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사로워지며,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요즘입니다. 그런데 밖으로 나가기 전, 자외선 차단제는 제대로 바르셨나요?
혹시 파운데이션에 차단 기능이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여름이 끝나갈 즈음 거뭇거뭇한 다크 스폿과 한층 늘어난 잔주름 때문에 울고 싶지 않다면 코스모가 준비한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을 꼼꼼히 읽어보세요.
지난 4월1일, 아벤느가 주최한 선케어 세미나에 12개 매거진의 뷰티 디렉터가 모였습니다. YK 박윤기 피부과의 김희정 원장님의 꼼꼼한 발표를 듣고 돌아오는 길에, 저를 포함한 뷰티 디렉터들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라고 기사를 쓰면서 제대로 바르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거죠. 게다가 십 수년간 자외선 차단제 관련 기사를 썼지만, 모르고 있던 사실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사무실로 돌아와 코스모 페이스북에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궁금한 질문을 올려주세요"를 올렸고, 곧이어 300여개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 중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질문들을 선별해, 김희정 원장, 아벤느 교육팀 류소영 차장, 아이오페 김현정 연구원, 비쉬 트레이닝팀 천미영 과장에게 물었습니다. 그 답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Q. SPF와 PA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자외선 중 피부에 영양을 주는 것은 UVA와 UVB가 있다.
여름이 될수록 강해지는 UVB는 피부 홍반, 색소 침착, 표피 각화 등을 일으키는 자외선으로, 이로 인해 피부가 빨개지는 시간을 연장시켜줄 수 있는 지수가 바로 SPF(Sun protection Factor)이다.
반면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를 검게 만들고, 색소침착이나 주름 등 노화를 유발한다. 1년 내내 노출량이 똑같고 파장이 길어 유리창을 뚫고 실내에도 들어오는 것이 특징이다.
PA(Protection Factor for UVA)는 UVA로 인해 피부가 검게 변하는 피부 흑화를 최소화해 줄 수 있는 등급을 뜻한다.
UVB : 290~320nm 의 단파, 피부 표피까지 도달, 여름에 강해짐. 홍반, 표피 각화 유발
UVA : 320~370nm 의 장파, 진피층까지 도달, 1년 내내 같은 노출량, 흑화, 광알러지, 피부 노화 유발
Q. 해외 여행을 갔다 SPF 100 제품을 본 적이 있어요. SPF 지수가 100이면 100% 자외선을 차단한다는 뜻인가요?
SPF 100이란 SPF 1과 비교했을 때, UVB를 차단할 확률이 100배가 높으며, 자외선 흡수량은 1/100, UVB 차단은 98% 할 수 있는 지수. 하지만 SPF 30의 자외선 차단율은 96.6%, SPF 50은 98%으로 SPF 100이라 해도 그 차이가 미비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SPF 50 이상의 수치는 'SPF 50+'로 표기하도록 되어있다. 작은 차이도 포기할 수 없다면 SPF50+, PA+++ 제품을 사용하도록
1.이자녹스 UV 익스트림 선 100 SPF 50+ PA+++ 3만8천원 2.일리 프레쉬 모이스춰 선 크림 SPF 50+ PA+++ 1만4천원대
Q.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에 더 자극이 될 것 같아요.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을수록 피부에 자극적인 것이 아닐까요?
자외선 차단 효과와 자극의 정도는 비례하지 않는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성분의 함량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과 자극 정도를 연결하여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자외선 차단 제품은 식약처에서 정하고 있는 성분을 배합한도 내에서 사용하도록 정하고 있고, 안정성에 대해 검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는 김현정 연구원의 설명.
Q. 최근 콜리파 지수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콜리파 지수는 무엇인가요?
자외선 차단 효과와 자극의 쉽게 말해 SPF와 PA 수치를 나타내는 다른 언어. 유럽연합에서는 한국, 일본에서 사용하는 UVA 차단력의 기준인 PA 지수가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UVA와 UVB를 균등하게 차단하고 있는지 표시하기 위해 UVB 차단지수를 UVA 차단지수로 나눈 값인 콜리파 지수를 사용하고, 그 지수가 1~3 사이가 되도록 권고하고 있다.
Q. 아이용 자외선 차단제와 어른용 자외선 차단제, 무엇이 다른가요?
기본적으로 차이는 없다. 하지만 연약한 아이 피부를 고려해 성분 배합을 달리한 제품들이 있다. "아이용 자외선 차단제는 어른용에 비해 자외선 차단 필터 수가 적으며, 연약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성분을 추가적으로 배합합니다. 소아과 테스트 등을 거쳐 아이가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검증을 받기도 하고요. 또 민감한 아기 피부를 위해서 물리적 필터만 사용한 제품들도 있습니다."라는 비쉬 트레이닝팀 천미영 과장의 설명
Q. 보디용 제품과 페이스용 제품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어린이용, 어른용 자외선 차단제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차이는 없지만, 얼굴 피부와 몸 피부의 특징을 고려해 성분을 배합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바꾸어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사용감이 불편할 수 있다. 또 김희정 원장은 "얼굴에 비해 몸의 피부는 상대적으로 덜 민감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상당수 브랜드들은 조금 더 저렴한 자외선 차단 필터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민감한 피부를 가진 경우 성분과 필터 종류가 안전한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Editor 최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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