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정혜림의 도도한 뒷 담화 보온 안 선생 유사시...??????|

YOROKOBI 2010. 12. 5. 12:20
 
[정혜림의 도도한 뒷 담화] 보온 안상수 선생, 유사시 온수어택 감행


주간 누리꾼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이슈들을 되짚어 보는
정혜림 아나운서의 '도도한 뒷담화' 79화입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전작권도 없으면서 전쟁하자고 들쑤시고 다니는 정부여당!
그 근본없는 과감한 내지르기에 국민들은 "대체 뭘 믿고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극심한 불안감에 떨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위기일발, 일촉즉발의 긴장감 속에서도 예민해진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온 몸 바쳐 웃음을 주고 계신 분이 계십니다.


도도한뒷담화79화, 2010년형 상수보온병 폭탄 출시?

도도한뒷담화79화, 2010년형 상수보온병 폭탄 출시?ⓒ 민중의소리


바로 바로, 행불상수에서 ‘보온 안상수 선생’으로 거듭나신 한나라당 안상수대표님!
포격사건 있었던 바로 다음날에 잽싸게 군복 코스프레 하시고 연평도로 날아가셔서
땅을 뒹구는 흙묻은 원통형 쇳덩이 하나 들고,

“이게 포탄입니다”라고 아주 당당히 선포해주셨는데요. 근데 이 일을 어쩐답니까. 그게 알고 보니까, 포탄이 아니고 ‘보온병’이었다는 거~!

이건 뭐, 여차하다간 포탄쏘는 적진에 보온병 던지게 생겼어요.
아.. 이런 게 2010년형 도시락 폭탄인가요? 설마, 윤봉길의사 벤치마킹?
아님 설마.. 진짜 웃기려고 그러신 건 아니죠? 그쵸?

아니 그러니까 모르면 저처럼 가만히 있지. 뭐하러 군부대 주변을 배회하면서 아는 척이나 하고 그런데요. ...어? 그러고보니까, 이거 좀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는데요?

간첩식별요령으로 알아본 안상수 대표

간첩식별요령으로 알아본 안상수 대표ⓒ 다음 아고라


우리나라 간첩식별요령에 이런게 나오거든요.
“군부대 주변을 배회하는 자”“군부대 상황을 알려고 하는자”
바로 우리 보온선생이잖아요.

어디 그 뿐인가요, “장기간 행불되었다 나타난 자”
네, 그렇습니다! 바로 우리 행불상수님이시죠!!

어때요, 이거 알고 보니까 완전 위험한 사람이죠? 111에 전화라도 넣어야 되나"?
하지만 여러분! 놀라지 마세요. 진짜 소름끼치는 건 아직 따로 있습니다.

똑같은 연평도 포격현장이지만 다른 느낌을 주는 노컷뉴스(좌)-조선일보(우) 사진

똑같은 연평도 포격현장이지만 다른 느낌을 주는 노컷뉴스(좌)-조선일보(우) 사진ⓒ 노컷뉴스,조선일보


연평도 포격 당시에 찍은 똑같은 사진으로 ‘노컷뉴스’와 ‘조선일보’가 기사를 냈는데요, 아니, 이게 정녕 똑같은 사진? 어째 조선일보 사진은 훨씬 연기도 짙고 강렬하고, 좀 무서워 보이지 않으세요?

아니, 조선일보! 사진에다 대체 뭔 짓을 한 거야! 궁금해하는 여러분을 위해 한 누리꾼이 특별히 조선일보만의 비법을 알려주셨더랍니다. 이름하야, “조선일보와 함께하는 풍경사진 보정하기!”

5분만 따라하면 누구나 조선일보만큼 연출할 수 있다는데... 얼른 얼른 배워보고 싶으시죠? 자세한 내용은 이번 주 도도한 뒷 담화를 통해 확인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