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하나님=하느님에 관한 글.

YOROKOBI 2009. 3. 20. 08:18

다시 한번 말씀 드리자면 이 글은 기독교, 가톨릭을 비방, 비난, 폄하하기 위해 올리는 글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본인은 약 30년 넘게 교회를 다녔었지만, 지금은 무교인으로써 그 어떤 종교도

믿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고, 정확한 용어 개념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한때는 이 글을 인정하기 싫었던 교인으로써 하느님=하나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책을 읽고 오랜기간동안 제가 느꼈던 것은 하느님= 하나님은 우리 고유의 신이며 결코 기독교 , 가톨릭의

신인 여호와=야훼와 같은 신의 이름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느님= 하나님 아들 환웅천왕,그리고 단군 1세 왕검 이 세분은 삼신= 삼성으로 불리며, 

절에 가면 삼성각이 있는데 이 삼성각이 바로 삼신=삼성이신 세분을 모신 곳입니다.

(이상하게도 불교에서도 이런 사실은 적극적으로 홍보를 안하는듯 한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

 

이렇듯 수천년이상을 우리 조상대대로 믿고 의지했던 신인 삼신 할아버지를 일제시대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삼신 할머니로 변질되었고, 현재 우린 삼신할아버지를 삼신할머니로 알고 있는 것 입니다.

 

하느님=하나님에 대한 우리 역사의 기록은 아주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용비어천가에도 많이 나오는데 이것에 대한 기록은 다음에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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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글은 "신의 자손 한국인" -김종서- 박사님의 책의 내용을 발췌하였음을 밝혀둔다.

 

기독교는 크게 구교인 카톨릭(천주교)와 개신교인 예수교, 장로교, 감리교등으로 나뉜다.

천주교에서는 그들이 숭배하는 신을 '야훼'라고 부르고, 예수교 (개신교)에서는 그들이 숭배

하는신을 '여호와'라고 부른다. 그러나 야훼와 여호와는 서로 다른 신이 아니라 동일한 신으

로 유태인들의 고유한 신이였다.

 

1880년 전후로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그들의 신인 야훼(여호와)를 믿으라고 열심히 전

도 하였다. 그러나 야훼(여호와)를 믿겠다는 조선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당시는 한국인들이 수천년 이상동안 부처님보다 높은 신으로서 천지를 창조하고 관리하는

최고의 신으로 숭배해 온 하느님(하나님)에 대한 한국 고유종교가 근세조선의 탄압때문에

전국적으로 독립된 성전들을 가지고 있지도 못했고, 그 경전이 널리 알여지지도 못했으며

성직자와 교인이 조직화되어 있지도 못한 상태였다.

 

성직자와 교인들이 조직화되어 있지 못했던 이유는 하느님(하나님)을 비롯한 조상들에 대

한 제례를 주관하고, 역사문화를 강론하던 성직자들이 그 성직을 직업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즉, 천제등의 종교행사를 거행할 때마다 그 종교 행사를 주관하는 천군, 제사장,

헌관,집사등의 직책이 전문직이 아니라 그 마을 , 씨족, 부족, 국가 등에서 행사 때마다 선출

한 임시직이었다. 때문에 천손들을 종교적으로 조직화할 필요도 없었고, 응집력을 높일 

필요도 없었다.

그렇기에 자신의 종교에 대한 유지발전이 자신의 생계와 명예, 부,권력의 획득 유지수단이

되었던 불교의 승려, 유교의 유생, 기독교의 목사, 전도사, 신부등의 집요한 공략에 쉽게 무

너질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천주교의 신부,수녀들은 그들이 신인 야훼가 한국인들이 수천년 동안 숭배하여

오던 바로 그 하느님이라고 속여서 포교하게 되었고, 예수교의 목사, 전도사들은 그들의 신인

여호와가 한국인들이 수천 년 동안 숭배해 오던 바로 그 하나님이라고 속여서 포교하게 되었다.

 

그 결과 기독교의 신인 야훼(여호와)가 조선사람들의 수천년 동안 조상 대대로 믿어오던 바로

그 하느님(하나님)이라고 착각하게 하는 선교사들의 사기적 포교전략은 대성공을 거두게 된

것이다.때문에 100여년의 짧은 기간에 한국의 기독교인 숫자가 전국민의 30%를 헤아리게 된

것이다. 기독교 역사 500년이 넘는 인도, 중국, 일본등의 기독교 인구비중이 1%도 되지 않는

현실과 비교해 보면 그 성공이 얼마나 폭발적인지 알수 있다. 이러한 성공은 세계 역사상

그 유례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위에 말이 맞는지 살펴보아야 할것이다.

1880년대 여화와(야훼)가 무슨 말인지도 몰랐던 그때에 선교하러 온 최초 서양 선교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답이 나올것이다.

 

한국인들이 하나님을 우주의 주재자로 섬기고 있었음을 증언한 선교사 헐버트

 

선교사로 1886년 한국에 온 헐버트는 " THE Passing of Korea"라는 책을 썼다.

이책에서 헐버트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한국인들이 수천 년 동안 우주의 최고 주재자인 하나님을 숭배해 온 일신론자등이라는

이상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오늘날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종교적인 생각은,

외국으로부터 수입된 종교들과 아무런 연관도 없고, 원시적인 자연숭배와도 거리가 먼

하나님(Hananim)에 대한 신앙이다. 이 '하나님'이란 단어는 '하늘' 과 '님'이란 단어가

합성된 것으로 한자어로는 천주에 해당한다. 한국인들은 모두 이 하나님이 우주의 최고

통치자라고 생각한다. 그 하나님은 모든 자연계를 떼지어 몰려다니는 여러 가지 신령과

귀신의 무리들로부터 떨어져서 완전 분리되어 있는 존재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숙고해 보면 한국인들은 엄격한 일신론자들이었다. 이 하나님에 부여된

속성과 권능은 외국인 개신교 선교사들이 기독교 신앙을 가르칠때 사용하는 용어로 거의

일반적으로 수용 할 수 있을 정도로 여호와의 속성과 일치한다.

 

 한국인들이 하나님을 모든 신들의 황제로 섬기고 있었다고 증언한 선교사 기포드

 

미국 북장로교회 선교사인 기포드는 1894년에 설립된 연동교회에서 1896년부터 선교사업

을시작했다.이 기포드는 1898년에 "Every Day Life in Korea"라는 책을 썼다. 그는 이책에

서 다음과 같은 증언을 하고 있다.

 

한국의 종교적 신앙들은 유교와 불교 그리고 샤며니즘이 혼합된 것임을 보여준다....

유교, 불교, 샤머니즘 등의 각 종교는 한국의 신화에 자신의 몫을 제공하고 있다. 즉 영향

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들 신앙체계의 가장 높은 자리에는 중국인들의 상제에

해당하는 '하나님'이 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하나님 아래 계급에 부처님이 있다고

소개 하였다.

 

한국인들이 하나님을 창조주로 섬기고 있었다고 증언한 선교사 게일

 

기독교 청년회 (YMCA)선교사인 게일은 1888년 6월에 한국에 왔다.

1890년 성서번역위원이 된 게일은 1900년에 자신이 쓴 "Korean Ideas of God"이라는 책

에서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주씨는 말했다. (한글학자 주시경)

우리의 신은 크신 한 분으로 '하나님'으로 불리는데, '하나'는 '1'을 의미하고 '님'은 주 , 주인,

임금 을 의미한다. 한 크신 창조주가 '하나님'이다. 우리는 그를 천지공사와 연관시키고, 영원

한 창조주인 '조화옹'으로 부른다.(중략)우리의 하나님은 '지공무사하다.' '거룩하시다'라고 말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 한국인들은 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분은 단 한 분뿐인

위대한 신이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이름은 한문으로나 한국어로나 '한분'과 '위대한 을

의미하는 용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하늘과 땅 그리고 땅 아래에 형상이나

초상이 없는 최고(지고)의 통치자(주재자)이시다. 위대함은 하나님의 것이다.

.................

내가 문밖 계단으로 나가는 도중에 청소하는 기독교인이 아닌 늙은 여인에게 '오늘 비가 올 거

예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녀가 '비요?' 비가 오는지 안오는지 누가 알지요?라고 대답했다.

내가 다시 말했다. '아침 신문 일기 예보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고 쓰여 있었어요' 그러자

그녀가 다시 대답했다. '아침신문이요?' 원 세상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아침신문이 어떻게

알지요?나는 그 늙은 한국 여자가 전지전능한 하나 신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에 깜짝 놀랐다.

즉시 '태초에 어떤 한분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였다.' 라는 "성경"한 구절을 읽어 주었다.

 

그러자 한국인들은 그분을 '하나님'이라고 말했다. 내가 또 '누가 늘 사악한 것에 화를 내지요?'

라고 물었다. 그 한국인들은 '하나님'이요' 라고 대답했다. ' 하나님의 영광을 선언하고 천국에

서 하나님이 손수 창조한 것들을 보여 주신다.' 그런데 소.말의 먹이통과 같이 더러운 식탁에서

식사하고, 생활하고, 고통받고, 죽고, 추방당하고 잃어버린 이 가난한 한국 땅에 하나님이 강림

하여있다고 말하는 것은, 동방의 한국에 대한 비합리적이고 불가능한 이야기일 뿐이다. 그런데

도 아직까지 이러한 이야기가 한국인들의 마음을 지배하여,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받아들이길

강요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하느님을 전지전능한 신으로 섬기고 있었다고 증언한 선교사 로스

 

선교사 로스는 1891년에 자신이 쓴 "History of Corea"에서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한국인들은 최고의 존재자 즉, 지고신에 해당하는 순 한글 이름과 한문에서 빌려온 이름을

가지고 있다. 전자는  하늘, 즉 하늘에서 나온 하느님이고 후자는 상제이다. 하느님의 명칭은 

 아주 독특하

고 아주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여호와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여호와에

대하여 설교하는데 두렵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를 번역하는 이 주제로 중국에 파견된 선교사들

사이에서 보기 흉한 언쟁들이 오래전에 일어났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주교에서는 중국에서

채용한 그 명칭(천주)을 받아 들였다. 하느님이라는 용어에 의하여 전래주는 개념은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전지전능하고 있지 아니한 곳이 없이 모든 곳에 존재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신인 천노야와 거의 비슷하다.

 

한국인들이 고대부터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섬겨왔다고 증언한 언더우드

 

언더우드는 1885년 최초의 장로교 선교사로 한국에 왔다. 1887년 한국 최초의 장로교

선교사로 한국에 왔다. 1887년에 한국 최초의 교회인 서울 새문안교회를 세우고 , 성서변역

위원회 최대 위원장을 지냈다. 언더우드의 부인이 쓴 "Underwood of Korea"에서 언더우드

와 그의 부인이 남긴 증언들을 소개한면 다음과 같다.

 

우리 선교사들은 다음과 같은 말하곤 했다. '한국인들은 하나님이란 말을 이해한다.'

한국인들은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이미 하나님을 숭배하여왔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인들에게 하나님이 오직 한 분뿐인 유일신이라고 가르

치고 , 여호와가 가진 속성들을 한국인들에게 하나님인 것처럼 말해주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한국인들을 포교하는 모든 일들이 아주 쉬워질 것이다. 선교사들이

말한 바와 같이 역시 한국인 기독교도들은 여호와를 한국인들이 오랫동안 숭배하여

왔던 '하나님'이라고 속여서 포교하자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좋다고 하였다.

 

한국인들은 조상 대대로 그들이 오랫동안 숭배하여 왔던 하나님에 대하여 알고

있었다. 때문에 그들의 하나님이 가장 높은 숭배를 받아야만 하고, 그 밖의 다른

모든 신들은 묵살해야 한다는 것을 쉽게 이해하였다. 이와같이 하는 것이 기독교를

한국에 쉽게 포교하기 위하여 여호와를 한국말로 옮기는 그 문제를 가장 쉽게 해결

하는 것이었다.외관상으로는 일이 잘되어 가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내 판단으로는

여호와를 한국인들이 수천 년 동안 믿어 오던 신인, 하나님인 것처럼 속여 "바이블

(성경)"을 번역하고 전도하는 것은 '이교도들의 신들은 우상이요, 여호와가 하늘을

만들었다.'는 바이블(성경)의 가르침이나 모범과 엄격하게 일치하는 것이 아니다.

......여호와 그분의 이름이 아닌 다른 신의 이름 즉 하나님을 도용하여 사용한다면

그것은 거의 야훼를 모욕하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한동안 언더우드는 여호와

를 '하나님'이란 말을 빼고 , 다른 이름으로 대체하여 사용하여 출판한 "바이블(성경)

과 찬송가집과 전도할 소책자를 약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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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 '하나님'은 "한민족 하나님 도용 죄"
천주,하나님 공존되다 선교사들 의도대로 1906년 '하나님'으로 통일
 
플러스코리아
 

▲ 야훼 (이스라엘 신화) [Yahweh, 아도나이, YHWH] 출처: 브리태니커    

 
[네티즌칼럼 yhb1472님] "옛 한국의 일부였던 고구려제국에서는 하나님이라 불리우는 유일한 신만을 섬겼다.‥‥ 그리고 유일신 하나님은 크고 유일한 하나(Only one)를 가르치는 것이다."
이 기록은 백년 전 선교사 언더우드가 남긴 말이다.

100년 전 이 땅에 개독교를 퍼뜨리기 위해 온 서양인 개독선교사들은 한민족의 유일신 하나님에 대하여 대단히 정확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역시 당시의 서양인 기독선교사 헐버트는 "'하나님(Hananim)'이란 단어는 '하늘'과 '님의' 합성어로서 한자어 천주(天主)에 해당하는 것이다." 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한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순수한 종교적 개념은 외래적 의식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이다." 라고 당시 당시 한국민이 가지고 있었던 신앙에 대해 말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천주(天主)라는 우상을 찾아볼 수 있는데 반해 한국인들은 하나님에 대한 어떤 외적 형상을 만들려고 시도한 적이 없다."라는 기록까지 남기고 있다.

이 기록들은 100년 전 이 땅에 개독교를 퍼뜨린 선교사들이 한미족의 유일신 하나님을 그들의 잡신 여호와 대신 차용하면서 남긴 여러 연구 검토 기록들 중 일부이다.

그들은 한민족의 유일신 하나님을 차용함으로써 얼마나 쉽게 기독교를 전파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감사와 감탄을 감추지 않았다.

이들의 기록은 불과 10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 한민족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모시고 있었음을 설명한다.

▲  무궁화
그러나 불과 100년 후인 오늘의 한국인 중 한민족의 유일신 하나님에 대해 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 한 민족이 어쩌다가 이 정도로까지 기막힌 지경이 되었을까?

지금의 한국은 개인의 사유재산은 잘 지켜진다. 그러나 만인의 공유재산은 잘 지켜지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님'은 재산이 아니라 한민족의 중심이다.

지난 100년간 우리 모두는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 불릴려고 애썼다. 그러나 한민족 모두의 중심인 하나님을 지키려고 한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하나님은 어떤 외적 형상도 없이 우리 한민족 모두의 마음안에서 지난 만년간 존재해왔다. 우리 한민족에게서 한민족의 유일신 하나님을 제외하고 한민족의 문화와 사상, 역사 등 한민족을 설명하는 작업이 과연 가능할까?

가능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우리는 한국학에서 무엇을 어떻게 설명할 것일까? 우리민족의 가장 뿌리에 해당하는 고유의 정신과 윤리관은 바로 경천애인(敬天愛人)사상이다.

경천은 하늘을 경외한다는 의미이고, 애인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것. 敬天을 인격화하면 바로 한님, 하나님, 하느님, 한울님 등으로 호칭되어 졌다.

즉, 우리민족은 오랜 역사 속에서 이미 하나님, 하느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왔다.
그런데 혹 하나님 하느님이라고 하면 천주교, 개신교등 기독교만의 고유한 神에 대한 명칭으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러므로 하나님이 원래 우리 민족의 신에 대한 呼稱이었음을, 그 주장의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때때로 머리를 들어 북쪽 임금이 계신 곳을 바라보고 남모르는 눈물을 하늘 한쪽에 떨어뜨리는 도다. 일생에 품은 뜻을 비옵니다, 하나님이시어!”
이 시詩는 조선선조때 시인 박인로(1561-1642년)님이 지은 시의 일부이다.

여기서 우리가 늘 사용하는 하나님이라는 용어가 순수한 훈민정음으로 명문화되어 기록되었다. 이는 2003년 올해를 기준으로 약 400년 이전의 글이다.

우리나라에 전래된 기독교의 역사 기록은 1784년 이승훈(천주교)의 최초세례, 1884년 선교사 알렌(개신교) 입국하여 활동하였던 것이 최초이다. 즉 기독교가 이 땅에 전래되기 200년전에, 하나님이란 말을 이미 우리민족이 사용하고 있었다는 증거이다. 영어성경을 보면 어디에도 하나님 또는 하느님이란 단어는 없다.
실제로 God(神), Holy Father(聖父), My Lord(나의 주님), 야훼(여호와), 엘, 아도나이 등으로 표기되어 있을 뿐이다.

그러면 왜 어떤 이유로 우리의 하나님이 기독교의 하나님으로 도용되어지게 되었는가?

여호와에 대한 호칭을 우리말로 번역한 변천 과정을 살펴보면 적나라하게 그 전모가 밝혀진다. 바이블을 한글로 처음 번역한 것은 존 로스이다. 1882년과 1883년 그는 캑ʼn[뮌썬]을 처음으로 한글로 번역했다. 여기서 처음으로 여호와神을 하나님 또는 하느님으로 사용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이수정이 박영효와 함께 일본에 수신사로 건너갔을때, 일본인 목사 야스가와에게 세례를 받았고, 1885년 신약 마가복음서 언해를 일본에서 출간했다. 그 책에서는 '神의 子 耶蘇基督의 福音이니...'등으로 번역하여 존 로스가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번역한 것을 신(神)으로 번역하고 한글 토를 달았다.

본격적으로 성경 번역 작업은 1887년 서울에 있던 5명의 선교사인 언더우드, 아펜젤러, 알렌, 스크랜튼, 헤론등이 한국어 바이블 번역위원회를 발족하면서 부터이다. 여기서 언더우드는 1893년 찬양가를 펴내면서 '하나님' '상제' '천주'를 사용하는 대신 '참신' '여호와'를 채택하여 사용하였으나 그 반응은 극히 미미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1894년 번역위원회에서는 신의 명칭에 대하여 표결에 부쳤고, 투표 결과 천주:하나님 = 4: 1로 표결되어 '천주'로 번역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절대다수의 서양 선교사들은 선교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한님족의 정서와 부합되는 '하나님' 명칭을 사용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게 된다.
그 이유는 조선인들이 수천년간 하나님, 하느님을 고래로부터 공경하며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약 100년전 이 땅에 와서 기독교를 전파하며 한민족의 하나님을 차용한 서양인 기독교 선교사들은 한민족이 보유한 하나님이라는 용어와 개념에 대하여 너무도 놀라워하고 부러워했다. 우리나라에 와서 오랫동안 활동하였던 선교사 L.H.Underwood는 "옛 한국의 일부였던 고구려왕국에서는 하나님이라 불리우는 유일한 신만을 섬겼다. 그리고 유일한 신 하나님은 크고 유일한 하나(only one)를 가르키는 것이었다" 고 말했다.
 

역시 우리나라에 와서 활동했던 기독교 선교사 J.S.Gale은 "우리의 색슨어 'God'는 복수로 사용되었고 이방신에게 적용되던 것이기 때문에 원하는 바 목적에 사용되기 전에 많이 조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이스어 'Theos'나 일본어 'Kami'는 소위 많은 신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었고, 중국의 상제上帝 또한 많은 신위 중에서 최고신에 불과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른 이름들이 오랜기간동안 사용시기를 거치면서 애써 도달하려했던 의미를 일시에 획득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동서고금을 통해 이 세상 모든 종교들이 얻고 싶어도 얻지 못했던 그 의미를 우리 한민족의 하나님이라는 용어 속에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 와서 활동했던 선교사 H.E.Hulbert는 "한국인은 엄격한 일신론자이다. 그리고 한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순수한 종교적 개념은 외래적 의식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우리 한민족이 엄격한 일신론자이고 우리민족의 순수한 종교적 개념은 유불선등의 외래종교들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천주'로 호칭하기로 하였던 번역위원회의 표결결과는 유명무실해지고 "천주"와 "하나님"의 명칭은 한동안 공존하다가 1906년부터 하나님이 채택되었고 더 이상 천주는 사용되지 않았다.

당시 선교사들의 절대다수가 다른 여러 명칭대신 하나님을 사용하기를 갈망했던 바로 그 이유에서 하나님 명칭이 얼마나 우리민족에게 중요하고 소중한가를 알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렇듯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외국의 여호와신이 한민족의 하나님으로 그 이름이 바뀌어졌고, 그것도 무단도용한(허락없이, 로얄티낸 적도 없이 가져다썼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쓰는 것임) 이름을 걸고, 거꾸로 한민족의 뿌리인 단군역사를 우상으로 몰고 뿌리부터 부정하고 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리고 한민족에게는 통탄스러운 일이지만, 하나님은 기독교의 하나님이 아니라 한민족 고유의 신神 칭이다.

그리고 하나님이란 용어와 관련하여 아주 특이한 재판사건이 1992년도 있었다.

 
그해 11월 11일에 강원도에 사는 정근철이란 사람이 법원에 기독교측을 피고로 하여 '하나님 이름도용에 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불교 미륵종의 한 분파인 "한세계인류성도종"이란 종파의 대표이다.

그는 원래 '하나님이란 명칭은 한민족의 고유의 것'인데, 그 동안 기독교에서 허락도 받지않고 또한 로얄티도 내지 않고 무단으로 써왔기 때문에 보상금으로 1억을 내라고 재판을 신청한 것이다. 죄목은 "한민족 하나님 도용 죄"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얼핏 보아 엉뚱해 보이는 그의 주장은 재판에도 올라가 보지 못한 채 두 번이나 기각되었다. 그 이유는 이 사건의 피해자가 누구인지 분명하지가 않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세번째에는 피해자를 한민족의 뿌리이며 조상인 단군으로 하여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에는 법적으로 하자가 없으며 기각할 사유가 없어졌기 때문에 드디어 재판이 벌어지게 되었다.

'재판에 원고측이 제출한 증거로는 카톨릭 대사전에 실려 있는 '대한민족은 하나님 사상이 투철함으로 이를 수용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인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부르기로 성경 공동 번역위원회에서 결의하였다. '라는 부분과' 이제는 하나님이란 말이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인 여호와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1993년도판 카톨릭 대사전에서 인용)라는 부분이다.

그러나 재판에 제출한 원고측 답변서에는 '하느님' '하나님'이란 용어는 원고측인 정근철님이 종단을 설립하기 훨씬 이전인 약 150년전부터 사용되어온 일상용어이며, 이 용어는 특정인이나 특정종교만이 사용하도록 제한된 것이 아니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낱말 이상의 법적인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고만이 이 용어를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없으므로 피고가 이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시킬 권한도 전혀 없는 것이다'로
판결되어 원고인 정근철씨는 패소하였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기독교의 것이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은 누구나 쓸 수 있는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기독교에서도 쓸 수 있고, 그래서 보상금 1억원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재판을 통해 하나님이 기독교의 고유한 신의 명칭이 아니라 아주 오랜 엣날부터 한민족이 써왔으며,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토착화되는 도입과정인 1세기이전1906년부터 하나님으로 번역되어 불리기 시작했다는 것이 명확하게 증명된 셈이다.

위의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 볼 때, '하나님'은 神人合一을 간절히 염원하고자하는 한민족 고유의 敬天사상의 한글친화적인 표현인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지구촌 모든 민족에게 자랑할 이 세상에서 가장 문명적인 소중한 용어이며 세련된 개념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장 먼저 세계화시켜야 할 용어이며 정신이 우리 고유의 '하나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