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천안함

매직1번! 국뻥부의 횡설수설에 대한 전문가 반박!

YOROKOBI 2010. 6. 7. 14:12
러시아 전문가들이 조롱 섞인 표현으로 우리 해군을 밥통(바보)이라고 깎아내렸답니다.

이젠 국뻥부의 매직 1번에 대해 드디어 철강업 전문가들까지 반박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 전문가들이 제기한 의혹

1. 매직 1번에 글씨가 고열에 기화되어 사라지지 않고 또렷하게 남아 있는 점.

2. 천안함이 두 동강 났는데도 어뢰 잔편(파편)은 상식 밖으로 온전(?)한 점.

3. 당시 서해 연안에는 한국군함은 물론 미국의 핵잠수정까지 있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북한 잠수정이 굳이 연안 경비와 순찰을 맡고 있는 초계함을 공격 목표로 삼았겠느냐며 의문을 제기.

(이에 대해 국방부는 “그 문제는 북한에 직접 물어보는 게 좋겠다”고 대답)  

4. 수중음파탐지로 어뢰나 잠수함(정)을 충분히 탐지할 수 있는 초계함이 아무런 낌새도 못 느끼고 어뢰에 맞았다면 천안함 승선 해군들을 밥통(바보)이라고 조롱...

 

매직 1번에 대한 철강업 전문가들의 반박

스테인레스 강은 왜 강철로 바뀌었을까?
천안함 사건의 결정적 증거물인 어뢰 추진체는 공개되자 마자 상식적이고 과학적인 의문이 잇따라 제기 됐다. 폭발로 인한 고열, 바닷물 침수 등 조건에서도 1번 글씨가 너무 선명하게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또 부식의 경중차가 너무 심한 것도 의문이었다.

스테인레스가 은색 페인트 칠한 강철로 바뀌어
국방부 "자료 받아서 종합하다 실수했다" 납득할 수 없는 해명

이에대해 민군합동조사단은 "'1번' 글자는 추진 후부 내부 스테인레스 강에 적혀 있어 부식 되지 않아 선명하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어뢰의 동력 장치는 철과 알루미늄, 스텐레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재질에 따라 부식정도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뢰가 폭발했다면 1번이 남아 있을 수 없다는 의문과 1번이 적혀 있는 부위는 전혀 부식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자, 합조단은 느닷없이 "1번 글자는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강철에 칠해 놓은 은색 페인트 위에다 썼다"고 말을 바꿨다. 스테인레스 강이 어느 날 갑자기 강철로 바뀐 것이다.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1번이 선명하게 남은 것은 스테인레스 강에 적혀 있어 부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발표해 놓고, 어느 날 익명의 합조단 관계자가 1번이 적혀있는 부분의 소재를 스테인레스강에서 강철로 바꾸고, 그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은색 페인트를 들고 나온 것이다.

상식의 영역에서 생각한다면 합조단이 부실조사를 했거나, 계속 제기되는 의문의 꼬리를 자르기 위해 없는 사실을 만들어 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 말 그대로 근거없는 의혹이 될 수 있어 쉽게 제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1번 부분이 스테인레스에서 강철로 바뀐 이유가 뭐냐'는 <민중의소리> 질문에 대해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발표) 자료를 쓸 때 연구원들이 쓴 게 아니라 자료를 받아서 종합한 것이다. 그래서 실수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합조단에서 실수를 했다는 얘기다.

철강업계 전문가 "강철에 은분 칠했다? 말도 안 된다"
"은분은 펄이 들어 있어, 광이 나는데 광도 없다"


합조단 발표대로 1번이 적혀 있는 부분이 강철에 은분을 칠한 것이라고 해도 의문은 제기된다. 철강업계 전문가들이 해상도 높은 어뢰 추진체 사진을 검증한 결과, 철의 녹 발생과 일치하지 않는 지점이 있기 때문이다.

20년 넘게 철강업계에서 일해 온 한 전문가는 "은분을 칠했다면 줄용접 한 뒷 부분도 녹이 나지 말아야죠. 저희 표현으로 녹이 잘 피었다고 하는데 예쁘게 잘 피었어요. 1번 부분은 녹이 전혀 없고, 그 뒤로는 녹이 피고, 말이 안 되죠?"라고 말했다.

합조단은 1번이 선명하고 부식이 안 된 것은 강철에 부식방지용 은색 페인트를 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쪽을 보면 좌우에 녹이 핀 것이 선명하게 보인다. 1번이 쓰인 원판과 그 뒤쪽은 줄용접을 해 붙인 것이다. 원판 주변에 줄용접 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 금속 용접은 같은 재질의 금속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따라서 1번이 쓰인 원판이 강철이라면 용접해 붙힌 뒤쪽판도 강철이다.

합조단은 1번이 선명하고 부식이 안 된 것은 강철에 부식방지용 은색 페인트를 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쪽을 보면 좌우에 녹이 핀 것이 선명하게 보인다. 1번이 쓰인 원판과 그 뒤쪽은 줄용접을 해 붙인 것이다. 원판 주변에 줄용접 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 금속 용접은 같은 재질의 금속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따라서 1번이 쓰인 원판이 강철이라면 용접해 붙힌 뒤쪽판도 강철이다.ⓒ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합조단 관계자는 "1번 글자가 새겨진 부분은 어뢰가 물속에 있을 때 해수가 유입되는 부분"이라면서 "이 부분이 부식되면 어뢰의 방향을 조정하는 방향타가 조종되지 않기 때문에 부식 방지용 페인트를 칠한다"고 말했다.

합조단 관계자의 설명대로라면, 1번이 새겨진 내부에 모두 은분을 칠했을 것으로 판단되고, 철강업계 전문가의 지적대로 은분을 칠했는데 어디는 녹이 슬고 어디는 안 슬고하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이 전문가는 또 "방청(녹방지)을 위해서는 보통 우레탄 도장을 하지 은분을 칠하지는 않는다"라며 "방청을 위해서는 은분만 칠하고 끝나지 않고 마감페인트로 '하도', '상도'라고 해서 도장을 두번 덧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분에는 펄이 들어가 있어 광이 나는데, 사진을 보면 (광이 없어) 은분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고정축 주변 녹 자국은 유성 녹제거제 자국이 확실하다"
"WD-40 같은 유성 녹제거제를 사용해 녹을 제거한 것"


이 전문가는 결정적인 의문도 제기했다. 1번 좌우 아래로 두 개의 고정축이 보이는데 그 축 주변의 녹 자국과 관련한 것이다. "고정축 주변의 저 자국은 유성의 녹제거제 자국이 확실하다. 녹위에 글을 쓰면 유성펜이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스텐크리너나 WD-40과 같은 유성의 녹제거제를 사용해 먼저 녹을 제거한 후 글씨를 쓴 것으로 보여진다."

양쪽 고정축 주변에는 녹 자국이 선명하다. 철강업계 전문가는 유성 녹제거제를 사용해 녹을 제거한 흔적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양쪽 고정축 주변에는 녹 자국이 선명하다. 철강업계 전문가는 유성 녹제거제를 사용해 녹을 제거한 흔적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이 전문가는 "기름 성분으로 추정되는 저 액이 건질 때부터 있었다고 답변한다면 어뢰 폭발시 형성되는 고열로 인한 유성 성분의 기화현상으로 인해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문가는 또 "근 50일 바닷물속에 내부 전체가 잠긴 상황에서 저렇게 차별적으로 녹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유속의 흐름이 제한된 공간에서의 녹은 바닷물에 완전히 잠긴 상태에서 아주 고르게 녹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녹 발생은 수분과 관계가 있다. 수분이 차단된 상황이라면 녹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어뢰 내부가 완전 방수였다면 녹이 발생하지 않았겠지만 바닷물에 노출이 됐었기 때문에 녹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녹은 또 유속이 빠른 곳보다는 유속이 느린 곳에서 더 잘 발생한다. 1번이 적혀 있는 부분은 유속의 흐름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곳이어서 녹이 고르게 일어나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전문가는 애초에 합조단이 1번 글씨는 스테인레스 강에 적혀 있어 부식이 되지 않았다고 발표한데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스테인레스 부식 상식과는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철이 들어간 스틸류 중에서 가장 녹이 안 나는 게 스테인레스지만, 스테인레스도 무조건 녹이 난다. 스테인레스는 합금인데, 크롬과 니켈 함량이 증가하면 녹이 잘 안 슬고, 크롬과 니켈 함량이 적으면 녹이 잘 슨다. 스테인레스 매뉴얼을 보면 쓰지 말라는 곳이 있는데 바로 바닷가와 대기오염이 극심한 지역이다. 스테인레스가 염과 황산에 약하기 때문이다. 스테인레스가 녹이 잘 안 나는 이유가 크롬이 산화를 해서 겉 표면에 피막을 입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크롬이 바닷물과 황산을 만나면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금속 성분 바꾸는 것 자체가 넌센스"
"은분 칠한 철판 덩어리인지 뭔지도 모르고 발표한 거 아니냐"


이 전문가는 "(스테인레스에서 강철로) 금속 성분 자체를 바꾸는 게 넌센스"라며 "합조단은 은분을 칠한 철판 덩어리인지 뭔지도 모르고 (발표)한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철강)쪽은 포스코연구소가 최고 (실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그쪽에서 누구도 (합조단에) 불려간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15일에 건졌고 20일에 발표했으니까 시간적으로 금속성분 조사할 시간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성분 조사 하려면 적어도 보름 정도 걸린다."

이 전문가는 "시료를 채취해서 분석하면 스텐레스 수십가지 강종(강도에 따른 종류) 중에서 정확히 무엇인지 구분해 낼 수 있다"면서 "과학자나 연구원 교수들이 데이터를 갖고 과학적으로 따지면 답은 뻔히 나온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저작권자©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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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문가들이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당했다면 승조원들은 밥통(바보)"라고 조롱한 이유는...

애초 국뻥부가 "북한 잠수함(정)이 잠항한 상태로 기동하면 현재의 장비와 기술로는 찾아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괴변으로 국민들을 속였기 때문입니다.

 

천안함과 같은 초계함은 [경비임무]가 주목적이며 특히 천안함은 대잠용으로 건조된 초계함입니다.

"천안함에 탑재된 소나(수중음파탐지기)는 어뢰가 접근할 때 나오는 소리의 주파수를 감지하지 못한다"는 국뻥부의 발표는 믿기 어려운 주장입니다.

 

통상 어뢰는 목표함정이 공격함(구축함, 초계함과 같이 대잠공격능력을 같춘 함정)인 경우, 10여킬로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발사됩니다.

이는 목표함정에 가까이 접근할수록 소나에 탐지될 확률이 높고, 천안함과 같은 소속 기동이 가능한 초계함이나 구축함인 경우는 더더욱 먼거리에서 공격을 해야 합니다.

민간 상선이나 수송함과 같이 대잠공격능력이 없는 선박은 수 킬로 이내까지 접근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도 공격 후에 고속으로 출동하는 초계함이나 구축함, 그리고 대잠헬기 등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목표물 가까이 접근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면,

북한 잠수함(정)이 천안함에 너무 가까이 근접하게 되면 어뢰를 발사하기도 전에 발각이 됨으로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설령, 10키로 이내의 거리까지 접근하여 용케 어뢰를 발사했다고 해도 어뢰가 천안함에 도달하기 전에 감지가 되고, 천안함은 즉시 가스터빈엔진을 가동하며 고속기동으로 어뢰를 회피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때 회피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천안함 함미에 탑재된 폭뢰를 투하해 [음향감지+근접신관]로 접근하는 어뢰를 교란하여 중간에서 자폭하도록 합니다.

회피가 끝난 초계함은 즉시 어뢰를 발사하고 도주하는 잠수함(정)을 추적하여 폭뢰로 격파하게 되어 있습니다.

 

초계함의 소나가 어느 정도로 정확한가 하면.

적 잠수함(정)이 어뢰공격으로 초계함을 명중시키지 못하면 아예 도주할 생각을 포기하고 수중에서 엔진을 정지하고 모든 소음을 차단한채 쥐죽은 듯이 기다리거나 아예 죽을 각오로 기적을 바라며 전속으로 도주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적 잠수함(정)이 도주를 포기하고 조용히 수중에서 탐지를 피하거나, 전속도주하는 것 모두 초계함이나 구축함의 공격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뢰공격을 피한 초계함이나 구축함은 어뢰의 접근방향을 이미 알기 때문에 고속으로 접근하여 탐지를 시작합니다.

이 때 소나는 적 잠수함(정)의 소음을 탐지하지만 소음이 없다고 해도 수중의 금속물체를 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심물체가 탐지되면 무지막지한 폭뢰공격을 시작합니다.

폭뢰는 적 잠수함(정)에 명중하여 폭파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적 잠수함(정)의 근방에서 폭발하더라도 엄청난 수중충격파로 인해 잠수함(정)은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며 침수가 시작되기 때문에 수면위로 떠오르거나 그대로 수장될 수밖에 없습니다.

 

러시아 조사단은 우리 초계함정에 탑재된 소나의 종류와 성능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정)의 어뢰공격을 감지하지 못하고 당했다면 밥통(바보)이라고 조롱을 한 것입니다.

 

국뻥부의 [탐지불가] 주장을 믿을 수 없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초계함의 무장체계입니다.

일단, 많은 분이 보시도록 찬반을 선택하시고 아래 지난 5월 26일에 제가 올린 글을 다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자국의 전력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국뻥부!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