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파릇세댁)
대부분의 외신 기자가 한국 정부 측에서 흘린 내용이랑 비슷하게 발표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CBS news가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기사 중간에 끼워넣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신문이나 대부분의 외신에서 볼 수 없고, 또한 스쳐 지나가기 쉽지만, 매우 중요한 사실 하나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조사단이 이번 천안함 분석을 위해 조사단을 파견한 것은 다들 아실 테고... 한국 정부 측의 지금까지 발표 내용으로 보면, 북한의 어뢰로 인해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났다는 결론에 있어, 이를 객관화시키기 위해서 모든 외국 조사단이 북한의 어뢰가 원인이라는 결론에 동의를 했다고 주장했던 것 같은데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 CBS 기사 중간쯤에 보면 조사단에 합류했던 미국/영국/호주는 한국의 발표에 동의했지만, (… all prepared to back up the findings…) 함께 조사단을 파견했던 스웨덴은 북한 어뢰가 그 원인이라는 결론에 동의하지 않은 듯 합니다. (Only Sweden, which also sent investigators, is a reluctant partner in blaming the North Koreans)
즉, 자세히 보면, 소위 말하는 미국 우방이라는 나라들 (영국/호주)은 모두 우리 정부와 입을 맞추고 있는 반면, 그 외 나라들 (중국, 스웨덴) 은 그렇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이야 북한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스웨덴 조사관들은 어떤 이유로 한국 측 결론에 선뜻 동의를 하지 않는지 그것을 알아내야 합니다. 스웨덴이 과학적 깊이가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지거나 북한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한국에 무슨 억하 심정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어떻게 보면 이번 천안함 문제에 있어 가장 객관적 위치에 있는 스웨덴 조사단이 한국 측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 그 이유를 찾아내야 합니다.
참여당/민주당/민노당/진보신당/시민단체 혹은 기자들이 곧 있을 정식 발표 때, 이것을 꼭 짚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ps1) “Only Sweden, which also sent investigators, is a reluctant partner in blaming the North Koreans” 이 부분의 해석이 약간 애매하긴 한데요. 저는 북한의 어뢰가 원인이라는 그 결정적 증거물에 대해서 스웨덴 조사관들이 선뜻 동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혹시 제가 지나치게 부풀려 이해한 거라면 알려주세요.
ps2) 그리고 제발 빅 이슈들에 있어, 방어적으로 나가지 말고, 주도권을 잡고 공세적으로 나갑시다. 저들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예상그림이 나오잖습니까? 미리 김 빼기를 하든지 아니면 그물을 먼저 쳐놓고 이도 저도 못하도록 유도를 해야지, 매번 이거 변명하는 것처럼 끌려나가니 좀 답답하네요.
파릇새댁
|
South Korea to Unveil Evidence of North Sinking Navy Ship
Later tonight - Thursday morning in Asia - the South Koreans are expected to drop a long-expected shoe and unveil the evidence that a North Korean torpedo sank a South Korean patrol ship last March, killing 46 sailors.
North Korea has already denied it, but the evidence recovered after the sunken ship was raised from the bottom of the Yellow Sea is compelling. Traces of explosives and shards of metal match the materials used in a North Korean torpedo that fell into South Korean hands several years ago. The U.S., Britain and Australia - all of which helped in the investigation - are all prepared to back up the findings. nullly Sweden, which also sent investigators, is a reluctant partner in blaming the North Koreans.
There was never much mystery about who done it. The real mystery is what to do about it.
Sinking another nation's ship is an act of war. But the North and South are still technically at war, observing on-ly an armistice which ended the Korean War. No on-e expects this incident to trigger a full-scale war. It would be a disaster for North Korea, South Korea, the U.S. and China. The North would lose, the South would suffer horrendous casualties (Seoul is within range of North Korean artillery), and the U.S. (which still has tens of thousands of troops there) and China would have to pick up the pieces.
But South Korea cannot simply ignore the sinking of on-e of its ships and the loss of life that went with it. Economic reprisals seem to be the weapon of choice. The North and South do a small amount of business, but it would take international sanctions enacted by the United Nations to have a maximum impact, possible on-ly if China - North Korea's chief trading partner and benefactor - goes along. China is reluctant to take any action that might trigger the total collapse of North Korea since it would almost certainly result in streams of refugees coming across the border.
In other words, North Korea might get off lightly for what amounts to murder. It wouldn't be the first time, and nobody seems to have a good idea how to make it the last.
출처 : http://www.cbsnews.com/8301-503543_162-20005423-503543.htm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