내용들을 기사화 한 것은 검색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와 일요시사에 그 흔적들이 있군요.

과거 산업스파이 논쟁이 있을때마다 단골로 거론이 됐던 기업은 삼성.
지난 93년 7월 금성사(지금의 LG전자) 창원공장에 삼성전자 직원 2명과 금성사 납품업체 직원 2명이 가짜명함을 이용해 `김장독 냉장고’ 생산라인에 들어가 1시간여동안 공정을 살펴보다 붙잡혀 모두 경찰에 구속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당시 금성사와 삼성전자간에는 팽팽한 산업스파이 논쟁이 전개됐고, 기업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삼성은 내부적으로 문책을 단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자동차도 산업스파이와 관련 된 내용이 같은 기사에 있군요.


삼성이 자동차업계에 발을 들여 놓았던 95년에도 삼성 직원들은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의 상용차 출고장에서 사진을 찍다가 기아 직원들에게 붙잡혀 자술서를 쓰고 풀려나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 사건은 당시 삼성이 자동차사업에 뛰어들어 기존 업체들로부터 감정이 좋지 않았던 상황이어서 양사간 갈등의 골을 깊게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기사출처 일요시사 197호 홍성철 기자

삼성의 젖줄인 동아일보에도 냉장고 산업 스파이 사건이 언급된 부분이 아직 남아 있군요.

94년 어느날 저녁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의 영빈관인 승지원에 삼성전자 사장단이 모였다. 사장단 회의에 앞서 삼성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2백56메가 D램의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사스러운 날이었지만 분위기는 무거웠다. 경쟁사의 기술을 몰래 빼냈다는 냉장고 스파이사건이 터져 연일 시끄러웠던 때였다. 참석자들은 모두 불호령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기사출처 동아일보 삼성전자 황창규 부사장 199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