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학

지압 - 경혈의 위치를 알려면...

YOROKOBI 2009. 12. 26. 12:43
 

경혈의 위치를 알려면

 예를 들어 머리 지압을 한다면 아무래도 머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혈을 알아야 되고, 다음은 그 위치를 찾아야 되며, 그 다음은 자극을 주는 법, 즉 지압법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지압의 중요성과 그 효과를 알고 한다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침이든 뜸이든 지압이든 무슨 방법을 쓰든 모두 전부 자극법의 일종인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렇다면 어떤 자극을 주느냐에 따라 적절한 자극법이 될 때에 유감 없이 효과를 발휘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는 경혈의 바른 위치를 찾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된다.

경혈의 위치 찾기

 경혈이나 경락의 위치는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마른 사람, 살찐 사람, 큰사람, 작은 사람 등등 체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균일하게 어느곳에서부터 몇센치 되는 곳이라고 길이 단위로 표시하기에는 무리이다. 그래서 보통 손가락 폭으로 표시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손이나 손가락은 그 사람의 몸의 크기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그림 참조)

일횡지(1橫指)

- 손가락 1개의 폭

이횡지(2橫지)

- 손가락 2개의 폭

삼횡지(3橫指)

- 손가락 3개의 폭

사횡지(4橫指)

- 손가락 4개의 폭

그림 : 손가락 폭으로 거리와 위치를 찾는다

 

 

 일횡지
(1橫指)

 이횡지
(2橫지)

삼횡지
(3橫指)

사횡지
(4橫指)

 

 손가락 1개의 폭

 손가락 2개의 폭

손가락 3개의 폭

손가락 4개의 폭


 위와 같은 단위로 경혈을 찾아가게 되는데 그 기점 즉 시작이 되는 점은 예를 든다면 뼈가 튀어나온 곳이라든가, 눈섭이라든가, 몸에서 세로로 달리는 정중선에서.... 그 옆으로 손가락 폭으로 재서(측정해서) 나가면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가 있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실제로 태양(太陽)이라는 경혈을 찾보도록 합니다.

태양(太陽) ; 뇌에 기혈의 흐름을 집중시키는 곳으로서 즉 뇌를 리후레쉬(refresh) 해주는 곳이라 할 수 있다.

1. 머리가 아플 때에 또 피로할 때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곳으로서 손이나 손가락이 관자놀이를 누르든지 주물러 주는 곳이기도 한데 바로 그 근처에 태양혈이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이 정도로 말하면 애매하지 않을까 한다. 본래 경혈이라는 것은  그런 것인가 정확하게 찾을 수는 없는 것일까?

2. 거울을 보기로 합니다. 우선 눈섭 외측 끝에서 손가락 하나 폭 즉 1횡지 반 정도 외측으로 옮겨가서 내려가는 선이 있다고 가정을 해본다.

3. 그리고서 이번에는 눈섭과 눈꼬리 중간 높이에 수평으로 옆선이 있다고 가정하고

4. 이 태양은 2와 3의 종선(縱線)과 횡선(橫線)이 교차하는 곳에 있다. 여기서 태양혈이 어디에 잇는지 알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경혈의 위치를 알았다 하여도 그 곳이 진짜 경혈인지 아닌지 불안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 방법으로 그 진위를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경혈의 위치 및 찾기

지압을 한다

 

경혈을 체크해 본다

   즉 먼저 설명한 대로 대강 그 위치를 알고난 후에

1.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다른 곳과는 달리 가벼운 통증을 느낄 수 있는지!
2. 경혈에 주는 자극이 다른 부위까지 넓게 퍼저가는 감이 있지 않은지!
3. 기분이 좋아지는 감을 느끼는지!

 이상이 체크법의 하나이다. 손가락이 닿아 있는 곳이 경혈이 아닌 것  같은 감이 있다면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장소가 있는지 그 주변을 찾아보면 곧 알 게 될 수가 있다.

 자세히 설명한 것을 보고 찾아보지만 아무래도 정확치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이라고 할 수 가 있는데 그렇다고 신경질적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침과 같이 점(点)자극을 하는 것은 별도로 하고,  경혈은 zone(부분 및 지역)으로서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부근 주위의 1cm 정도 틀려도 효과는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리 정확도에 너무 지나치면 지압자극을 주는 곳이 많은 경우 찾는 일만 하여도 대단한 일이 되고 귀찮은 절차가 되고 만다.

  이 경혈을 찾아 치료하는 지압법의 대원칙은 계속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경혈을 찾아다니는 것이 된다면 치료가 될리가 없게 되는 것이다. 상기의 요령으로 편안한 기분으로 끈기 있게 계속하다 보면 경험이 쌓여서 저절로(?) 알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공식만 외우다 보면 시험을 망치는 결과가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실패하더라도 실전 문제를 풀어가다보면 실력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것과 같다고 할 수가 있다.

침이나 뜸 지압 등등은 모두 자극법이다.

침이나 뜸이 수천년간 전해져 내려온 것은 다 아는 이야기이며  물론 그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임상 결과 때문에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뜸은 별도로 하더라도 침은 자신이 하기에는 어렵고 전문 기술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자신이 침을 구입하여 스스로 해결할려는 사람도 있으나 위험한 일이다.

 하지만 결혈, 경락 요법에 대하여 우리가 바라는 목적은 몸에 내재되어 있는 자기 치유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 본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방법이야 말로  가치가 있는 일임에 틀림이 없다.

 침은 전문가가 아닌 사람에게는 침에 대한 면에서는 제쳐두고서, 그렇다면 그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 하면 그렇치 않은 것이다.

 그런 방법 중의 하나가 지압(指壓), 지압인 것이다. 자신의 손으로 압력을 가하여 자연치유력을 이끌어내는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지압에서는 자극을 주는 부위, 방향, 기대하는 효과, 근육성 질환이든, 내인성 질환인지 등에 따라서 효과적인 자극방법이 서로 다른 것이다.  위험성이 없고, 간단히 할 수 있으며, 그 위에 효과가 높은 치료법으로서도 지압은 이미 세상에 알려저 있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