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커플의 행복한 성생활 가이드 |
이혼하고 3년 동안 혼자 지내온 회사원 장모(43) 씨는 재혼을 앞두고 비뇨기과 병원을 찾았다. 그동안 외로운 마음에 가끔 술집 등에서 만난 여성과 관계를 가졌던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비임균성요도염(클라미디아)이란 진단을 받았다.
비임균성요도염은 증상이 임질과 비슷한 성병으로 분만시 신생아를 감염시켜 결막염,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병으로 알려져 있다. 장 씨는 다행히 치료를 통해 불행한 재혼생활을 맞을 뻔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전문의들은 재혼을 앞두고 있는 40대 이후 남성과 여성의 경우 이처럼 성병검사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 재혼을 하게 되면 불임이 될 경우가 초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불임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미리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김제종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이혼이나 사별 후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경험이 있는 남성이나 여성은 성병 감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한 번의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재혼 전 점검을 통해 건강한 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준비를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늘어나는 재혼, 올바른 성생활은=사회적으로 이혼율이 증가하면서 재혼 커플도 부쩍 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혼인 건수 중 재혼한 남성은 1417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8배, 여성은 338명으로 2.5배가 증가했다. 또 4년 전에 비해 초혼녀-초혼남 커플은 6.5% 줄어든 데 비해 재혼녀-초혼남과 재혼녀-재혼남의 비율은 각각 1.3%, 4.8%씩 늘어났다.
결혼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성생활은 재혼에서 더 중요하다. 하지만 독신으로 오래 있다 보면 성행위 횟수가 줄어 자연히 성기능이 감퇴된다. 특히 재혼을 하는 대부분의 시기는 갱년기에 접어들 때가 많아 성기능을 비롯한 신체기능의 저하도 쉽게 나타난다. 이미 갖고 있는 성관계 습관 때문에 새 배우자와의 성관계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며 재혼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도 성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전문의들은 재혼을 앞둔 40대 남성은 남성호르몬 검사를 통해 발기부전이나 성욕 감퇴 등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으며 40대 재혼여성은 임신 가능성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불임으로 인해 고통받는 재혼 커플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도성훈 연세우노비뇨기과 원장은 “여성의 경우 특히 재혼 후 잦은 성관계로 인해 ‘신혼병’이라 불리는 허니문 방광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50대 이후 재혼 커플의 경우=재혼하는 남성과 여성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 과민성 방광, 발기부전, 조루증, 요실금, 위축성 질염, 접촉성 방광염에 대해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전문의들은 특히 60대 남자의 60%가 전립선 비대 증상을 보일 정도로 전립선 비대증은 남성 노인들에게 흔한 질병이어서 재혼에 앞서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는 재혼 후 잦은 성관계로 인해 ‘신혼병’이라고 불리는 허니문 방광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조성완 명동이윤수비뇨기과 원장은 “남성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 전립선 비대증은 방광 아래 요도를 둘러싼 전립선이 점점 커져 요도를 누르는 질환으로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성기능 장애나 불임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노년의 경우 비뇨기과 질환 이외에 당뇨나 고혈압 등의 질환에 시달리기 쉽고, 이들은 발기부전을 비롯한 성기능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원인들이어서 초혼보다 더욱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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