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이 거다. 이거야 말로 국방부가 빼도 박지도 못하는 명백한 외부 물증이다.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에서 내놓은 분석은 천안함 침몰 당시 지진파형이 버블제트와는 판이하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연구소측은 다른 가능성으로 직격탄을 거론했지만, 국방부가 직격탄으로 몰아갈 수 없는 고민은 더욱 크다. 천안함 절단면만 봐도 직격탄 주장은 미친 사람이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양된 천안함 어디에도 직격탄의 흔적은 없기에 국방부가 '버블제트'라고 억지 주장을 펴왔지만, 사고 해역에서 포착된 지진파형은 보다시피 버블제트와는 확연히 다르다. 저 외부 물증으로 진실게임의 외통수에 걸려버린 셈이다.
국방부가 일을 너무 크게 벌렸다. 진퇴양난이다. 그야말로 버블제트도 막히고 직격탄도 설명이 안되는 형국이다. 결론은 '폭발'은 절대 아니란 거다. 좌초 내지 다른 함정이나 잠수함과의 충돌, 혹은 그 두 가지가 겹친 사고로 밖에 볼 수 없다. 충돌이라면 수상쩍은 여러 정황상 미국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다.
왜 하필 한미합동훈련 중에 이런 일이 벌어졌느냐다. 단지 우연일까? 군사전문가 조명진 박사가 한미합동훈련 해역에 과연 북측이 들어올 수 있겠느냐 하는 물음에 '넌센스'라고 말한 이유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다음 주 화요일(18일),
천안함 사고 원인과 관련한 민주당 최문순 의원 토론회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결정적인 물증이다.
"합참, 천안함 사고 순간 TOD 영상 보고도 숨겼다"
폭발 징후 발견안돼...복수의 소식통에서 확인
"멀쩡히 가다 배가 두 동강 나며 5분도 안돼 함미 가라 앉아..."
http://www.vop.co.kr/A0000029522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