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OC 평가보고서, 평창 'EXCELLENT'

YOROKOBI 2007. 6. 4. 19:43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한 달 앞두고 평창이 IOC의 실사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AP,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을 4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실사평가보고서에서 평창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에서 캐나다 밴쿠버에 이어 2위에 그쳤던 평창은 76페이지에 달하는 실사평가보고서에서 '엑설런트(EXCELLENT)'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보고서는 경기장, 숙박시설, 교통 등 총 16개 항목으로 평가됐으며 평창은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고 특별한 약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창은 재정 상태가 뛰어나다고 나타났으며 7개의 경기장을 지을 필요가 있으며 1개의 경기장을 재건축할 필요가 있다고 나타났다.

평창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도 'EXCELLENT'라는 평가를 받았고 시설면에서는 3개국 중 최고의 시설을 갖춘 것으로 보고서에 나타났다.

두 도시에 비해 러시아의 소치는 동계스포츠 경기장이 부족한 관계로 상대적으로 낮은 '베리 굿(VERY GOOD)'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평창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4년 동계올림픽은 오는 7월4일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총 111명의 IOC 위원 중 후보도시 소속 IOC 위원 6명 등을 제외한 105명의 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된다.

김동욱기자 kd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