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수면이 건강한 인생을 만든다(2)

수면 중에도 뇌는 활발하게 움직인다.

과학자들은 '왜 잠이 필요한가'의 명확한 이유를 규명하기 위하여 연구를 하고 있다.
동물 실험에 의하면 잠은 생존에 필요 불가결한 행동이라고 한다.
정상적으로 2,3년 생존하는 쥐를 빠른 눈알 움직임 수면을 방해하였더니 5주일 밖에 못 살고....,

모든 단계의 잠을 방해하니 3주 밖에 못 살고 죽어 버렸다고 한다.

 

또한 잠이 부족한 쥐들은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낮게 떨어지고, 꼬리와 발에 부스럼 상처가 생겼다. 이 상처들은 쥐들의 면역계가 망가져서 생겼으리라는 것이다.

잠은 신경계통의 역할을 정상적으로 하게 하는데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이 부족할 경우 그 다음날 졸리고 주의집중이 불가능하다. 기억력 장애와 신체 기능 수행능력에 장애가 현저하고 수학적 계산능력이 감소한다. 계속 잠을 못 자면 환각과 정서 불안정이 발생한다. 잠을 안자면 신경섬유에 에너지가 떨어지거나 정상세포활동에서 발생한 노폐물로 오염되어 오작동이 시작된다고 한다.

깊은 잠의 단계 때 아이들과 청소년에게서 성장 호르몬이 시간적으로 일치해서 분비된다. 깊은 잠의 단계 때 대부분의 신체 세포에서 단백질 생산은 증가하고 단백질 파괴는 감소한다. 단백질은 스트레스와 자외선 같은 인자들에 의하여 손상 받은 세포의 성장과 재생, 회복에 필요한 단백질 덩어리를 조립하므로 깊은 잠은 정말로 중요하다.

또한 감정, 결정과 판단을 내리는 과정, 사회적 상호 관계를 통제 제어하는 뇌의 부분 활동은 깊은 잠의 단계 때는 철저하게 감소하는데, 이런 깊은 잠의 형태가 깨어 있을 때 정서와 사회적 기능을 잘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깊은 잠이 기억과 학습 향상에 중요하다고 한다.

꿈, 그리고 빠른 눈알움직임 수면
매일 밤 2 시간 이상을 꿈을 꾸는데, '어떻게?' '왜?' 꾸는지 정확한 이유는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심리학자 지그문트 후로이드는 '무의식적 욕망의 안전핀이 꿈'이라고 주장했다. 1953년 잠자고 있는 갓난아기를 관찰하고 빠른 눈알움직임 수면을 기술한 이래 수면과 꿈에 대한 연구가 조심스럽게 진행 되었는데, 이상하고 말도 안 되는 꿈은 거의 항상 빠른 눈알움직임 수면 단계에서만 경험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빠른 눈알움직임 수면은 '뇌교'라고 하는 뇌의 기저부에서부터 신호가 시작하여 뇌 시상부위를 거쳐 대뇌피질로 중계된다. 대뇌피질은 뇌의 외곽 층으로서 학습, 생각, 정보를 체계화 하는 곳이다.

동시에 뇌교에서 척수내의 신경을 끄는 신호를 보내 일시적인 사지근육마비를 시킨다. 이 사지근육마비를 방해하면 빠른 눈알움직임수면행동장애라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꿈속에서 축구를 하면 가구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헤딩을 하거나, 옆에서 자는 사람을 꿈속에서 공을 받으면서 힘껏 치기도 하는 것이다.

꿈이 빠른 눈알움직임 수면 중 받은 무작위적 신호의 의미를 찾으려는 대뇌피질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과학자도 있다. 빠른 눈알움직임 수면 중 뇌교로부터 무작위적신호를 가지고 대뇌피질이 해석해서 조각조각의 뇌 활동으로부터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한다.

피키위키 증후군
피키위키 증후군은 비만저호흡증후군의 별명의 일종이다. 비만이 아주 심하면서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한 동안 숨을 쉬지 않아 뇌로 가는 산소의 양이 저하되는 저산소증과 숨을 쉬어야만 배출되는 탄산가스가 혈액 안에 지나치게 많이 축적되는 과탄산혈증이 발생하게 된다.

수면 무호흡증은 잠자는 중에 간간히 숨을 안을 안 쉬고 수시로 호흡을 멈추는 것으로 여자 보다 남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라 하며, 대개 비만을 동반한다. 목이 굵고 짧고, 입안의 인후와 목젖과 그 근처의 연구개의 근육의 긴장 감소로 흐늘흐늘 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키위키 증후군은 심한 비만, 폐포성 저호흡증, 지속되는 나른함과 졸림, 근육의 씰룩거림, 피부의 푸른색 내지 가지색으로의 변색되는 청색증, 주기적인 호흡, 무호흡 반복, 혈액 내 산소 부족으로 인한 이차적인 적혈구 증다증(혈액 내 적혈구가 지나치게 많게 되는 현상), 우측 심부전증 등으로 구성 된다.

이러한 비만저호흡증후군은 틀림없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 시작이나 질병의 진행 과정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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