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사 "천안함, 확실한 증거 없는 것 같아"
'천안함 조사결과'에 강한 불신, "천안함, 남북접촉으로 풀어야"
장신썬(張金森) 주한 중국대사가 오는 20일 발표하려는 천안함 조사결과와 관련,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들을 보면 누구의 소행인지 확실한 증거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일파만파의 파란을 예고했다. 장 대사 발언은 앞서 지난 14일 경주에서 유명환 외교장관이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천안함 침몰이 북한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란 천안함 조사결과를 전달한 직후에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17일 김유정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에 따르면, 장 대사는 이날 오전 국회로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미 공개된 내용들을 보니까 아직도 검토할만한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사는 "또한 20일날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확실한 결과인가"라며 발표내용에 대한 강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억측을 자제해야 한다"며 "조사와 관련해서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하고 앞으로도 검증받을 수 있는 증거여야 한다"며 '확실한 물증'을 요구했다. 그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 한국정부가 과학적·객관적으로 조사하겠다고 했고, 중국은 이를 지지한다"면서도 "과학적·객관적 조사라는 것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결과를 의미하며, 조사과정 중에 주관적 예단이나 예측은 없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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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썬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17일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한 강한 불신을 나타내 파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거듭 "한국 측의 천안함 사태에 대한 느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동시에 천안함 사태는 매우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인 만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충분한 정치력을 발휘해 이 문제를 냉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천안함 발표가 한반도 정세를 긴장으로 몰아가선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중국은 한반도 정세의 평화안정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며 "등소평은 ‘중국의 개혁개방을 위해 평화적 외부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중국은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해서라도 결코 한반도 긴장 고조를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서도 "한반도 정세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지 못했다면 한국은 오늘과 같은 성취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반도 평화가 중요함을 강력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평화와 안정은 세계적 추세"라며 "우리는 이번 천안함 사건을 보다 나은 진전을 위해 멀리 내다보고 처리할 것을 기대한다"며 거듭 한국정부에 대한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6자회담에 대해서도 "하루 속히 6자회담 재개를 추진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6자회담을 통해 비핵화를 실현하고 동북아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각국의 근본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천안함과 6자회담 분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날 회동에 배석한 최문순 의원에 따르면, 장 대사는 또한 천안함 처리 방식과 관련, "'남북 양측의 접촉과 회담을 통해서 처리되어야 하며 이 사건이 한반도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기조하에서 다뤄져야 한다"며 "이 문제를 잘 처리하지 못하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이것은 서로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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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중국과 다른 외국에서는 2mb의 의도를 다 알고 있다는 말이겠지요!!
내가 생각하기로는 2mb가 선거용으로 20일 북한소행으로 발표한 하다라도 그때 뿐
북풍은 커녕 그 즉시 엄청난 후폭풍에 치명적 타격을 입고 자멸할것입니다 !!
어쩌면 이것이 맹바기가 맞이할 필연적 운명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