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의 눈가리고 아웅하기가 짜증나네요. 일단 국제금융국장의 "책임감 있는 모습" 한 번 감상하시죠.
- 최국장님 임명되셨습니다. (2008/3/14)
원/달러 환율이 1000원에 육박한 가운데 신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에 최종구 국제금융심의관이 임명됐다. 최 국장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과 함께 '외환'을 책임지게 된다.
- 일단 두 분의 이름을 기억하셔야죠? 만수만으로 모자릅니다. 고위 공무원들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 정부 환율 1100원 방어 '총력전'
http://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8/27/2008082700966.html
한겨레 경향 인용한다고 할까봐 썩는 눈에 안약 넣어가면서 조선 찾았습니다.
정부가 27일 고강도 개입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을 5거래일만에 하락 반전시켰다. 환율이 1,100원대로 올라서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당분간 환율 급등세가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다음 달 외국인의 채권 매도 등으로 환율 상승세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 고강도 개입..환율 장중 급락
정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와 구두(말), 달러를 동원해 시장에 개입했다. 오전 11시10분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이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있어 시장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구두로 개입했다.
- 국감 도중 뛰어나간 국제 금융국장 (10/6)
http://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0/07/2008100700009.html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첫날인 6일 오전 10시 30분.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인한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과천 정부종합청사 7층에 마련된 국감장을 황급히 빠져나갔다. 원·달러 환율이 40원 이상 폭등해 6년 만에 최고치인 1260원대를 뚫고 올라갔다는 소식을 담당 직원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보고해온 것이다.
이날 기획재정부 국감의 최대 이슈는 외환보유액 적정성 논란과 정부의 고환율 정책 등 외환 시장 문제였다.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쇄도했지만, 재정부의 외환 담당 간부·실무자들은 외환시장이 열리는 동안 국감장을 비운 채 시장 개입에 나서는 등 외환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이 국감장에도 그대로 전달됐다. 김종률 민주당 의원이 "국감이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마치 외환위기 때처럼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데 국감 때문에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느냐"고 묻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 국장이 (장관에게) 메모를 올리고 국감장을 빠져나가 (외환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의 우선순위를 묻는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강 장관은 "현재 최우선 순위는 국내 외환 시장 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기사가 나가 민망하셨는지, 바로 다음 날 애꿎은 기업들 협박하기 시작하죠.
- 정부 "달러 풀어라" 수출 대기업 압박 (10/8)
http://issue.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0/08/2008100801484.html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8일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째 폭등세를 이어가며 1,400원선을 위협했다. 외환당국은 유동성 공급을 통해 ’당근’을 내놓은데 이어 투기적 거래행위를 파악하겠다며 ’채찍’을 꺼내들었다. 또 대통령도 달러 사재기에 경고를 하고 나섰다. 정부가 이처럼 달러 기근에는 유동성 공급으로, 시장의 공포감에 대해서는 ’심리 치료’로, 투기세력에 대해서는 으름장과 함께 물리력을 동원해 전방위 대응에 나서 고삐 풀린 외환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불붙은 불안.공포..전방위 진화
정부는 적정규모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외환보유액과 관련 세계 6위 수준인 만큼 충분하다며 시장의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환율 66.9원 폭등한 1,395.0원에 마감했다. 이는 10년1개월만에 최고치로 외환위기 당시를 방불케 한다. 외환당국자들은 이날 장중에는 최대한 말을 아꼈다. 혼란에 휩싸인 시장을 향해 무슨 말을 하더라도 혼선을 가중하는 사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서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시장이 끝난 뒤 “지나친 과열, 오버슈팅”이라고 평가하고 폭등 장세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나 외채 때문이 아니라 기술적 요인이 가세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 국장은 기술적 요인에 대해 해외투자펀드의 매수세를 꼽았다. 그는 “해외투자펀드들이 해외 증시 폭락으로 매도헤지 금액을 줄이면서 선물환을 매수하고 있는데 이 규모가 지금 외환시장 매수 실수요의 3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7일 거래액 55억 달러 가운데 이를 빼면 실제 수요는 30억 달러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부분이 해소되면 급락 가능성이 많다”며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의 쌓아놓고 있는 기업들이 계속 매도를 미룰 경우 큰 손실을 볼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율이 급락하기 전에 금고에 넣어둔 달러를 빨리 바꾸라는 얘기다. 정부는 조만간 주요 수출기업들 임원들을 만나 이런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 구할 계획이다.
- 멋지십니다. 기획재정부. 한 주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석 달이 넘어 환란이 이어지는데, 여전히 석 달째 "외환보유고 충분하다." "IMF 때와는 다르다"는 말만 하고 있네요.
- 아고라에서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들의 말과 행동을 감시해야겠습니다.
- 아마 국장님 지시로 국제금융국 직원 중 하나가 이 글을 올리지 않았겠습니까? 설령 알바 중 하나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을 사칭했다면, 국제금융국에서는 명예훼손 소송 거셔야 겠구요.
- 어찌 되었건, IMF 한 번 더 오면 각오해라. 단순한 꼼수로, "금융 위기가 와도 IMF 지원을 안 받으면 10년전 아이엠에프와 다르다", 이딴 소리하면 국민들 들고 일어난다.
여기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사진이 업로드가 되지 않네요. (구글 크롬의 문제인가? 익스플로러에서 다시 올립니다. 크롬과 다음이 완전히 싱크로드되지는 않네요.)
해당 NY times 기사 링크입니다.
http://www.nytimes.com/2008/10/24/business/worldbusiness/24w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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