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과 북극의 빙하나 높은 산의 만년설이 최근 점점 더 빨리 녹아 내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 수억명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유엔환경계획(UNEP)이 4일 경고했다.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발표된 UNEP 보고서는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 상승이 초래될 뿐만 아니라, 현재 얼어 있는 지역의 해동(解凍)으로 인한 지반 침하 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구는 온난화로 인한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온난화로 인한 지구 온도 상승→빙하 등 지구의 얼음 감소→얼음이 줄면서 온난화는 더욱 심화되는 것이다.
지표의 물은 태양열을 흡수하지만 얼음은 태양광의 70~80%를 반사해 온도를 낮추는 효과는 얼음이 물보다 훨씬 큰데, 빙하가 녹아 물이 되면서 지구는 자정적 냉각기능을 많이 잃고 있다.
북극의 경우 지난 30년간 얼음의 12%가 이미 녹아 버린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보고서는 또 눈과 얼음이 녹는 대신, 불안정한 상태의 빙하 호수가 더 많이 형성되면 산사태나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의 발생 증가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해수면 상승 등으로 수억명의 인류가 피해를 볼 뿐 아니라, 북극 등에 사는 일부 동물은 멸종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캐나다 등의 북극곰은 생존의 중요한 터전이 되는 얼음이 하나 둘씩 사라지면서 이미 개체 수가 급속하게 줄고 있다.
아킴 슈타이너 UNEP 집행국장은 “만년빙의 용해와 그로 인한 온난화 가속 현상이 온난화의 진전에 대한 향후 예측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아시아 지역의 만년설과 빙하가 사라질 경우 많게는 세계 인구의 40%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네팔 카트만두의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가 5일 개최한 포럼에서 슈렌드라 슈레스타 UNEP 아·태사무소장은 “만약 지금처럼 기온이 계속 상승한다면 50년 안에 히말라야에서는 눈이나 빙하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IMOD는 지난 30년 동안 히말라야의 기온은 0.6도가량 올라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또 에베레스트 쿰부 빙하의 높이도 1978년 이후 30m 이상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발표된 UNEP 보고서는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 상승이 초래될 뿐만 아니라, 현재 얼어 있는 지역의 해동(解凍)으로 인한 지반 침하 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구는 온난화로 인한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온난화로 인한 지구 온도 상승→빙하 등 지구의 얼음 감소→얼음이 줄면서 온난화는 더욱 심화되는 것이다.
지표의 물은 태양열을 흡수하지만 얼음은 태양광의 70~80%를 반사해 온도를 낮추는 효과는 얼음이 물보다 훨씬 큰데, 빙하가 녹아 물이 되면서 지구는 자정적 냉각기능을 많이 잃고 있다.
북극의 경우 지난 30년간 얼음의 12%가 이미 녹아 버린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보고서는 또 눈과 얼음이 녹는 대신, 불안정한 상태의 빙하 호수가 더 많이 형성되면 산사태나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의 발생 증가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해수면 상승 등으로 수억명의 인류가 피해를 볼 뿐 아니라, 북극 등에 사는 일부 동물은 멸종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캐나다 등의 북극곰은 생존의 중요한 터전이 되는 얼음이 하나 둘씩 사라지면서 이미 개체 수가 급속하게 줄고 있다.
아킴 슈타이너 UNEP 집행국장은 “만년빙의 용해와 그로 인한 온난화 가속 현상이 온난화의 진전에 대한 향후 예측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아시아 지역의 만년설과 빙하가 사라질 경우 많게는 세계 인구의 40%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네팔 카트만두의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가 5일 개최한 포럼에서 슈렌드라 슈레스타 UNEP 아·태사무소장은 “만약 지금처럼 기온이 계속 상승한다면 50년 안에 히말라야에서는 눈이나 빙하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IMOD는 지난 30년 동안 히말라야의 기온은 0.6도가량 올라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또 에베레스트 쿰부 빙하의 높이도 1978년 이후 30m 이상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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