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비판받는 한국교회

YOROKOBI 2008. 3. 3. 08:25
 

어떻게 할 것인가? 벼랑끝에 선 한국교회

 불회귀의 법

기독교 교육학에 `불회귀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더 이상 두어봤자 무의미한 것인지라, 이제부터는 못된 짓만 골라하게 해서 낭떠러지를 향해 내닫게 하되 멈추거나 돌아설 수 없도록 그 속도(범죄의 가속화)를 스피드 업(speed up)하게 해서 추락해 죽게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고(至高)의 선물인 자유를 박탈당하고 쇠고랑과 가죽채찍 밑에서 해방을 부르짖는 새 계약의 족속들을 자유케 하시려는 여호와의 거룩하심에 반역하여 맞서는 애굽왕 바로의 마음을 더욱 강팍케 하셔서 홍해에 수장시켜 버린 사실(출 9:12, 14:4). 여호와께서 여호수아를 통하여 이루시려는 새역사에의 참여를 거부하는 족속들의 마음을 더욱 강팍케 하여 더욱 반역하게 하시므로 저주를 받게 하신 것(수 11:16~20 참조). 이름 하여 `불회귀의 법'(不回歸法則)이라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지금 벼랑을 행햐 달리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도 `불회귀의 법'아래 있는가?

한국교회 잘못된 노선

필자는 어떻게 교회가 타락해도 `역사의 답'은 교회임을 확신한다. 그러나 이같은 필자의 확신에는 하나의 전제가 있다. “교회가 `예수의 몸'인가?”라는 물음에 `그렇다'라는 확답이 있는 경우에만이라는 전제 말 이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감히 단언하건데 한국교회는 예수의 몸이기는 커녕 지체로서도 그 기능을 상실한지 이미 오래다.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로 보내는 편지 고린도후서 8:13, 14절에서는 `가난한 이들을 섬기는 일'에 구체적으로 참여하라 하면서 “이는 다른 사람들(가난한 사람들, 필자주)”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평균케 하려 함이니'(that there might be equality) `이제 너희의 유여한 것으로 저희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저희의 유여한 것으로 너희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평균하게 하려'함이라'하셨다. 묶어 말하면 한마디 `한 몸을 이루라'이다. 8:9절 말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하게 하려하심이니라'.

`그의 공동체의 부요를 위해 그가 가난을 택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세계유례가 없는 성장을 이루었다며 입에 거품을 뿜지만 분명히 말해 그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의 공동체 평등, 평균공동체는 아니었다. 순기능도 있지 않느냐? 하지 말라. 도둑놈들에게도 그런 정도의 순기능은 있다. 큰 교회 목회자는 성공한 목회자, 작은 교회 목회자는 실패한 목회자라는 생각이 대교회 목사는 물론 그 마술에 취해 주일학교 아이들에게까지 일반화돼버리지 않았나? 필자의 말이 과언인가? 교인들 붙들고 물어보라! 큰 것은 복받은 것 작은 것은 잘못 믿어서 그런 것, 그렇다면 그것은 시장(市場)판이지 교회는 아니다. 한국교회는 그 지향노선이 오도되고 있다.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예수께서 성전의 건물들을 향해 하신 말씀이신데 예수께서 가리켜 보이셨던 그 성전 한국교회 아닌가?

MBC 앞에 숙연하라

우리는 너무 많은 죄를 범했다. 가난이 선 일수는 없지만 죄일 수도 없는데 `믿음↔부자'의 틀을 만들어 못배우고 못가진 것들로 한숨쉬며 살아가야 하도록 반 병신을 만들어 버렸다. 부자는 은혜의 결과요. 가난은 잘못 믿어서라는 `사탄의 소리'를 하나님의 소리로 둔갑시켜 외쳐대왔다. 이제 새 역사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MBC를 통해 들려오는 소리이다. MBC 앞에서 숙연해져야 한다. MBC 시청거부 운동을 하겠다느니. 규탄집회를 하겠다느니, 법적대응을 하겠다는니 하는 무지를 더 이상 보여서는 안된다. MBC가 `의의도구'는 아닐런지 몰라도 `하나님께서 쓰시는 도구'인것만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의 사랑하시는 교회가 병들어 자정능력, 자정작용이 불가능해진 것이 하나님께서 MBC를 쓰시게 된 이유이기 때문이다. 한기총 회장이 도대체 뭐하는거라고 3억 낸다, 10억 낸다 하면서 표몰이를 하는가? 그거 불법아닌가? 밖에서 같으면 감옥엘 갔어도 겹쳐 갔을 범죄인데 `한국교회'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고 무시해 버릴 수 있다면 MBC만인가? KBS, SBS도 들어 쓰실것이다. 회개까지도 가짜로 하는 한국교회, 이제는 정말 회개할 때이다. 대단위로 말고, 기자회견으로 말고 방송으로 말고 골방의 통곡을 시작할 때이다. 만가지 죄가 한국교회성전(?)의 문지방 밑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시장경제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수호하는 일”에 앞정서 왔다면 사탄의 자식노릇을 해온 것 아닌가?

한국교회, 정녕 `불회귀의 법'아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