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학회, 신도 150만 '남묘호렌게쿄' | |||||||||||||||||||||||||||||||||||||||||||||||||||||||||||||||||||||||||||||||||||||||||||||||||||||||||||||||||||||||||||||||||||||
[3.1절 기획]한국의 일본신흥종교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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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남묘호렌게쿄’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국제창가학회(SGI)는 일본의 신흥종교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한국에 정착해 활동하는 단체일 뿐만 아니라 일본 내 신흥종교 중에서도 최대의 세력을 갖고 있는 종단이다. 또한 ‘일본판 통일교’라 불릴 만큼 일본 내에서 사회적 비난과 공격을 받고 있는 일본불교 창가학회는 현재 한국에 약 150만 명의 신도 수를 자랑하고 있다(한국SGI측 통계). 창가학회 신도들이 외우는 제목인 ‘남묘호렌게쿄’는 ‘남무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남무’는 ‘나무’라는 인도 범어로 ‘귀의하겠습니다’라는 의미이고, ‘묘법연화경’은 ‘법화경’이라는 경전의 이름이므로 ‘남묘호렌게쿄’는 “법화경에 귀의하겠습니다”라는 뜻이다. 창가학회 회원들은 스스로를 유일한 참된 불교도로 여길 뿐만 아니라 그들의 종교만이 지구상에서 단 하나의 참된 종교라고 믿고 있다. 신도들은 ‘샤쿠부쿠’라는 전도훈련으로 자신들의 종교를 세계에 전파하며 다른 모든 신앙 또한 자신들의 종교로 통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들이 소위 ‘그릇된 신앙’이라고 부르는 타종교들을 없애버리는 것이 창가학회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들 창가학회 신도들의 포교활동은 광선유포(廣宣流布), 절복운동(折伏運動)으로 불리는데 ‘전 세계에 베푼 본존을 남을 위해 회향하고, 나아가 적을 부숴 굴복 시킨다’는 뜻이다. 창가학회의 시작
1940년 일본 정부가 일본의 모든 종교를 신도교 하나로 단일화 하려는 정책을 폈을 때 유일하게 이 단체만이 신사참배를 거부했으며 21명의 신도들이 모두 치안유지법 위반이라는 죄명으로 체포되었다. 이후 신도교로 전향한 19명은 석방되었고, 마키구치 초대회장은 옥중에서 사망, 제2대 회장인 도다만이 1945년 풀려나 학회를 재건하고, 제3대 회장에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가 취임 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천하를 쥐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는 창가학회 3대 회장 이케다 다이사쿠는 1977년 <불교사관을 말한다>에서 자신은 생불(生佛)이며, “창가학회 회원들은 불(佛)의 진실한 사자(使者)”라고 주장했다. 또, “왕법(王法) 즉, 정치와 불법(佛法)이 일체화 될 때 평화와 행복이 실현된다”며 1964년 공명당(公明黨)을 창당해 일본 사회적으로 “창가학회는 종교단체의 모습을 넘어선 이케다의 개인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한 정치수단이요 영리 수단”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명당은 현재 고이즈미가 소속된 일본 정치 우익과의 연정으로 일본의 공동여당이다. 일각에선, 일본에서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킨 종교의 수장인 이케다 다이사쿠가 한국계라는 의혹 때문에 더욱 많은 비판을 받는다는 시각도 있다. 아버지가 한국 사람이라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이케다는 현재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창가학회는 왜색종교 창가학회는 대석사의 본존인 만다라를 놓고 남묘호렌게쿄를 많이 외우면 인간이 행복하게 되고 어떤 질병도 치료된다고 믿는다. 그러나 일본의 신학자 모리야마 사도시 목사는 <일본의 신흥종교와 민족종교>에서 창가학회의 이 같은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일축한다. 그 증거로 창가학회의 2대 회장인 도다가 1대 회장 마키구치를 위하여 1만 번 제목을 부르고, 200만 번에 도달하려는 1944년 11월 18일 마키구치가 수가모구치소에서 옥사했다는 것이다. 또, 2대 회장인 도다도 1958년 4월 1일 후지산 대석사(大石寺)에서 4억 엔을 들여 만든 대궁전의 낙성식에 참석, 강연 후 넘어져서 일본대학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하였다는 것이다.
창가학회는 反기독교적 모리야마 목사는 또 일본 내 최대의 反기독교 세력으로 주저 없이 창가학회를 손꼽는다. 1950년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1951년 창가학회 2대 회장인 도다는 “비로소 광선유포의 때가 왔다”며 전국의 회원들을 군대 조직화하고 타 종교를 맹공격하기 시작했다. 1960년 32세의 젊은 나이로 창가학회의 3대 회장이 된 이케다 다이사쿠는 “일본이 일련정종을 국교로 하고 다른 종교는 다 사교로 박멸하고 전 아시아를 일본이 통일할 때 미, 소 양대 진영도 누르고 왕불명합(王佛冥合)의 불교정치를 전 세계에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창가학회의 反기독교적 공격행위는 이때 일본에서 발행된 <절복교전(折伏敎典)>의 내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첫째, 창가학회는 그리스도의 동정녀탄생을 비판한다. 둘째, 창가학회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한다. 셋째, 창가학회는 성경의 무오성을 비판한다.
창가학회의 교리 창가학회는 일련정종과 뿌리는 같으나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승려와 사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찰이 없는 대신 창가학회 회원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회관에 모여 정기적인 회합을 갖는다. 또, 개인적으로 필요하면 자신이 직접 의례를 집행하면 된다. 예를 들어 남묘호렌게쿄를 외우면 운명이 바뀌는데 굳이 축복이나 안수를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자신이 직접 예배를 인도할 수 있고, 문제해결 수단을 개인이 갖고 있다. 또, 제목을 외우면 내세에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당장 현세에 복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이러한 교리를 설명하는 경전으로는 <일연대성인어서전집(日蓮大聖人御書全集)>이 있으며 중심 교리는 ‘십계론(十界論)’으로 대표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지옥계(地獄界): 불구자, 병자, 광인, 걸인, 사교의 승려와 신자들이 가는 곳.
창가학회의 한국전래 1963년 7월 김종식, 박성보 등 재일교포가 모국 방문을 계기로 포교를 시작했으나, 왜색종교라는 인식이 강해 끊임없는 논란을 낳았다. 문교부는 1964년 1월 종교심의회에서 “창가학회는 일본의 황국적 색채가 농후하며 국수주의적이고 배타적인 성격의 집단으로 우리 국민의 현 처지로는 반국가적 반민족적 집단으로 간주하며 민족의 얼을 흐려놓는 왜색종교”라고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후 1964년 1월 21일 제 6차 국무회의에서는 ‘포교금지결의’를 하고 내무부에 단속을 지시하기도 했는데, 이후 종교탄압과 신앙의 자유에 대한 소송으로 승소판결을 얻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색 종교의 이미지가 강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문화사업에 힘쓰고 있다. 또한, 창가학회측은 회원국이 190개국이며 회원 수는 6천만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재 홈페이지에서 밝히는 나라들은 79개국뿐이다. 한국의 회원 수도 창가학회 측은 150만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약 120만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정기 간행물로는 <경북매일신문>과 주간 <화광신문>, 월간 <법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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