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몸 상태에 따라 골라 먹는 맛있는 약선 레시피

YOROKOBI 2009. 8. 17. 10:53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을 싫어한다. 하지만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먹어야 할 필수 품목. 약도 맛있게 먹을 수는 없을까? 맛있는 약선 요리로 사전에 병을 예방할 뿐 아니라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 유지로 겨울을 건강하게 지내자. 증세에 따른 재료 선별 및 맛있는 조리법으로 가족의 건강을 챙겨 보는 것, 센스 있는 주부의 몫이다.  
● 피로
현대 사회에는 심신의 피로를 가중시키는 요인들이 무수히 많다. 에너지가 빠진 상태일 때는 영양 보충이 최우선. 하지만 이럴 때는 위장의 기능 역시 떨어져 있으므로 영양 흡수가 쉽고 자양 강장 효과가 있는 재료와 양질의 단백질을 주로 섭취토록 한다.

● 숙취와 간 기능
술은 간장이나 위장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영양 흡수 및 면역력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시게 된다면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신맛이나 해독 작용이 있는 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안주로 먹도록. 간은 약해져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 위장
위장은 몸 상태 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로도 충분히 나빠질 수 있다. 소화 흡수가 잘 되는 것으로 먹으면서 위장에 효율적인 영양을 제공한다. 식욕 부진일 때는 향미 채소를 사용하고, 소화 불량일 때는 소화를 촉진시키는 재료를 사용한다.

● 눈의 피로
컴퓨터로 인해 눈의 피로도가 예전보다 한층 더 심해지는 추세다. 작업 중간중간 눈을 감거나 차가운 타월로 습포하는 등 눈을 쉬게 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또한 블랙 푸드가 눈에 좋다고 하는데, 비타민 A와 B, 검은 콩 요리 등을 자주 섭취한다.

● 변비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이 필수. 버섯류와 같이 식이 섬유가 풍부한 재료를 많이 먹으며, 서양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 체내에 열이 쌓이고 변비에 필요한 수분을 빼앗기게 되므로 주의한다. 몸에 맞는 방법으로 수분을 보충한다.





피로 회복 - 고단백 식품으로 에너지를 충전시킨다!

▷ 대구 콩나물찜

재료 ∥ 대구 1마리, 콩나물 200g, 풋고추·붉은 고추 2개씩, 대파 ½뿌리, 양파 ½개
양념장 ∥ 고춧가루 1큰술, 참기름·청주 ½큰술씩, 다진 마늘 ⅓큰술, 진간장·설탕 2작은술씩, 후춧가루 ⅓작은술, 소금 ¼작은술, 물 5큰술

● 이렇게 준비하세요
1. 대구는 머리를 자르고 내장을 정리한 후 4~5등분한다.
2. 콩나물은 씻어 물기를 턴다.
3. 풋고추와 붉은 고추, 대파는 어슷하게 저며 썰고, 양파는 굵직하게 채 썬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 이렇게 만드세요
1. 속이 깊은 팬이나 냄비에 콩나물을 담고 양념장을 반 정도 덜어 얹은 뒤 그 위에 대구를 얹는다. 남은 양념을 마저 끼얹어 처음에는 센 불에서 조리다가 불을 약하게 줄여 푹 찐다.
2. 재료가 익으면 손질한 풋고추와 붉은 고추, 대파, 양파를 얹어 한 번 뒤섞은 후 국물을 끼얹어 가며 맛이 배도록 한 후 불에서 내린다.
※ 국물을 약간 걸쭉하게 만들고 싶을 땐 녹말물을 풀어 넣어도 좋다.


▷ 두부 튀김 샐러드

재료 ∥ 두부 1모, 양상추 ½통, 치커리 20g, 토마토 1개, 래디시 1뿌리, 식용유 ½컵
조미료 ∥ 녹말가루·칠리 소스 5큰술씩, 레몬즙 2큰술, 물엿·소금 1작은술씩

● 이렇게 준비하세요
1. 두부는 한입 크기로 네모지게 잘라 키친 타월로 살짝 눌러 물기를 대충 닦은 뒤 소금을 ¼작은술 정도 뿌려 약하게 간한 다음, 녹말가루를 고루 뿌린다.
2. 양상추와 치커리는 씻어 물기를 턴 후 먹기 좋게 자르고, 토마토는 반달 모양으로 저며 썬 후 물기를 닦는다. 래디시는 동그란 모양을 살려 얇게 저며 썬다.

● 이렇게 만드세요
1. 튀김 기름에 준비한 두부를 넣고 표면이 바삭하게 되도록 튀겨 건진다.
2. 볼에 분량의 칠리 소스와 레몬즙, 물엿과 나머지 소금을 넣어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3. 접시에 두부와 야채를 어우러지게 담고 소스를 듬뿍 끼얹어 맛을 낸다.







숙취 및 간 기능 상승 - 신맛을 적절히 활용하면 술을 건강하게 마실 수 있다!


▷ 매실 장아찌 초밥

재료 ∥ 밥 4공기, 매실 장아찌 50g, 래디시 1뿌리, 치커리 약간
배합초 ∥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⅓작은술

● 이렇게 준비하세요
1. 매실 장아찌는 반으로 잘라 씨를 도려낸다.
2. 래디시는 동그랗게 저며 썬 후 다시 반으로 자른다. 치커리는 씻어 물기를 턴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3. 냄비에 식초와 설탕, 소금을 넣고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데운다.
4. 볼에 밥과 ③의 배합초를 넣어 고루 섞는다.

● 이렇게 만드세요
1. 밥을 한입 크기로 뭉친 뒤 손질한 매실 장아찌를 얹은 다음, 그 위에 래디시와 치커리를 얹어 맛과 모양을 낸다.




▷ 바지락 매운 볶음

재료 ∥ 바지락 2봉지, 미니 단고추 3개, 마른 고추 2개, 대파 1뿌리, 레몬 ⅓개, 식용유 1큰술
조미료 ∥ 청주 1큰술, 굵은 소금·고춧가루 ½큰술씩, 참기름·다진 마늘 1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물 5큰술

● 이렇게 준비하세요
1. 바지락은 소금을 뿌려 바락바락 문질러 씻어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시킨 뒤 물에 잠시 담갔다가 건진다.
2. 미니 단고추는 길이로 2~4등분 하고, 마른 고추는 굵직하게 잘라 씨를 턴다.
3. 대파는 2㎝ 길이로 자르고, 레몬은 껍질째 씻어 반달 모양으로 저며 썬다.

● 이렇게 만드세요
1.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분량의 청주와 고춧가루, 참기름,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향이 나면 손질한 바지락을 넣어 달달 볶는다.
2. 바지락의 입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손질한 미니 단고추와 마른 고추, 대파, 레몬를 넣고 분량의 물을 부어 다시 한 번 더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위장 장애 - 무, 가지, 연밥 등 소화 흡수가 좋은 재료로 몸을 가볍게 만든다

▷ 무 돼지고기전

재료 ∥ 무(중간 크기) ¼토막, 돼지고기 100g, 붉은 고추 1개, 대파(이파리 부분) ¼뿌리, 식용유 적당량
조미료 ∥ 녹말가루 3큰술, 청주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 ½작은술, 다진 마늘 ¼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 이렇게 준비하세요
1. 무는 껍질째 씻어 동그란 모양을 살려 도톰하게 저며 썬 뒤 군데군데 잔 칼집을 넣어 조리 시 빨리 익도록 손질한다.
2. 돼지고기와 붉은 고추는 곱게 다진다.
3. 대파는 칼집을 넣어 잎을 펼친 후 네모지게 자른다.

● 이렇게 만드세요
1. 볼에 손질한 돼지고기와 붉은 고추를 넣고 분량의 녹말가루와 청주, 참기름, 소금, 다진 마늘, 후춧가루를 넣어 고루 버무린다.
2.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무를 먼저 넣어 익힌 뒤 위에 손질한 대파를 펼쳐 얹고 그 위에 양념한 돼지고기를 올려 납작하게 누른 다음, 앞뒤로 뒤집어 가며 익힌다.


▷ 가지 튀김과 실파 소스

재료 ∥ 가지·붉은 고추 2개씩, 식용유 적당량
실파 소스 ∥ 실파 4뿌리, 붉은 고추 1개, 진간장 3큰술, 참기름 ½큰술, 물엿 1작은술, 통깨 ½작은술, 실고추·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조미료 ∥ 밀가루 ½컵, 소금 약간, 물 ¼컵

● 이렇게 준비하세요
1. 가지는 꼭지를 자르고 3~4토막으로 자른 뒤 길이대로 도톰하게 저민 다음, 칼집을 넣는다.
2. 붉은 고추 2개는 반 잘라 씨를 털고 굵직하게 다진다.
3. 실파 소스에 넣을 실파와 붉은 고추는 송송 썬 후 나머지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실파 소스를 만든다.
4. 손질한 가지에 밀가루를 훌훌 뿌려 옷을 입히고, 남은 밀가루에 다진 붉은 고추와 소금을 넣고 분량의 물을 부어 튀김옷을 만든다.

● 이렇게 만드세요
1. 준비한 가지에 튀김옷을 입히고 튀김 기름에 넣어 바삭하게 튀긴 뒤 기름기를 뺀다.
2. 가지 튀김을 접시에 담고 실파 소스를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