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자료

지난 새벽 아고라에 올라와서 거센 논쟁을 불러 일으킨 블러그 입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알건 알아야 한다.

 

전 여러분보다 더 어린 나이에 광주 시내에 수시로 전시되어 있어 볼 수 있었던 사진입니다.

저런 만행, 아니 학살을 저지르고도 전두환, 노태우는 여전히 살아 있지요?

노태우는 똥기저귀라도 차고 오늘 내일 한다지만, 전두환은 여전히 활발히 활동중이더군요.

여기저기 더러운 행사에는 얼굴 안 들이미는 곳이 없을 정도로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을까요?

어떻게 이명박 정부가 탄생하고, 뉴라이트가 판치고 조갑제 같은 사람이 큰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

알아야 할 걸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알 건 알아야 하는 겁니다.

 

사람들은 광주, 더 나아가서 전라도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자신들이 겪지도 않았고, 실상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도 민주항쟁 당시의 기억은 없지만 적어도 정확한 팩트는 어렸을때부터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엄마랑 형이랑 시내에 갤러그 오락기 사러 나갔다가 자욱한 최루탄 연기에 지하도로 뛰달렸던 기억,

고등학교때 수업 중에 창문 열어 놓으면 늘상 밀려왔던 최루탄 냄새..

 

그저 잔인한 사진 올렸다고 사진 내려라, 경고문을 넣어라.. 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언제가 시작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나이에 저 사진 봤었지만 정신병 안걸리고 저 잘 살고 있습니다.

적어도 오늘 그 사진을 보고 팩트를 알았다면, 그것에 대해 더 강한 증오심을 갖고, 그자들이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대우 받고 사고 있다는 것에 분노를 먼저 갖는게 정상이 아닐까요?

온 국민이 광주를 민주화 성지라고 칭송해 달라는 게 아닙니다.

 

여전히 자기들에게 불리한 상황이나 선거때만 되면 좌빨이니, 빨갱이니, 좌빨의 선동이라느니..

그런 개소리를 짖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는 국가라면 국회의원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 순간,

그 사람이 매장당하는 사회가 올바른 국가일 것입니다.

지금도 일부 미친 언론과 한나라당은 미친소 먹지 않겠다고 촛불 들고 나서는 여중생까지도 좌빨로 몰아부치고 전교조의 선동에 동화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증오보다 착한 이미지 유지가 우선인 사회는 미친 사회입니다.

전두환, 노태우를 단두대에 세우지 못한 것, 친일파 청산을 못한 것, 못한 것이 아니라 안한 것이 맞지요?

위선의 얼굴을 갖고 조금 더 이성적인 "척", 조금 더 착한 "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는 너무 많습니다.

 

잘못 된 것은 응당 바로 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전두환, 노태우의 사형은 당연한 것이고, 친일파 후손의 지위와 재산 몰수 역시 당연한 일입니다.

제발 "척" 좀 하지 말고 삽시다!!

아는것이 힘이다.

 

EBS 지식채널 5분 영상

http://www.youtube.com/v/v1hMbjf6Evo&hl=ko

 

"푸른 눈의 목격자" 5.18 광주 민주항쟁 다큐 15분 편집본

http://www.freeegg.com/flash/player/flvContainer.swf?id=117867&skinNum=1

 

그리고..

조선일보 1980년 5월 28일 사설

'폭도들을 진압해준 군의 노고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