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두환 퇴임 환송연 (1988. 2)
개.새끼
대한뉴스
장군님은 선구자이십니다.
장군님은 개척자이십니다.
겨레의 빛이 되고, 역사의 소금이 되소서.
님이시여~
하늘을 우러러 만수무강 하시옵소서!
-시인, 김춘수(1988년 作)
어제(28일) 서울 강남 모 음식점에서 지난 제 5 공화국 핵심 간부들이 대거 모였습니다. 바로 오늘, 건국 이래 가장 빛나는 기념비적 쾌거라 아니할 수 없는, 평화적 정권 이양 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만찬 행사를 했던 것입니다.
이 곳에는 상왕(上王)이신 전두환 각하를 비롯해서 남덕우, 노신영 국무총리, 장세동 국정원장, 민정기 비서실장 등 주요 인사 60여 명이 대거 참석하였고, 또한 이번 ‘베스트 오브 베스트’ 내각 파문으로 5 공화국 이래 초유의 <개그 정부>로 타락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서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이신 박재완 국회의원님께서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에서 위대한 장군님이신 전두환 각하께서는 다음과 같이 훈시하셨습니다.
“우리 정부는 안보와 치안 확립을 통한 민생 안정에 가장 큰 역점을 뒀다. 또한 역대 정권 중에서 제일 먼저, 40년 만에 평화적 정권 이양을 했으며, 민주주의가 자랄 토양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 정부의 5대 치적은 다음과 같다.
1. 단임 정권 실현
2. 경제 도약
3. 88 올림픽 유치 성공
4. 강남 개발
5. 美中 間 핑퐁 외교 계수(繼受)
그동안 5공 정부는 진실과 업적 그리고 명예가 치명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본인은 개인적으로 절망했고, 상처도 받았다. 상처가 깊었지만, 이런 고통의 과정도 평화적 정권 이양을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너그럽게) 이해한다.
지난 60년은 참으로 위대한 시기였다. 김노(金盧)의 난(亂)으로 압축되는 지난 10년 간, 왜곡된 역사의식과 정치목적 때문에 우리가 이룬 성취를 폄하해 왔지만, 국제 사회는 대한민국 현대사가 성공적으로 보고 있고, 이는 엄연한 사실이다. 우리는 시대 상황 즉, Zeitgeist를 도외시하고서 한 단면이나 부분만을 보고서 평가해서는 안 된다.
우리 정부는 국가 위기 상황 속에서 탄생한 국가적 운명이었다. 70년대 말, 오일 쇼크와 좌빨 노동자, 농민, 학생 운동의 악천후라는 먹구름 속에서 대한민국-호를 폭발로부터 구해내고 승객들을 지켰냈다.
87체제 이래, 5공에 가해진 일방적 매도와 비판에 흔들리지 말고, 자긍심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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