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함께 공부해요(5)...협주곡의 ‘1악장’, 샘플 듣기

 

‘협주곡’은 대부분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떻게?

<빠르게>－<느리게>－<빠르게> 순으로.

 

그리고

* 제 1악장은 소나타 형식

* 제 2악장은 리트 형식

* 제 3악장은 론도 형식을 취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1악장’, ‘소나타 형식’에 대하여

...이론(理論)이 실전(實戰)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샘플 듣기’를 해 보겠습니다.

 

‘소나타 형식’은

① 제시부(提示部)에서  2개 또는 그 이상의 주제선율이 나타나고

② 발전부(發展部)에서는 제시부의 주제선율이 다양하게 발전되며

③ 재현부(再現部)에서는 발전부에서 분해된 선율들을 재통일시키고.

④ 코다(Coda)부분에서는 길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악장을 종결시킨다.....가 맞죠?

 

그런데, 우리 방 닉네임 ‘육구’ 선배님께서, 질문을 통해 저를 깨우치게 하였습니다.

질문의 요지는

(1악장) • 어느 부분이 제시부 중에서 1제시이고, 또 2제시이며, • 어디가 카덴차이고, • 어디가 코다인지   (3악장). • 론도의 A는 어느 부분이고, A와 A 사이의 B는 어느 부분쯤이나 되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이것을 어찌하오리까???

 

죄송합니다.(굽신)

저 역시 도통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흐르는 선율 속에서...제 1제시/제 2제시를 짚어낼 수 있다면,

아마도, 그 사람은 ‘마에스트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해서, 이론과 실전을 대비시켜.....공부한다는 자세로

우선 ‘1악장’만 두 개의 샘플을 준비해 봤습니다.

•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3번 ‘1악장’ (K 216) (연주시간 : 9분 40초) •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5번(황제) ‘1악장’입니다. (연주시간 : 10분40초 )

 

 

 

우선, 모차르트 곡의 관전 포인트는

* 7분 20초쯤 지나면, 연주자의 ‘카덴차’가 시작 됩니다.(오케스트라는 연주를 멈추고..)

* 휘날레를 장식하는 ‘코다’는 짧게 약 40초간 진행 됩니다.

 

좋습니다.

아하~~ 이 장면에서,

..아하~~이게 ‘카텐차’구나

..그래, 맞아, 이게 코다였구나는...하고, 쉽게 식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악장 첫들머리 제시부에서 나타나는 제 1 및 제 2의 주제선율은

대략 3분 30초 이내에서 나타난 듯싶었고요

 

제시부에 이어 발전부-재현부로 이어지는 대목은

오케스트라와 독주자 간에 극히 짧은 시간간격(interval)이 엿보였을 때,

즉, 순간적으로 ‘뜸’이 생겼을 때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5분 30초 어간으로 보였습니다.

 

협주곡 1악장의 연주 시간은 대략 10분 내외

4개의 파트(제시/발전/재현/코다)로 나눠본다면,........ 대략 2분 30초 내외

시간 간격으로도...어느 정도는 짐작해 볼 수는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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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곡의 관전 포인트는?

 

협주곡의 특징이라면

독주자가 본격적으로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오케스트라가 제법 긴 서주를 연주하여

독주자를 은근히 과시?하는 것인데.  

이 곡에서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입니다.

1악장이 시작되자마자 오케스트라의 소개도 없이,

곧바로 피아노가 당당한 모습으로 제시부를 열어 갑니다.

..“마치 황제처럼 위풍당당하게”

그래서 이 곡에는 ‘황제’라는 부제가 붙어있는가 봅니다.

 

이 곡에도 당연히..‘카덴차’ 가 있을 것이고, ‘코다’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찾으셨다면

횡재(橫財)하신 것입니다.

 

이제 클래식 음악의 매니아가 되신 것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출처 : 아름다운 5060

글쓴이 : 장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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