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택구조는 자연과 분리되지 않았다.
집의 실내와 실외의 구분은 마루와 창을 통해 완충되어,
그야말로 자연속에서 그 자연이 약간의 모습만 바꾸어 비바람을 피하게 해준 것.
그것이 보금자리이다.



화장실입니다.
흙집에 대한 편견 중 편리성의 문제는 없습니다. ^^푸세식 화장실 아니거든요..
화장실 역시 방수를 해결하고 현대식 화장실 설비를 갖추었습니다.
요즘은 친환경 화장실로, 건식 또는 자연발효화장실도 나오고 있죠.
그리고, 똥냄새가 아니라 구수한 흙향과 상큼한 솔향을 맡으며 볼일 볼수 있는거든요.
집에서 몰래 담배피시는 분들도 걱정없습니다.
흙벽이 자연환풍을 하여 방향제 없어도 담배냄새가 바로 없어집니다. 옷이나 수건에 배지도 않고요.

벽체를 활용한 선반
벽체의 두께가 선반으로 쓰기에 충분하므로, 선반을 할 곳에는 흙 대신 틀을 짜서 넣으면 된다.
흙집은 디자인에 있어 주인이나 시공자의 창의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조명을 죽부인으로...^^

거실에서 방으로 연결되는 서까래를 올리기 위해 보를 올렸다.

기둥에는 참나무껍질을 이용하여 난을 붙임

흙집에 대한 편견은... 형태에 대해서도 있습니다.
그저 초라하고 쓰러질 듯한 흙집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더군요..
오히려 더욱 웅장한 거실을 갖춘 저택을 흙집으로 지을 수 있습니다.

거실의 지붕이예요.
거대한 보 위에 서까래를 올렸구요. 문살은 등입니다

거실이예요.
흙집에 대한 편견은... 형태에 대해서도 있습니다.
그저 초라하고 쓰러질 듯한 흙집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더군요..
오히려 더욱 웅장한 거실을 갖춘 저택을 흙집으로 지을 수 있습니다.
통나무와 흙을 쌓아올린 두께 40cm, 높이 5m의 벽체에
십자로 보를 올리고 원형으로 서까래를 친 후 개판을 덮은 모습이 보입니다.
전면에 양쪽으로 나무기둥이 박힌 통로는... 주방이예요
이 원형 거실을 빙~ 둘러서 방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주방에서 본 거실의 모습
채광을 고려한 전면의 대형 통창
바닥은 보일러를 놓고, 마루를 깔았어요.
양쪽에 기둥과 보, 그 위에 다시 서까래...

화장실이 딸린 단촐한 황토방 한칸
지붕은 너와입니다. 전통너와는 아니지만 가장 저렴하고 어울리죠..
중앙에는 지킴이를 올립니다.

추마에서부터 엊갈려가며 쌓아올립니다.
서로 맞물려있어 바람에 날아가지 않습니다.
지붕은 흙이나 톱밥을 쌓고 그 위에 방수처리를 하고 그위에 너와를 얹게 되는데,
지붕을 덮는 소재가 모두 단열에 효과적입니다.

돌로 지붕을 얹은 흙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