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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용 10배 줌 디카를 고르는 5가지 방법

YOROKOBI 2008. 1. 10. 11:25
 
초짜용 10배줌 디카를 고르는 5가지 방법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 남의 얘기만 듣다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필요한 것이 있고 사야할 것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눈높이를 결정하는 일이다. 바라는 것이 많다면 우선 마음부터 비워야 한다.
선택의 고민이 길어지면 결국 남는 것은 아까운 시간을 낭비한 것에 대한 후회뿐이다.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구입하는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바로 마음을 비우는 일이다. 워낙 많은 종류의 제품들이 나와 있고 성능, 기능, 가격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고르는 것이 만만치 않다. 만약 광학줌 성능이 뛰어난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자신의 눈높이를 맞춰 보도록 하자.


 1  휴대성은 떨어지지만 성능이나 기능은 우수
10배 이상의 광학줌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카메라는 DSLR 카메라보다 휴대하기 간편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카메라를 원하는 사람들이 주로 관심을 갖게 된다. 특히 가족 모두가 함께 사용할 디지털
카메라를 고를 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 광학줌 기능이 뛰어난 모델이다.

보통 10배 이상의 광학줌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은 하이엔드급 디지털 카메라로 분류한다. 물론 보급형 제품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수동 촬영 기능 등 고급 기능을 내장한 제품들이 많이 있다. 10배 이상의 광학줌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초점 거리가 길고, 구경이 큰 렌즈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크기도 크고 무거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구입할 때에는 '크기'와 '무게'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 것이 눈높이를 맞추는 첫 번째 단계다. 10배 이상의 광학줌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은 휴대하기 불편한 수준은 아니지만 콤팩트형 카메라
처럼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크기나 무게가 별로 상관없다고 눈높이가 정해지면
고배율의 줌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카메라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2  가능하면 밝은 렌즈를 채용한 제품을 고른다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을 결정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이미지 센서의 크기, 성능, 종류에서부터 디지털 카메라의 동작속도와 색감, 화질 등을 결정하는 이미지 프로세서가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을 좌우한다.
렌즈의 종류와 성능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고, 배터리 사용시간이나 액정디스플레이의 성능도 살펴봐야 한다.

하지만 고배율의 줌 기능을 내장한 제품을 고를 때는 이런 것보다 더 꼼꼼하게 살펴 보아야하는 항목이 렌즈
밝기다. 아무리 높은 배율의 망원 모드를 제공한다고 해도 렌즈가 너무 어두우면, 흐린 날이나 실내 촬영을
할 때 좋은 사진을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렌즈 밝기는 카메라 사양표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렌즈의 밝기는 F값으로 표기하는데 수치가 낮을수록
밝은 제품이다. 또한 광각에서 망원 모드로 갈수록 렌즈가 어두워지는 가변 조리개 방식과 밝기가 항상 일정한
 고정 조리개를 채용한 줌렌즈를 채용한 제품이 있다.
 
고배율의 디지털 카메라는 가변 조리개 방식을 채용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렌즈 밝기가 F2.8∼F3.7
이라고 되어 있다면, 광각에서는 F2.8 최대 망원 모드에서는 F3.7의 렌즈 밝기를 지원한다는 뜻이다.

다른 사양이 비슷하다면 최대 망원 모드에서 렌즈가 밝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파나소닉의 FZ20처럼 줌 렌즈 전역에서 렌즈 밝기가 일정한 제품도 있다.

하지만 가변 조리개 방식을 채용해 렌즈 밝기가 달라지는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경우 광각에서는 F2.8
전후 최대 망원 모드에서는 F3.7 전후의 제품을 선택하면 무난하다.

 3  광학식 손떨림 보정기능은 필수
고배율의 망원 모드를 지원할수록 꼭 필요한 것이 손떨림 보정기능이다. 배율이 높아지면 화각이 좁아지기 때문에 셔터를 누르거나 카메라를 들고 있을 때 생기는 손떨림으로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이 찍히게 된다.
또한 최대 망원 모드에서 렌즈 밝기가 어두워지면 셔터 속도는 느려진다. 셔터 속도가 느려지면 흔들린 사진이
찍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럴 경우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면 이런 현상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물론 손떨림 방지 기능이 절대적으로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내나 야간처럼 주변 환경이 너무
어두워서 손떨림 보정 기능이 제 역할을 할 수 없을 경우에는 삼각대를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고배율의 줌 기능을 내장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때는 삼각대도 함께 구입해 두는 것이 좋다.
휴대성을 고려하면 작고 가벼운 삼각대가 편하겠지만 구입한 카메라의 무게를 고려해 실제로 장착해 보고 구입
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야외에서 사용할 때 바람이 세게 불어도 카메라를 잘 지탱해 줄 수 있을 정도의 삼각대를 골라야한다.

 4  줌 버튼의 조작성과 속도도 살펴본다
줌 버튼의 조작이 편리한지, 속도는 빠른 지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하는 항목이다. 줌 버튼의 조작은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많이 사용하는 만큼 대부분의 줌 버튼은 카메라의 오른쪽 그립 부분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

보통은 윗면이나 뒷면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버튼의 크기나 디자인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본다.

광각에서 망원 모드로 렌즈가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 이동 속도도 체크해 보아야할 항목이다. 렌즈가 빨리 움직
이면 좋지만 줌 속도가 너무 빨라 원하는 배율로 맞추기 위해 몇 번씩 버튼을 조작해야 한다면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 광각에서 최대 망원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보통 2초 정도면 사용하는 데는 큰 불편이 없다.

 5  동영상 촬영 기능은 선택 사항
고배율의 줌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카메라를 가정용으로 구입하려고 한다면 동영상 촬영 기능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한 기능이다. 그렇다고 캠코더와 같은 동영상 촬영을 기대하는 것은 곤란하다. 아직까지 디지털 카메라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촬영 기능은 1∼2분 정도의 짧은 동영상으로 기록하는데 적당하기 때문이다.

보통 640×480 해상도에서 초당 30프레임 정도 촬영이 가능하다면 무난하다. 단, 시간제한 없이 메모리 용량이
가득 찰 때까지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아울러 동영상 촬영 중에도 줌 버튼 조작이 가능하다면 한층 더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동일한 해상도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디지털 카메라에 따라 압축방법이나 비율이 다르다.
같은 용량의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기종이나 모델에 따라 기록 가능한 시간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보통은 화질이 높은 제품일수록 동일한 해상도에서의 촬영 시간은 줄어든다. 

■ 10배 이상 광학줌 지원하는 50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
최근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슬림형 콤팩트, 고화질과 고배율의 하이엔드급, 보급형 DSLR 디지털 카메라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고배율의 줌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은 중고급형 디지털 카메라에서 다양한 제품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광학줌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한다면 가격대비 성능으로 볼 때 500만 화소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아래 제품은 가격과 광학줌 성능을 고려할 때 관심을 가져볼 만한 제품이다.
 
 

파나소닉 루믹스 FZ20
12배의 광학줌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높은 광학줌 성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특히 광각과 망원 모드에서 렌즈 밝기가 F2.8로 일정하고, 비교적 밝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손떨림 보정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1/2.5 크기의 5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렌즈는 라이카 DC 바리오 엘마리트를 사용했다. 35mm
필름 카메라로 환산할 경우 초점거리는 36∼432mm, 매크로 모드에서 최대 5cm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은 최대 320×240 해상도에서 30프레임까지 지원한다. 보다 고화질의 제품을 원한다면 최근에
선보인 8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채용한 FZ30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후지 파인픽스 S5600

대구경 렌즈와 그립 부분이 DSLR 카메라와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휴대성은 떨어져 보이지만
그 만큼 사용하기에는 더욱 편리하다. 광학 10배 줌을 지원하며, 노출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설정되는 흔들림
방지 기능을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는 1/2.5인치 510만 화소 제품을 채용했으며, 최대 1600까지 설정할 수 있는 고감도의 ISO 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렌즈 밝기는 F3.2∼F3.5, 접사 촬영 거리는 최대 10cm까지 지원한다.

동영상은 최대 640×480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까지 기록할 수 있다. 900만 화소급의 이미지 센서를 채용하고
 몇 가기 기능을 개선한 S9500도 가격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코닥 이지셰어 P850

35mm 필름 카메라로 환산할 경우 36∼432mm의 초점 거리를 제공하는 12배 광학줌 렌즈를 채용했다.
렌즈 밝기는 F2.8∼F3.7로 광학줌 성능은 경쟁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미지 센서는 1/2.5인치 크기의 510만 화소 CCD를 탑재했다. 매크로 모드에서는 최대 10cm까지 촬영이 가능
하고, ISO 감도는 50부터 800까지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은 최대 해상도 640×480으로 초당 30프레임까지 촬영할 수 있다. 흔들림 보정 기능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코닥의 이지셰어 시리즈는 코닥 특유의 선명한 화질과 색감으로 코닥 마니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니콘 쿨픽스 S4

6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내장한 니콘 쿨픽스 S4는 고배율의 광학줌 기능이 필요하면서 휴대하기도 좋은
디지털 카메라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10배 광학줌 렌즈를 채용해 35mm 필름 카메라로 환산할 경우 38∼380mm에 달하는 초점거리를 제공한다.
렌즈 밝기는 광각과 망원에서 F3.5로 일정하다. 매크로 촬영은 최대 4cm까지 가능하며, 회전형 렌즈를 채용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크기 111.5×68.5×37mm에 무게는 205g으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휴대성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동영상 촬영은 640×480 모드에서 15프레임까지 가능하며, 수동 촬영 모드를 제공하지 않는다.
 
 

캐논 파워샷 S2 IS

동작 속도와 줌 조작 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카메라 사용이 익숙한 고급사용자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1/2.5인치 크기의 5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디직(DIGIC) Ⅱ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렌즈 밝기는 F2.7∼F3.5, 35mm 필름 카메라로 환산했을 때 36∼432mm의 초점 거리를 제공하는 12배 광학줌
기능을 탑재했다.

매크로 촬영에서 피사체에 직접 렌즈를 대고 촬영이 가능한 0cm의 촬영 거리를 제공하는 슈퍼 매크로 모드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동영상 촬영은 640×480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까지 촬영이 가능하고 동영상 촬영
중 줌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손떨림으로 때문에 사진이 흔들리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광학식 흔들림 방지 기능도 지원한다.
 

버즈의 선택 소니 사이버샷 DSC-H1
고배율의 줌 기능을 제공하는 가정용 디지털 카메라로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적당한 모델이다. 이미지 센서는 1/2.5인치 크기의
510만 화소를 탑재했으며, 렌즈 밝기는 F2.8∼F3.7로 무난한 수준
이다. 35mm 필름 카메라로 환산했을 때 초점거리가 36∼432mm에 해당하는 12배 광학줌 기능을 제공한다.

매크로 촬영 거리는 최대 2cm까지 지원하며, 동영상 촬영은 640×480 해상도에서 초당 30프레임까지 촬영할 수 있다.
또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내장해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2.5인치 크기의 비교적 넓은 액정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것도 특징
이다. 초당 0.7매씩 최대 9장까지만 가능한 연속 촬영 속도가 단점
으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특히 화질이나 사용 편의성에서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인 만큼 가족 모두가 함께 사용할
디지털 카메라를 찾고 있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제품이다. @Bu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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