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0세대까지의 부부 4할 가까이가 1개월이상 성생활을 하지 않는 「섹스리스(sexless)」인 상태라고 22일 후생 노동부 연구반 (주임연구자=다케야(武谷) 유우지(雄二)·동경대학 의학부 교수)의 조사로 밝혀졌다.

「일 때문에 지쳐 있다」 「귀찮다」라고 하는 이유를 드는 사람이 많았으며, 일의 부담 증가 등이 출생률 감소의 주요한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조사는 올해 9월, 16∼49세의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앙케이트 형식으로 실시했다. 「성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대답한 1468명 중에서 최근 1개월간 성행위가 없는 사람은 39·9%였다. 부부만으로 한정했을 경우, 36·5%가 섹스리스(sexless)였다. 이는 2년전의 조사보다 1·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40세이상의 부부에서는 4할이상이 섹스리스였다.

한편, 처음으로 성행위를 한 연령은 평균 19세로, 중학생의 때에 「어머니가 싫다」, 「아침 식사를 먹지 않는다」라고 대답한 사람일 수록, 첫경험의 시기가 빠른 경향을 보였다. 여성의 8·3%은 손목을 끗는 자해행위 경험이 있었으며, 이러한 사람일수록 첫경험이 저연령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조사한 일본 가족계획 협회의 기타무라(北村) 구니오(邦夫) 상무이사는 「출생률 감소대책의에서, 일과 가정의 밸런스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일본의 심각한 저출산고령화는 일본의 긴 불황의 원인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소비층의 감소와 유효노동인구의 감소는 경제 전반을 뒤흔들수 있는 위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저출산에 대한 다양한 대책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일본에서 발표한 이번 설문 결과는 일에 쫓겨살고 있는 일본인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섹스리스의 증가와 저출산과는 관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섹스리스가 줄어든다고 해서 저출산이 개선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이러한 부부 생활의 경향을 조사하여 저출산의 경향을 줄이고자 하는 일본 후생 노동부의 노력은 높이 사고 싶다. 이미 출생률에서 일본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이 보이고 있는 노력을 비교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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