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노태우 사면> 자세히 들여다보기

요즘 전두환이라는 사람이 다시 세상을 시끄럽게 했죠? 뭐 전두환이 그랬다기 보다는 육군 관련자가 더 문제죠. 오늘 제가 얘기 하고자 하는것은 얼마전에 논란이 되었던 <전두환 사열>과 <전두환, 노태우 두 사람의 사면> 입니다. 아직도 전두환과 노태우에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또한 허위사실을 퍼트리고 있는 악성 누리꾼들이 존재해서 바로 잡고자 글을 짧게 적어봅니다. 흑과 백을 둘다 좋아하든 한쪽만 좋아하든 그것은 자유지만 진실은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첫째, 전두환 사열이라고 검색어에 오른 것이 뭐냐하면 육군사관학교 발전기금 200억원 달성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롯한 500만원 이상 기금 출연자 160명을 초청 그날 있었던 퍼레이드를 참관하도록 한건데 문제는 여기에서 발단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 하면 전두환과 노태우는 그냥 퇴임한 대통령이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대통령이 되고 정상적으로 퇴임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죠. 왜 그렇냐 하면 전두환과 노태우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군사 쿠테타로 정권을 잡았으며 5.18 민주항쟁 관련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였습니다. 해서 이 두사람은 반란죄, 내란죄, 수뢰죄 등을 적용 전두환은 사형, 노태우는 무기징역을 구형 받았었는데, 판결은 각각 사형과 22년 6개월로 떨어졌죠. 이후 대법원까지 갔는데 이때도 전두환은 사형, 노태우는 12년으로 확정됩니다. 한마디로 이들은 불법으로 나라를 점령한 범죄자란 겁니다. 쉽게 말해서 지금 중동에서 불고 있는 민주화 바람에 밀려난 카다피랑 동급이란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우리나라 육군사관학교 발전기금 출연에 돈을 냈다는 이유로 육사생도들 사열을 받았다는 사실이 충격이라는 얘기죠.

 

둘째, 이 것보다 더 큰 문제는 해당 기사와 게시물 같은 것에 달리는 댓글인데 전두환과 노태우를 사면시켜준 것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는 허위사실입니다. 전두환을 비난하는 기사나 글에는 항상 저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나쁜 놈을 그냥 풀어준 것이 김대중이라고 댓글 달고 다니는 것들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입니다. 저런 것을 보고 흔히 알바라고 하죠? 돈을 받고 상대방을 비난해서 반사이익을 얻는 무리들. 저는 그들이 매국노라고 봅니다. 안중근, 윤봉길 의사와 같은 분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비하하는 것들과 한패들이죠. 그래서 전두환과 노태우 사면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전두환 노태우 사면에 대한 진실>

1. 왜 그들은 대통령임에도 퇴임 후 재판을 받아야했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두환, 노태우는 전부 육사출신의 군인이었습니다. 그들은 군사쿠테타(총으로 힘으로 내가 이 나라 짱 먹을거야 다 나가!)로 정권을 잡고 민주화를 요구한 사람들을 무참히 죽였습니다. 박정희는 김재규라는 사람에게 총에 맞아서 사망했지만 전두환과 노태우씨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여러번 대통령을 해먹고 퇴임을 합니다. 하지만 민주화를 요구한 전국의 국민들을 총칼로 진압했고 그로 인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했습니다.  

때문에 이들은 불법으로 정권을 잡아 대한민국을 혼란케했죠. 해서 반란 및 내란죄를 적용해서 재판을 받아야했고 재임중에 공무원 신분임에도 뇌물 수수한 혐의가 적용되어서 수뢰죄까지 추가됩니다. 그리하여 전두환은 사형, 노태우는 12년 선고가 최종 떨어집니다.

 

2. 전두환과 노태우는 대법원 판결까지 받고도 왜 풀려났는가?

그들은 1996년 4월 17일 전두환 사형, 노태우 12년 형을 최종 확정짓고 2년여간 징역을 삽니다. 하지만 1997년 12월 22일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으로 풀려나게 된다. 그때 명분은 국민 대화합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였다. 이때 대통령은 김영삼이었다. 알바들이 설치고 다니면서 이 두사람을 풀어준게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고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영삼 정권이 물려준 IMF 위기를 물려받은 98년 02월부터 임기가 시작되었다. 그때는 대통령도 아닌데 막~ 사면도 해주고 힘이 엄청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