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원칙이 무시된 목회/교회행보에서는 성도들도 무시하게 됩니다. 목사가 되고, 목회를 하고, 교회를 세워가며, 신앙의 도리나 신행들에 있어서 원리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성도들의 인격과 생활도 마찬가지로 거기에서 벗어나 형식적인 종교인으로 전락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1.교회당을 짓는데 있어서 자꾸 보증을 세우고, 빚을 내어서 하게 되면 성도들의 가정들도 빚을 내어서 무엇을 하려고 해서 아주 규모없이 가정운영이 되어 파탄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2.건강한 신자로 살아가는 경험이 없고, 신령하게 살아간 경험이 없고 공신력과 객관적인 검증이 없는 사람이 목회를 하게 되면, 그 교회에서도 장로나 집사직이 그리스도적인 권위로 세움받고 행사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3.교회가 자꾸 행사하나 치루는데만 급급하고 분주하게 된다면, 성도들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동기와 생명의 자연스런 발휘로 교회를 이루고 봉사를 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와 신앙생활 그리고 신령한 생활을 해 가는데 있어서 항상 풍부한 계시인식과 깨달음에서 나오는 정신과 의식을 갖추어 할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나라에 대한 깊은 사상 가운데 인생의 행보를 걸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본질이 살아 숨쉬고, 원리원칙이 존중되며, 하나님나라의 법과 질서가 반듯이 서 있는 신앙생활과 교회 그리고 가정을 이루어 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만약에 교회의 초기맴버나 오랫동안 신앙활을 해 온 사람에 대한 예우로 집사직분을 주고, 장로로 추대하기도 한다면 교회가 어찌되겠습니까? 정신과 의미가 사라진 예배와 기도, 찬송, 헌상 등의 신행들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어찌되겠습니까? 경쟁하다시피 헌금을 하고, 봉사를 하고, 새벽기도를 한다면 그것이 자기공적을 쌓는것 외에 무엇이 되겠습니까? 우리는 무엇을 하나 하더라도 거기에 합당한 정신과 의식을 분명히 갖추고 바른 자세와 의미를 두고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본질적인 신앙생활과 교회의 자태와 신령한 생활을 세워갈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은 교회의 풍토가 얼마나 중요한지, 목사의 하나님나라에 대한 풍성한 인식과 생활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줍니다. 본질을 알지 못하고, 실질적인 신앙의 도리나 신령한 생활의 능력이 없는 목사는 그러한 교회와 그만한 성도를 시대 앞에 내놓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한국교회가 개혁되어 가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목사의 개혁일지도 모릅니다. 목사가 되기 위한 점검과 검증 그리고 실질부터 바로 정비하고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열정과 소원 보다는 하나님의 허락하심과 지지하시고 인정하심을 교회의 건강한 신자로 살아가는 경험 가운데 검증받으며 객관성을 확보하는 일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는 사실이 분명하지 않고, 지지하시는 사실이 없는데도 목회를 유지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종교지도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한 교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얼마나 불쌍합니까? 하나님께서 그러한 교회에 하나님나라의 경영의 일부분을 맡기시고,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시겠습니까? 분명히 하나님께서 세우신 목사와 하나님께서 세우신 그러한 교회에 접붙여 주셔야 그 교회의 실질적인 지체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외적인 교회의 모습나 제도 등을 개혁하기 보다는 목사가 먼저 개혁되기를 바래야 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검증 가운데 목사직을 내려놓을 수도 있어야 하고, 목사로서의 바른 의식을 재정비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포함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지는 것이고, 교회의 본질과 자태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맡은 목사가 건강하고 바른 말씀을 가지고 있지 않고, 그렇게 살아본 경험과 능력이 없다면, 어떤 교회를 세울 수 있겠습니까? 그런 교회에서는 필히 성도들이 방황하고 갈등하고 갈증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
'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독교 세계관은 무엇인가!/우리의본분과 사명 (0) | 2008.03.21 |
---|---|
개혁신학 (0) | 2008.03.21 |
목사가 안주에 빠지면 교회는 갈증을 느끼고, 교회를 찾아나서게 됩니다. (0) | 2008.03.21 |
개혁되어야 할 설교의 한 예 (0) | 2008.03.21 |
바른교회, 바른사상, 바른신앙을 위한 개혁의 과제 (0) | 2008.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