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집의 균열에 대한 고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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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의 균열(갈라짐)에 대한 고찰 흙집을 지으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 중 하나가 균열(갈라짐)입니다. 그러면 이 균열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없다 입니다. 왜냐 이것이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며 우주를 지탱(너무 거창한가...)하는 근본일 것입니다. 모든 물질은 서로 간에 인력(끌어당기는 힘)이 작용합니다. 만일 이 인력이 없다면 바람에 먼지가 흩어지듯이 모든 물질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그러면 왜 흙벽을 올릴 때는 멀쩡하던 벽체에 균열이 생길까 하는 의문이 들겁니다. 당연히 생길 수 밖에요, 말씀 드렸듯이 인력이라는 힘 때문입니다. 처음에 흙벽을 쌓을 때는 흙에 적당한 수분을 가하여 차곡차곡 쌓아 올립니다. 바로 이 수분이 흙 입자의 간격을 적당히 유지하도록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흙속에 함유되었던 수분은 증발하여 없어져버리게 되겠죠, 그러면 흙입자(분자)들은 서로의 인력에 의해 끌어당기게 되고 가까워지게 됩니다. 똑같은 힘이 작용하였으면 그래도 간격을 유지 하게되어 균열이 발생치 않을것이나 아쉽게도 힘쎈놈과 약한놈이 있어 끼리끼리 뭉치다보니 약한쪽으로 균열이 발생하게됩니다. 흙벽을 쌓으면서 벽치기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흙 입자간의 간격을 좁혀주어 균열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더 건조 되어지고 나면 균열이 생깁니다. 기둥이나 창호 옆에는 더 큰 균열이 생깁니다. 재료의 이질성 때문이죠, 자 그러면 이 틈새를 매우는 좋은 방법은 무었일까요? 다시 흙을 밀어 넣으면 되겠지요. 물론입니다! 다시 흙을 밀어 넣으면 됩니다. 물론 균열도 다시 생기구요. 힘 빠지는 소리죠.... 자 그러면 지금부터 여러분의 숙제입니다. 균열이 덜 생기는 흙 만들기, 벽체는 그렇다 치더라도 틈새 충진용은 균열이 덜 생기는 흙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지요,, 이 방법은 저역시도 모릅니다. 그러나 비슷하게 흉내는 낼수 있습니다. 건조 후에도 수축이 덜 일어나도록 배합을 해야겠죠, 물 사용량을 줄이고, 물이 빠져나가도 입자간의 간격을 유지하도록 하면... 여기서 문제를 하나 제시 하겠습니다. 콩 한되, 쌀 한되, 밀가루 한되가 있습니다. 이중 공극(공기가 들어갈 수 있는 용적)이 가장 큰 것은 무었일까요? 많은 분들이 콩이라고 답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답은 밀가루 입니다. 증명하라구요? 그러나 전 못합니다. 지식이 짧아서리..... 그래도 이중 공극이 가장 큰 것은 밀가루라고 우길겁니다. 자 이제 조그만 해결책은 있습니다. 콩과 쌀과 밀가루를 적당히 섵으면 공극은 최소화 될것입니다. 콩사이에 쌀이, 쌀사이에 밀가루가 들어가면 공기가 들어갈 수 있는 양이 줄어들것입니다. 흙 매꿈을 할때 참고하십시요. 어떻게 하면 수분량을 줄이고 흙 입자의 간격을 좁힐수 있을 것인가를... 감사합니다! ※ 위 내용은 출처도 참고 문헌도 없습니다. 저의 소견일 뿐이고 커다란 오류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한가지는 제게 흙집을 지어봤냐고 물으신다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전혀 지어본적이 없다고” 앞다리걸기, 바깥다리 후리기, 업어 메치기 다 환영합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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