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회 쇄신의 일곱가지 길(가톨릭)

YOROKOBI 2008. 9. 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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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평신도 중심의 교회가 될 것. 평신도가 사목적 관리 대상이 아닌 하느님 백성의 몸통으로 제자리를 잡아야 한다. 진정 하느님 백성의 그 영성이 우리 교회 안에 충만 되어져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성직‘계급’주의화는 철폐되어야 하고 성직은 영적 의미로 새롭게 태어나 우리 모두에게 와 닿아야 한다.


 

② 소외된 자에 대한 우선적 선택과 관심과 동참 그리고 연대는 복음적 요구이다. 그러기 위해서 가난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교회가 가난해져야 함은 그로서 더욱 더 옳고 참되고 성스러워지기 위함이 아니라, 그로서만이 비로소 옳고 참되고 성스러움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서의 가난이 물질적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하느님의 그 무상성(無償性)을 교회의 모든 면에 실질적으로 체현시켜 자본주의의 병폐로 교회 내부에도 이미 만연해 있는 성장지향주의적 상업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③ 에큐메니컬운동은 물론이고 타종교에 대해 열린 자세를 지니고 상호존중을 하고 대화할 것이며, 더 이상의 정복선교는 지양되어져야 한다. 그렇다고 혼합주의가 아니라 다원주의적인 상호접근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종교가 인류평화의 모태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④ 초대 그리스도교회공동체로 돌아갈 것. 그리하여 본말전도 주객전도의 이 현실을 타파하여 그리스도 예수로부터 비롯되는 복음적 영성 그 깊음 넓음 높음을 다시금 새롭게 지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정신을 성찰 수렴해야 한다.


 

⑤ 대사회적 활동에 적극성을 띠며, 우리 교회가 단순히 종교‘적’ 단체로 머물지 않고 우리 사회 복음화의 실천적 씨앗이 되어, 그냥 우리 사회에 그리스도의 옷을 입히려 들기에 앞서 우리 사회가 그리스도의 몸이 되도록 할 것이다. 이것이 참된 복음화의 길이다.


 

⑥ 토착화, 특히 문화사목의 활성화가 요구된다. 본당이나 수도원이 그 지역사회와 문화적으로 교류 되고 생활 속에서 일치를 이루는 풀뿌리 토착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⑦ 수도회는 교회의 혼이니, 우리 교회의 영성회복에는 당연히 수도회가 그 첨병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수도회가 본래의 자기모습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