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서핑하다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먼저 2월 14일자 중앙일보 1면을 함 보세요.
'꽁꽁 언 중국'이란 타이틀이 달린 우측 상단 사진이 보이시죠? 거기 설명이 이렇게 돼 있습니다.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중국의 구이저우,후난,후베이,안후이,장시,광시,충칭,광둥,티베트,상하이 등 20개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사진은 후난 지역에 내린 폭설이 얼어붙은 모습이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은 얼음조각이 됐고, 나뭇가지에는 호수에서 날린 수증기가 얼어붙어 칼날 같은 얼음 잎을 달고 있다. 중국의 폭설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중국 baidu.com]"
그러나 이 사진은 지난 2년 전 <도깨비뉴스>에 실린 것이었다는 걸 어느 눈밝은 네티즌이 발견해 냈습니다.(끝내기알까기 님/mlbpark)
☞ http://www.dkbnews.com/?mn=news&mode=read&nidx=3006&dom=1
오른마우스눌러 새창에서 열기 하세요 05 년 기사 ㅎㅎㅎㅎㅎ
어떻습니까?
2년도 더 지난 사진을... 그것도 뉴저지(미국)인지, 제네바(스위스)인지 그조차 불확실한 사진을... 떡 하니 '폭설내린 작금의 중국 모습'이라고 1면에 내거는 <중앙>의 강심장, 정말 상상을 초월하죠?
그나저나 중앙일보 기자들이랑 데스크는, 다른 사이트에서 행여 '꺼리'를 얻었다 싶으면 그걸 확인도 않고 무조건 올리나 봐요. 자칭 '대한민국 일류신문'의 수준이 이 정도 밖에 안되나? 아, 뻘쭘해라~~!!! (2008.2.14)
- 어른이 -
---퍼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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