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곳 이미 세습 끝내… 22곳은 세습 추진
"교회세습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교단분포에 있어 예장 합동, 기감, 예장 통합 등 한국교회에서 교세가 상대적으로 큰 교단에서 세습이 많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단별 교세, 교회 수 등을 고려해 볼 때 교회 세습이 단순히 특정교단이나 교회의 상황만이 아님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는 3일 서울 남산동 청어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회의 실명을 포함한 세습 실태를 공개하고 현재 대물림을 추진 중인 교회의 세습 중단을 촉구했다.
세반연은 지난 3월 12일부터 세습과 관련한 제보를 128건(중복 포함) 받았다. 이 중 62개 교회가 이미 세습을 끝낸 사실과 22개 교회가 세습을 추진 중이라는 의혹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세습이 확인된 교회 62곳을 규모별로 보면 교인 5000명 이상인 데가 6곳, 1000∼5000명인 교회가 19곳, 500∼1000명이 13곳, 50∼500명이 24곳이었다.
세습 유형은 아들이나 사위에게 담임목회를 직계세습 한 교회가 56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교회 세습, 징검다리 세습 등 기타 유형이 6곳으로 파악됐다.
교단별로는 예장합동과 기감이 각각 17곳, 예장통합 6곳, 예성 4곳, 기침 3곳, 예장합신 2곳, 기성 2곳이었다. 또 예장고신, 예장백석, 기장, 기하성, 선교단체 등 기타가 11곳으로 집계돼 교회세습이 특정 교단이나 교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이 단체는 분석했다.
교회가 있는 지역을 보면 서울 31곳, 경인지역 24곳, 대전·충청 5곳,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이 각 1곳이었다.
세습이 완료된 시점은 2000년 이전 8곳, 2000∼2002년 6곳, 2003∼2004년 5곳, 2005∼2006년 6곳, 2007∼2008년 8곳, 2009∼2010년 6곳, 2011∼2012년 16곳, 2013년 6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습이 이뤄진 교회의 절반 가까이는 선임목사가 한기총 회장(4곳)이나 교단 총회장(14곳), 감리교 감독(10곳)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반연은 "세습을 단행한 62개 교회들 중 절반에 가까운 28개 교회의 담임목사가 교단 총회장, 감리교 감독, 한기총 총회장 출신이었다"며 "선거과정에서 공공연하게 발생해 온 부정과 비리로 상징되듯, 한국교회에서 이들의 위치가 가지는 절대적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들의 세습시도는 다수 교회에 큰 파급효과를 지난다"고 우려를 표했다.
2000년대를 기점으로, 충현교회, 광림교회 등의 교회세습 과정에서 발생한 시비와 분란으로 인해 교회세습 이슈가 대두됐다. 이후 교계 안팎에서 격렬하게 세습반대여론이 공론화됐지만 현재까지 광범위하게 점진적으로 세습이 확산되고 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는 3일 서울 남산동 청어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회의 실명을 포함한 세습 실태를 공개하고 현재 대물림을 추진 중인 교회의 세습 중단을 촉구했다.
세반연은 지난 3월 12일부터 세습과 관련한 제보를 128건(중복 포함) 받았다. 이 중 62개 교회가 이미 세습을 끝낸 사실과 22개 교회가 세습을 추진 중이라는 의혹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세습이 확인된 교회 62곳을 규모별로 보면 교인 5000명 이상인 데가 6곳, 1000∼5000명인 교회가 19곳, 500∼1000명이 13곳, 50∼500명이 24곳이었다.
세습 유형은 아들이나 사위에게 담임목회를 직계세습 한 교회가 56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교회 세습, 징검다리 세습 등 기타 유형이 6곳으로 파악됐다.
교단별로는 예장합동과 기감이 각각 17곳, 예장통합 6곳, 예성 4곳, 기침 3곳, 예장합신 2곳, 기성 2곳이었다. 또 예장고신, 예장백석, 기장, 기하성, 선교단체 등 기타가 11곳으로 집계돼 교회세습이 특정 교단이나 교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이 단체는 분석했다.
교회가 있는 지역을 보면 서울 31곳, 경인지역 24곳, 대전·충청 5곳,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이 각 1곳이었다.
세습이 완료된 시점은 2000년 이전 8곳, 2000∼2002년 6곳, 2003∼2004년 5곳, 2005∼2006년 6곳, 2007∼2008년 8곳, 2009∼2010년 6곳, 2011∼2012년 16곳, 2013년 6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습이 이뤄진 교회의 절반 가까이는 선임목사가 한기총 회장(4곳)이나 교단 총회장(14곳), 감리교 감독(10곳)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반연은 "세습을 단행한 62개 교회들 중 절반에 가까운 28개 교회의 담임목사가 교단 총회장, 감리교 감독, 한기총 총회장 출신이었다"며 "선거과정에서 공공연하게 발생해 온 부정과 비리로 상징되듯, 한국교회에서 이들의 위치가 가지는 절대적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들의 세습시도는 다수 교회에 큰 파급효과를 지난다"고 우려를 표했다.
2000년대를 기점으로, 충현교회, 광림교회 등의 교회세습 과정에서 발생한 시비와 분란으로 인해 교회세습 이슈가 대두됐다. 이후 교계 안팎에서 격렬하게 세습반대여론이 공론화됐지만 현재까지 광범위하게 점진적으로 세습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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