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천안함
천안함 추가 동영상... 해군은 처음부터 거짓말~
추가로 공개된 사고직후의 동영상에도 함미가 안 보인다는 것을 보고서...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분석해 올립니다. 해군이 어떻게 진실을 감추고 있는지 보십시오. 아니... 어떻게 이런 거짓말들을 할 생각을 했지요? 그리고 그것이 대한민국 전체에서 어떻게 통할 수 있지요?
[구조지점이 바로 사고지점]
아래 사진들은 지난 3월 26일 저녁 9시 22분경 천안함 사고 직후에 백령도에 있는 해병대 해안 관측소에서 남쪽을 보고 찍은 TOD 영상들이다. 국방부에서는 백령도 해병대에서 찍은 TOD 동영상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 이게 지금 천안함을 110분의 1로 줄인 모형이고요.......
(지휘부가 있는) 마스터부분이 오른쪽으로 넘어간 장면이고요.......
조류에 영향으로 해서 시계방향으로 요렇게 돌면서.......
계속 표류를 해서 내려오고 있는 화면으로 이해하시면 되실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처음 잠깐 동안은 함수가 시계방향으로 돌다가 함수가 기다랗게 뻗은 상태에서는 떠내려가는 듯하다가 이내 멈춰서 더 이상 떠내려가지 않는다. 그리고 시계방향으로도 더 이상 돌지 않으면서 마치 배가 정박하고 있는 모습을 계속해서 취하고 있다.
이것은 뱃머리 쪽(앵커)에 닻이 내려진 때문이다. 선체가 두 동강나서 함수 쪽 중간 정도만 떠 있지만 저 선체의 반쪽 뱃머리에는 닻이 내려져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 사고 직후 동영상들을 아무리 되돌려 봐도... 또 보고 또 봐도... 함수가 거센 파도에 떠밀려가지 않고 고정된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때로는 파도를 뒤집어쓰기까지 하면서.
그러니까 사고 직후에 함수가 닻에 걸려서 떠내려가지 못했으니까, 그 상태에서 구조대가 달려와 구조를 했으니까 구조지점이 사고지점이라는 것이 입증되는 것이다. 58명의 승조원들은 사고 후 흘러가지 않고 사고가 난 그 자리에서 앵커에 정박된 두 동강 난 함수의 위에서 바로 구조되었던 것이다.
사고 직후 백령도 앞에서 조류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백령도에서 찍은 동영상이니까
화면에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조류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조류이다.
6분짜리 동영상 바로보기 : (아래 주소 클릭)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2799021
그렇다면 그동안 국방부와 58명의 생존자들이 사실과 다르게 말을 해왔다는 것이다. 저 화면이 사고지점보다 북쪽인 백령도에서 남쪽을 바라보고 찍었으니까, 사고 직후의 TOD 영상에 조류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거세게 흐른다는 것은 사고당시에 조류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렀다는 것인데, 이것은 사고지점이 구조지점보다 동쪽이었거나 같은 지점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래 그림을 보시라.
한겨레 출처: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13102.html
위 그림은 국방부의 발표에 맞추어 한겨레에서 작성한 그림인데, 국방부는 구조지점과 사고지점을 멀리 떨어져서 밝히고 있다. 그리고 사고지점을 구조지점보다 서쪽에 배치시켜놓고 있다. 그런데 사고지점보다 북쪽에서 찍은 백령도 해병대 TOD 영상에 조류 방향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만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사고 당시 천안함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저 동영상이 설사 사고 직후부터 바로 촬영된 영상이 아니라고 해도 선수가 조류에 시계방향으로 한번 돌고나서 동쪽을 향한 다음에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으니까.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다가 한 바퀴 돌아서 선수가 앵커에 걸려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사고 직전 천안함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었다는 것은 국방장관의 입으로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국방장관은 지난 4월 2일 사고 직전 천안함의 이동경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천안함은 백령도 서측, 속초함은 연평도와 대청도 사이에서 평시 경계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늘 그곳에 배치돼 있었다. 북의 함대함 등 미사일 위험을 피하기 위해 섬 뒤로 기동하는 작전을 취하고 있다. 당시 파고가 2.5m로 아주 심했기 때문에 풍랑을 적게 받기 위해 움직였다”. 라고 답변했다.
조류가 심한 백령도에서 밀물 때 풍랑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섬의 서북쪽이고,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감안하면 섬의 서남쪽이 된다.
그러니까 천안함의 사고 원인이 발생한 지점은 구조지점보다 서쪽이 아니라 동쪽인 것이다. 그런데도 해군이 해경에 최초로 구원요청을 하면서까지 사고지점을 구조지점보다 훨씬 더 서쪽에 알려주고 언론에도 그렇게 허위사실을 공개한 것은 진실을 숨기기 위한 교란작전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선적으로 왜...? 58명이나 되는 생존자들이 46명이나 죽어간 전우들을 두고 진실을 감추어 왔을까?
이 부분을 밝히려면 우리가 지금까지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과 논리적으로 알 수 있는 것들부터 차근차근 확인해나갈 수밖에 없다. 58명 모두가 진실을 감추고 있으니까.
[일단 먼저, 그날 폭발사고 자체가 없었다.]
58명의 생존자들 중에서 중상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것과 몇몇의 부상자들도 타박상이나 찰과상 정도에 불과 할뿐 파편에 의한 부상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이것을 반증한다. 군함이 부러질 정도의 폭발력 같으면 대부분 죽었거나 살아남았어도 중상자여야 정상이니까.
또 폭발사고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은 화염이나 화약 냄새가 없었고, 폭발 시 엄청나게 일어날 수밖에 없는 물기둥을 봤다는 생존자 증언이 없다는 것이다. 생존자들은 스스로 나서서 거짓말을 해가면서 총대를 매려고하지 않기 때문이다.
위 사진은 폭발물에 의한 군함의 두 동강 실험인데, 군함이 두 동강 나려면 저 정도의 폭발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저 정도의 폭발 속에서 살아남을 사람이 얼마나 있고, 온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는가? 58명의 생존자들 중에서 물기둥을 봤다는 증언이 한 명도 안 나올 수 있겠는가? 그것도 대부분 앞쪽의 상갑판부 쪽에 있던 사람들이 살아남았는데? 만약에 군함이 두 동강날 정도로 저 정도의 폭발 속에서 살아남았다면 고막이 터진 상태여야 정상인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외부의 폭발에 의해서 군함이 두 동강났다면 군함 바깥쪽으로는 파편의 흔적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방송에 나오는 파편물들은 표면이 모두 매끄럽다. 생존자들의 증언처럼 사고지점이 수심 24미터 지점이었다면 폭탄의 파편에 의한 흔적이 아니라도 바다 밑바닥의 모래나 자갈에 강하게 슬리거나 페인트가 벗겨진 무수한 흔적이 남아 있어야 한다. 저 정도 폭발력에는 바다 밑바닥 모래나 자갈도 같이 솟아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만약에 외부의 폭발이었다고 한다면 해군에서 지금쯤은 선체 외부를 촬영해서 파편의 흔적을 공개해야 하는데, 전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방송에서 이미 두 동강난 절단면이 칼로 자른 것 같이 깨끗하다고 잠수부들 입을 통해서 방송을 타버렸으니까.
[천안함은 부러지기 전에 이미 함미가 침수상태]
사고 다음날 천안함 함장은 기자회견에서 “쾅하는 소음과 함께 충돌음과 함께 배가 오른쪽으로 직각으로 90도 기울었습니다. 날면서 오른쪽으로 몸이 완전히 기울어서 책상 밑에 깔리고...” 라고 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고, 사고 직후에 촬영한 백령도 해병대의 TOD 동영상에도 실제로 그런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사고 직후에 찍은 동영상에서는 함미 부위를 찾을 수 없다. 사고 직후에 찍은 동영상에도 함미 부분이 보이지 않는 것은 함미 부분이 그 전에 이미 물 속에 잠겨있었다는 뜻이다. 1200톤 정도 되는 군함의 반쪽 뒷부분은 절대로 바로 바닷물 속에 잠겨 들어가 안 보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88m 길이의 천안함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었을 것이다. 백령도 남편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던 중 선체 뒷부분이 가라앉아 수심 20여 미터 정도의 해저에 박힌 채로, 선체 윗부분은 물 위에 떠서 군함의 왼쪽 편을 너울파도에 두들려 맞고 있던 상태....
천안함이 백령도 남쪽에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운항하다가 사고 발생하는 가상도.
이 상황만이 배가 C자 형태의 절단면을 그리면서 두 동강 날 수 있고, 그와 동시에 부러진 윗부분 함수 부분이 왼쪽에서 밀어닥치는 파도에 얻어맞고 운항하는 사람의 오른쪽으로 90도로 넘어지면서, 함미부분은 바로 가라앉아버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함미가 왜 가라앉고 함수가 왜 들렸을까?]
선미 부분에 갑자기 물이 꽉 들어차고 말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퍼내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갑작스럽게. 그 방법 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천안함의 함미가 침수될 수 있었을까? 그런 갑작스런 상황은 좌초밖에 설명할 수밖에 없다.
해군은 그 당시 천안함이 구조지점보다 서쪽에서 운항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제 사고 직전에 천안함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천안함의 이동경로와 이동경로 중에서 좌초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찾으면 되는 것이다.
천안함의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 두 동강 났지만 선미부의 앵커에 정박되어 있는 함수부에 타고 있다가 백령도 남쪽 장촌포구 왼쪽 육지에서 8~900미터 정도 떨어진 24미터 정도의 수심에서 구조되었는데, 구조지점으로부터 4km 동남쪽 바닷물 속에는 모래언덕(모래퇴) 정도로 보이는 암초가 보인다.
구글어쓰에도 보이고
네이버 지도에도 똑 같은 지점에 보이고,
거리는 콩돌 해수욕장에서 2.5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다음 지도에도 보인다.
그렇다면 저 하얀 점의 위치에는 모래언덕 정도는 있을 것이란 뜻이다. 주변 수심은 40m 정도나 되는데 하얀 점 부위만 수심 5~8m 정도를 유지하면서...
그리고 천안함이 사고가 나던 날 저녁 9시 45분경이 백령도에 간조 시간이었는데, 만약에 9시 15분경에 천안함이 2~3m 높이의 파도를 헤치면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진행하던 중 저 모래언덕을 지나가게 되었다면 88m 길이의 천안함은 한번은 저 모래언덕에 걸렸을 것이다.
천안함이 수중에 숨어있는 저 모래언덕을 지나가던 도중 너울파도에 붕 떴다가 가라앉으면 배 밑바닥의 가운데 부분이 찎혔을 수도 있고, 배 뒷부분 하단이 찍혔을 수도 있다. 배 중간 하단 부분을 찍혔다면 배의 가운데 부분이 충격을 받았을 수도 있고, 배 하단 뒤쪽이 충격을 받았다면 뒷부분에 충격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충격은 배가 달리던 속도만큼 충격을 받게 되어 있다. 1200톤이나 되는 군함이 2~3m 높이의 파도를 헤쳐 나가는 속도의 충격량만큼. 배의 앞부분에서는 충격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선미는 배가 두 동강 나고도 3시간 가까이 떠 있었으니까.
천안함이 구조된 지점과 이 모래언덕 사이의 4km 정도는 천안함이 비상시 기동속도 18노트 정도로 6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다. 이것은 만약에 천안함이 너울파도가 내려갈 때 저 모래 언덕에 쿵하고 좌초됐다가 너울파도에 떠서 다시 빠져나왔다고 하면 프로펠러는 손상을 입지 않았기 때문에 구조지점(사고지점)까지 내달릴 수 있었고, 구조지점에 도착해서는 이미 선미가 가라앉을 정도로 침수가 심했으니까 충격직후부터 엄청난 침수가 발생했는데....... 그 상태로 최대속력으로 천안함이 수심이 낮은 바닷가로 바로 달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거리가 4km이고, 그 시간이 6분 정도이다.
백령도 해병대 초병은 9시 15분과 9시 22분에 충격음을 들었다고 한다. 만약에 천안함이 9시 15분경에 배 밑바닥 함미부분을 저 모래 언덕에 부딪혔다가 물이 쏟아져 들어오는데도 불구하고 침몰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최대 속도로 수심이 낮은 해안으로 달려 나가다가 뒷부분이 완전히 가라앉으면서 구조지점에서 부러졌다면 초병의 상황기록과 일치하는 것이다.
천안함이 백령도 남쪽에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운항하다가 사고 발생하는 가상도.
만약에 그 당시에 천안함이 9시 15분에 모래언덕에 좌초를 해서 구조지점까지 달렸다면 프로펠러는 일단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해역의 조류가 5노트 정도로 빠르다고 해도 6분 정도면 0.9km 정도밖에 이동하지 못하는데 천안함은 18노트 정도로 4km나 이동해 왔으니까.
천안함이 모래턱에 좌초되면서 쿵하고 충돌하였다고 해도 프로펠러 자체가 손상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18노트 정도의 속도로 6분 동안 4km 정도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프로펠러 앞부분이 충격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그러면서도 후미부터 가라앉았다는 것은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과정에서도 엄청난 물이 들어왔다는 것이고, 천안함은 구조지점에 도착한 직후에 바로 부러져버렸다는 것이다. 그때가 백령도 지진계에 잡힌 9시 21분 59초 직전이었을 것이다.
사고당일 9시 21분 59초에 포착된 백령도의 지진계의 그래프는 단순히 한방에 “꽝”하고 터지는 소리가 아니다. 사고 직후 함장은 “쾅하는 소음과 함께 충돌음과 함께 배가 오른쪽으로 직각으로 90도 기울었습니다. 날면서 오른쪽으로 몸이 완전히 기울어서 책상 밑에 깔리고.....”라고 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냥 단순히 “쾅”하는 단음의 충돌음이 아니라 “꽈과과과광~”하는 연이어지는 충돌음이었을 것이다. 3개 정도의 용골이 거의 공시에 부러지고 배관들도 같이 부러지고 철판들도 같이 뜯겨나가면서 굉음을 낼 수밖에 없었으니까.
그 당시의 상황을 상상해보면-
함미는 이미 침수된 상태에서 뒤쪽에서부터 너울파도가 몰려와 함수까지 타고 올라왔을 것이다. 그러자 함장은 밀려오는 조류에 배가 전복당하지 않도록 뱃머리가 맞설 수 있도록 닻을 내리고 조류를 이용하여 선수와 선미의 방향을 돌리려고 했을 것이다. 그때까지는 배의 전력이 돌아갔으니까.
그런데 닻(앵커)를 내리고도 함미 부분(프로펠러)이 모래뻘 속에 이미 너무 많이 파묻혀버린 상태라 배가 돌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보통의 묘박(닻을 내리고 정박하는 것) 시에는 뱃머리에서 닻을 내리면 선박의 후미가 조류를 타고 빙 돌아서 선수가 조류나 파도에 자연스럽게 맞서게 되는데, 그 당시의 천안함은 뒷부분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을 치다가 프로펠러가 더 깊이 모래 속에 파묻혀버렸을 것이다. 그래서 5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쪽으로 달려갔고.
파도나 조류가 심한 상황에서 함장은 불가피하게도 가장 위험한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배가 전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그런데 그때 선미도 바닥에 잡혀있고 선수도 닻줄에 잡혀서 88m 길이의 길쭉한 군함의 외벽이 거대한 장벽을 이룰 때 조류에 힘을 실은 너울파도가 밀려와 천안함의 왼쪽을 때린 것이다.
이 시나리오가 맞다면 순식간의 일이었다. 4km 후방에서 갑작스럽게 좌초되면서 그 충격으로 물이 새는 가운데 급하게 그동안 다니지 않는 해변쪽가로 빠져나오긴 했는데, 다 빠져나오기도 전에 배는 뒷부분부터 가라앉아버렸고, 그래서 조류와 파도에 배가 전복당하지 않게 하려고 바로 닻을 내리고 조류를 이용해서 선미와 선수의 방향을 돌리려고 했는데... 후미가 들리지 않으면서... 바로 천안함의 중간 부위가 부러지면서 밀려오는 왼쪽의 파도에 함수가 오른쪽으로 넘어가버린 것이다.
6분간의 사투가 너무 싱겁게 끝나버렸고... 이러한 상황은 천안함이 두 동강 난 이후에도 함수가 조류에 떠내려가지 않고 정박해있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들이 해안초소의 해병대 입장에서는 다 보였을 것이다.
천안함사고가 났던 3월 26일은 음력 2월 11일로 하늘에는 초저녁부터 보름달에 가까운 둥근 달이 떠 있었으니까. 그날의 달은 '벌써 3일 전에 반달을 넘어섰고' 4일만 있으면 보름달이 되는 큰 달이었는데, 그 정도 달이면 바닷물에 반사되는 달빛 때문에 수 킬로미터까지 훤하게 보인다.
그런데 불과 2.5km 앞에서 쿵하고 굉음을 낸 천안함이 좌초한 다음 다시 시속 35km에 가까운 속도로 바닷가로 달려 들어왔는데... 8~900미터 앞에까지 달려 들어오다가 뒷부분이 가라앉아 더 이상은 못 들어오고 그 자체에서 비상이 걸려서 난리가 났을 것인데..... 그러한 상황을 200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있을 해안 초소에서 처음부터 관측하지 못했다면 말이 안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 상황이 비틀어지고 말았는데....
그래서 대통령까지 청와대 벙커로 숨어들어갔는데....
정보를 맛사지한 주체가 해군과 해병대를 아우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문제가 심각할 뻔한 것은........
세 떼를 보고 북쪽을 향해서 130발이 넘는 포를 쏘아댔다는 것이다. 정말로 사고의 원인을 모르고 쏘았다면 당연한 조치였는데... 상황을 뻔히 알고 있는 해군 지휘부에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급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세 떼를 보고 오인사격을 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물론 속초함에서는 천안함의 상황을 알 지 못하고 상부로부터 비상만 걸린 상태로 긴장상태에 있었을 것이다.
까딱했다간 전쟁이 유발될 수도 있었던 순간이었다. 해군작전사령관이 국방부장관한테 사격여부를 물어와 국방부장관이 사격을 승인했다고 한다. 해군에서는 뻔히 알면서도...해군 최고 지휘부의 승인이 아닌 국방부장관의 승인을 받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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