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당시 동아일보는 정직한 신문이였습니다... 그 이후 변질 되어 지금의 찌라시 신문이 된 것 입니다 )
"실질적인 승자는 김대중후보"
누군가가 말했듯이 메뚜기 이마만도 못한 곳에서 이렇듯 민족 분열을 꾀 하는 자는 과연 누구인가?
아무리 정치가 좋고 대통령 자리가 탐난다 할지라도 민족을 분열하여 가면서까지 일신의 부귀와 영달을 누려야야만 할 것인가. 민족의 이름으로 이러한 망동을 준엄하게 꾸짖고 이를 처단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만약에 이러한 병상이 다스려지지 않는한 우리 민족의 장래는 싹수가 노랗다는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은 시야를 좀 넓혀야 할 때가 왔다. 민족과 국가가 한 번 위기에 부탁치면 코르시카 섬 출생인 나폴레옹은 프랑스를 구제했고, 유태인 디즈레일리는 대영 제국의 재상의 인수를 띄워 주지 않았던가.
여하간 김대중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잘 싸웠다. 그는 정치가로서 하늘이 준 그 도량과 그 식견과 그 수완과 그 웅변과 그 정직한 자세를 주고 있으며, 혼탁에 빠진 이 나라 정계에 큰 청신제가 될 것을 부탁해 마지 않는다. 승패는 병가의 상사란 말이 있다. 그러므로 싸움이란 이기고 지는 수도 있고, 지고도 이기는 수가 있다면, 이번 김대중 후보의 경우가 이에 해당할 것이다. 김 후보는 지금 전후의 착잡한 만감에 사로잡혀 있을지 모르나, 하늘은 오히려 그에게 더욱 큰 대임과 대망을 안겨 주기 위해 이러한 시련을 주었는지도 모른다.
인간만사가 새옹득실이라고 하지만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지고도 이기는 자'인 정의의 사도에게 편들어 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아니 되겠다. 사람의 행상과 전기는 최종장을 어떻게 마무리 짓느냐가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만약에 뒷 사람들이 김 후보의 전기를 읽을 때면, 이 나라의 국기를 파 먹고 있는 부정과 부패와 과감한 싸움을 벌이다가 한번쯤은 이러한 차질과 실의로 점철된 중장과 굴곡이 있으므로 더욱 큰 흥분과 존경심을 억누르지 못할 것이다
(과거 독재정권이 김대중과 호남을 "좌파 빨갱이"로 모는 지역감정을 부추기기 전에는, 경상도 지역에서도 김대중에 대한 지지열기가 열화
와 같았었다는 사실을...... 요즘의 젊은이들이 알기는 알까???
하긴, 그런 역사를 잘 알고 있을 노인분들 중에도 김대중을 빨갱이라고 헛소리 하는 아둔한 분들이 많은 세상이니....ㅠㅠ
하긴, 백범 김구 선생도 테러리스트, 빨갱이라고 하는 놈들이니.... 그런 아둔한 사람들과 도대체 무엇을 더 같이 대화할 수 있겠는가?
71년에 실질적으로 김대중은 대통령으로 당선 되었다는 사실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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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3선 개헌과 부정 부패 폭력 선거로 당선된 박정희는 영구집권을 위해 유신 시대를 열개 됩니다. 박정희가 우리 세대에게 까지 가장 안 좋은 것을 남기고 갔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지역 감정입니다...
바로 박정희가 권력에 눈이 멀어 횡으로 반토막 난 조국에 종으로 또 반토막을 또 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딸 박근혜 의원이 박정희에 이어 또 나온다고 합니다.
제가 박근혜의원을 막는 많은 이유 중 한가지 입니다.
윤동주시인의 친구이며 독립운동가이신 장준하선생님이 왜 그토록 박씨만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며 왜 그렇게 노여워 하셨는지...
가까운 도서관에 가보세요... 진실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습니다.
알바님들이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당성이 없습니다.
오직 반대편에 서 있는 자는 죽여야하는 대상이며 반공으로 매도하고 전라도 깽깽이라며 지역감정만을 조장할 뿐입니다 .

1971년 김대중 대통령후보 장충단공원 유세(자료: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ps -- 유신반대운동으로 동아일보는 박정희 군부독재정권에의해 기자들이 대량 해고된다.
끝까지 탄압에 맞서싸우며 시위로 저항했지만, 결국은 대량 해고사태를 맞이하여,
십시일반으로 모여 한겨례신문을 창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