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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고카메라 정확히 알고 구입하자-1

YOROKOBI 2007. 5. 30. 21:40
- 중고 카메라 구입시 유의 사항

ㆍ 용도와 유용성을 고려한다.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를 고려하여 구입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용하려는 용도의 적합한 기능들이 있는 카메라를 사전에 잘 파악하고 구입하도록 한다.

ㆍ 지나친 욕심은 무리이다.

무조건 고가의 카메라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카메라는 도구일 뿐이고 사진은 찍는 이의 능력에 따라 완성되는 것이다. 고급 기종의 카메라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사용자가 제 기능대로 사용할 줄 모르면 결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적당한 수준의 저렴한 카메라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ㆍ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투자를 고려한다.

초보 구입자들이 하는 실수 중에 가장 큰 것은 카메라 바디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다. 비용 대 효과 면에서 그리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이다. 바디에 쓸 비용을 조금 줄이고 렌즈나 그 밖의 액세서리 구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훨씬 가치가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렌즈에 대한 투자는 최 우선시 해야 한다. 처음 렌즈 구입시 무조건 적인 투자도 금물이다. 초보자적인 Skil 훈련을 원한다면 단렌즈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사진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줌렌즈를 구입해도 좋으며, 조리개가 많이 열리는 밝은 렌즈를 구입하는데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ㆍ 구입 대상 기종에 대한 정보를 모은다.

예산이 마련되고 구입의사를 굳혔다면 관심있는 모델의 정보를 수집한다. 각종 팜플렛이나 서적,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 후 성능이나 특징 등을 파악해 자신이 필요한 기능을 갖춘 카메라를 선택한다. 정보수집 단계는 구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판매상에게 자신이 초보자라는 모습을 보이면 일부 가격을 비싸게 불러 바가지를 씌우려는 사람을 만날 수 있으므로 구입을 생각하는 기종에 대해서는 악세서리 및 렌즈군 군, 인터넷을 통한 가격 형성대를 조사하고 가야 한다. 분위기와 지식에서 자신이 초보자임을 숨길 수 있다면 황당하게 바가지 씌는 일은 피할 수 있다.

또한 용어의 사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렌즈를 이야기 할떄 24mm~105mm렌즈의 경우 보통 "이사 백오 있어요"라고 묻지만 초보자들의 경우 "이십사밀리에서 백오밀리 렌즈 있어요" 의 경우처럼 용어의 사용에서도 판매상은 구입자의 지식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주변의 사진인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구입하러 나설 때 함께 가는 것도 안전한 방법 중에 하나이다.


[전체 외관 점검]
- BODY

1. 전체적으로 떨어뜨려서 외관을 잘 살펴본다. 가까이 들여다보면 부분부분은 뜯어 볼 수 있지만 큰 충격을 받은 흔적은 떨어뜨려 놓고 보아야 보인다. 전체적인 외관을 보면서(특히 모서리 부분) 떨어뜨리거나 부딪쳐서 상처 났던 흔적이 없나 주의 깊게 살핀다.

2. 바디나 셔터를 분해한 흔적이 있나 본다. 카메라를 수리하려면 외부나사를 풀어야 하므로 분명 문제가 있음을 얘기해주는 것이다. 나사홈을 살펴보면 뜯었던 흔적이 나타나 있지만 판매상들이 이 부분마저도 손을 봐서 내놓는 것들이 있다. 그래도 이음새 부분이나 마무리가 어색한 카메라는 의심해 봄직하다.

[나사홈]
3.외관의 칠이 많이 벗겨져 있는 카메라는 오랜 시간 많이 사용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칠이 많이 벗겨졌다고 해서 사진이 잘 안 찍히는 것은 아니지만 험하게 썼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카메라를 험하게 다뤘다면 카메라는 정상으로 보기 힘들다.

중고상들이 초보자를 대상으로 중고 카메라를 판매할 경우 외관을 가장 많이 보기 때문에 칠을 새로 해서 팔기도 한다. 시중에서 2~3만원이면 칠을 새로 할 수 있고 새로 칠한 카메라는 멀쩡해 보여 속기 쉽다. 하지만 손톱으로 살짝 긁기만 해도 칠은 벗겨지므로 주인이 안보는 사이 손톱으로 살짝 긁어 본다. 외관을 도색하는데 들인 비용을 뽑기 위해 중고상인들은 가격을 더 올려 부를 것은 당연하고 때론 신상품으로 둔갑하는 경우도 있다.


[외관의 칠 점검]

[이음새 점검]

[칠 손톱으로 긁어서 확인]

[어깨 끈을 끼는 부분 점검]

또 어깨 끈을 끼는 부분이 심하게 닳아 있는 카메라도 주의할 물건이다. 이런 카메라는 오랜 시간 사용량이 많았던 사람들이 심각한 내부에 결함이 있거나 폐기 처분되기 직전에 내다 파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4. 셔터는 여러 번 눌러 보고 원활히 작동하는지 살펴보고 B셔터에서 제일 빠른 스피드의 셔터까지 하나하나 제대로 작동하는지 눌러 본다. 소리로 점검을 해 볼 수도 있다. 중고가 아닌 새 카메라의 셔터 속도 소리와 비교해서 이상이 없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5. 카메라 뒤 뚜껑을 열면 있는 셔터 막은 찢어지진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셔터를 눌렀을 때 셔터 막이 접혔다가 다시 잘 돌아오는지, 수평수직의 밸런스는 맞는지, 또 셔터 막에 얼룩(대개 기름)이 있는지도 봐야 한다.

셔터 막에 아주 작은 바늘 구멍이라도 있을 때는 필름에 빛이 닿기 때문에 절대 구입해서는 안 된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정도라면 촬영을 해보고 결과물을 봐야 알 수가 있다. 꼼꼼히 살펴봐도 구입 당시 확인이 불가능한 부분이다. 촬영을 해본 후 구입을 하면 좋겠지만 불가능하다면 교환이나 반품이 가능한지를 꼭 확인하고 구입한다.


[셔터를 여러번 눌러 보고 확인]

[셔터막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6. 렌즈와 카메라를 분리한 뒤 안쪽의 mirror와 스펀지도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다. 곰팡이나 먼지는 없는지 셔터 끊김과 함께 잘 여 닫히는지도 확인해야한다. mirror에 곰팡이가 폈다거나 먼지가 많은 경우는 카메라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 썼던 것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mirror는 교환이 힘드므로 흠집이 많은 것은 구입하면 절대 안 된다. 또 반사경 윗면과 뒤 뚜껑 내부에 반사경의 충격을 완화하고 빛의 유입을 막기 위한 얇은 스펀지가 부착되어 있다. 스펀지가 오래되고 낡거나 쩔어서 헤어진 것은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카메라 안쪽의 Mirror 점검]

[Mirror안쪽의 스폰지도 확인]

7. Wind-lever(필름 감기 부분)가 손상이 되었는지도 체크해야 할 부분. 많은 사용으로 인해 lever가 헐거워졌는지도 확인하고 강제로 Wind-lever를 작동하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으므로 이 부분을 수리한 흔적이 보이거나 이음 부분이 어색한 것은 절대 NO!

8. 필름 끼우다가 잘못해서 압판을 할퀸 자국있다거나 필름 장진 후 장기간 방치 보관할 경우 필름 가이드 레일에 녹슨 경우, 특히 필름 압판에 상처가 많을 땐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레버가 잘 돌아 가는지도 점검한다.]

[카메라 뒷 쪽의 앞판의 흠집도 확인한다]
출처 : 중고카메라 정확히 알고 구입하자-1
글쓴이 : 빛그림운영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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