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동요

[스크랩] 내 영혼 바람되어 / 임형주. 송기창

YOROKOBI 2014. 3. 15. 23:49

 

Saito Juko - Senno KazeniNatte(千の風になって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이 음악은 세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인 일본의 Saito Juko(齊藤庄孝)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 - (마음을 치유하는 하모니카)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일본에서는 소설가이면서 싱어송라이터인 아라이만이 번역하여 곡을 붙인 노래로

2006년 성악가인 아키카와 마사후미가 싱글앨범을 발표하면서 많이 알려졌습니다. 

 

 

 

임형주 - 천개의 바람이 되어

 

 

 

'영화감독 하워드 혹스의 장례식에서 존 웨인이 낭독하였고,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25주기에서, 또 우주비행선 챌린저호에서 사망한 다섯 비행사들의 추도식에서 이 시는 낭독되었다. 그리고, 미국 9.11테러의 1주기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의 소녀가 이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암송하여 많은 사람들을
눈물짓게 하였다. 그 후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픈 자리에는 언제나 이 시가 함께 했다.
그러나 널리 사랑받고 유명한 시임에도 누가, 언제 썼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별, 햇살, 바람 등 시 전반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이미지를 근거로 아메리카 인디언들 사이에서 전승된 것을 누군가가 영어로 번역했다든가, 1932년 메리 프파이라는 여성의 작품이란 설 등이 있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이 시가 유명해 진 것은 영국 청년 스테판 때문이었다.
1989년 24살의 영국군 병사 스테판 커밍스는 IRA(아일랜드 공화국군)의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스테판은 생전에 "무슨 일이 생기면 열어보세요" 라며 한 통의 편지를 남겨두었다고 한다. 사후 개봉된 편지에는 이 시가 들어있었다.

장례식 날, 아버지는 아들이 남긴 편지와 이 시를 낭독 했고 이 장면은 영국 BBC에서 방영되어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수많은 사람들이 시의 복사본을 구하고자 하였고, 이 시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이후 가장 많은 리퀘스트를 받은 영시가 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순식간에 영국 전역과 영어권의 각 나라에 퍼지게 되었다.
그 당시 한 언론에서는 "폭풍우처럼 온 나라 를 휩쓴 시"라고 게재했을 정도였다.

 

 

아래 김효근 작곡가의 ‘내 영혼 바람되어’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오랜 구전시인 'A Thousand Winds'를 번역하여 작곡한 아트팝(Art-Pop) 가곡이다. "아트팝"이란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추구하려는 한국 가곡계의 새로운 시도이다.

망자(죽은 사람)가 자신의 무덤 앞에서 슬퍼하고 있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신은 자유롭게 자연의 일부가 되어 언제나 그대들의 곁에 있으니 슬퍼하지 말라'고 그들을 오히려 위로하는 내용이다. 이 시가 김효근 작곡가에 의해 2008년 6월 작곡되어, 그 해 9월 바리톤 양준모와 함께 초연되었다. 서양에서는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이라는 시 첫줄이 제목으로 사용된 몇가지 노래가 있고 일본에서도 "천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제목의 노래가 큰 공감을 얻은 바 있는데 ‘내 영혼 바람되어’는 한국인의 정서로 세계인과 함께 서로 위로하고자 하는 사랑이 담긴 노래이다

 

 

 

바리톤 송기창 내영혼바람되어 김효근 역시 김효근 작곡

제1회 한국오페라대상에 빛나는 한국의 대표적 바리톤 송기창의 금빛 보이스,

작곡가 김효근의 서정적 멜로디를 만나봅니다.

 

내 영혼 바람되어 (A Thousand Winds) 노래 가사
 
그 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 곳에서 슬퍼마오
나 거기 없소, 그 자리에 잠든게 아니라오. 

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
찬란히 빛나는 눈빛 되어
곡식 영그는 햇빛 되어
하늘한 가을비 되어 

그대 아침 고요히 깨나면
새가 되어 날아올라
밤이 되면 저 하늘 별빛 되어
부드럽게 빛난다오 

그 곳에서 슬퍼마오
나 거기 없소, 이 세상을 떠난게 아니라오. 

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
찬란히 빛나는 눈빛 되어
곡식 영그는 햇빛 되어
하늘한 가을비 되어 

그대 아침 고요히 깨나면
새가 되어 날아올라
밤이 되면 저 하늘 별빛 되어
부드럽게 빛난다오 

그 곳에서 슬퍼 마오
나 거기 없소, 그 자리에 잠든 게 아니라오.
나 거기 없소, 이 세상을 떠난 게 아니라오.

 

 

 

[K-Crossover 시작]

2011년 9월, ARTPOP Digital Single Series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바리톤 송기창의 '내 영혼 바람되어(A Thousand Winds)'가 발매된다.
지난 2010년 3월 현직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이자 작곡가 김효근의 정규앨범 1집 '내 영혼 바람되어'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K-Crossover 아트팝은 기존 한국가곡의 예술성에 K-POP의 신선한 대중성을 가미시킨 음악장르로 짧은 시간동안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이번 앨범 역시 김효근의 곡과 시에 송기창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져, K-Crossover의 새 장을 여는 데 힘을 더하고 있다.

 

[송기창의 담백한 보이스, 김효근의 감성을 만나다]

2011년 K-Crossover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이번 앨범은 김효근의 정규 1집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내 영혼 바람되어'를 시작으로 색다른 음악색깔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내 영혼 바람되어'를 부른 바리톤 송기창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정명훈, 금난새, 조수미등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음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력가이다.
탄탄한 실력과 더불어 편안한 이미지로 30-5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때문에 이번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고, 그들의 새로운 시도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내 영혼 바람되어(A Thousand Winds)' 는 돌아가신 망자(亡者)가 현세에 살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난 떠난게 아니고 자연속에서 그대 곁에 늘 머물고 있다'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으며
김효근의 감성적인 시곡에 바리톤 송기창의 영혼을 울리는 음색이 어우러져 우리들의 영혼을 위로하며 치유하고 있다. 슬픔과 그리움이 함께하는 어느 날,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줄 '내 영혼 바람되어'를 음미한다면, 위로와 사랑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하루가 되지 않을까.

 

[K-Crossover 아트팝의 감성물결 속으로]

기존의 한국가곡은 낮은 음악적 접근성 때문에 많은 대중들에게 친근한 장르가 아니었다.
작곡가 김효근과 바리톤 송기창은 고민 끝에 K-POP이 가지고 있는 대중성과 유연성에 주목했다.
이에 'K-Crossover 아트팝'이라는 새 장르의 개척을 통해,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한 한국가곡의 면면을 보이고자 했다.
'내 영혼 바람되어' 역시, 귀에 부드럽게 와 닿으면서도 깊이 있는 클래식한 멜로디에 가곡 특유의 문체와 서정적 느낌이 매력적인 대중성으로 강조된 곡이다.
이러한 곡의 높은 완성도는 듣는 이로 하여금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영상미 마저 느끼게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 이제 K-Crossover 아트팝의 감성 물결 속으로 빠져들 준비를 하자.
송기창의 부드럽고, 담백한 음성이 당신의 귀를 시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출처 : 생명의 삶과 함께하는 사람들 - 그루터기 선교회
글쓴이 : 海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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