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자를 영웅으로 미화를 하더니 이제는 1 계급 특진에 애도기간 선정, 무공훈장을 준다고 한다.
천안함 희생자의 안타까움, 그리고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한들 무엇으로 그 아픔을 대신하랴... 그러나 슬픔을 공유함에 있어서 너무 치나치면 오지랍이며, 희생자에 대한 슬픔을 반감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대부분 인터넷 유저들이 이제는 그만 애도 하자, 정부는 천안함 사고와 관련 애통한 심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희생자를 마치 총알이 빗발치고, 거함포에 물기둥이 솟는 전장 한가운데서 산화한 것처럼 미화 영웅으로 각색한다. 좀 도가 지나치다고 말하고 있다. 나도 지나치다 말하고 싶다.
한국은 그야말로 마음이 따뜻하고, 슬픔을 공유하고, 연대적으로 끈끈하게 정서적으로 뭉치는 것은 우리 국민의 특성이다 말하고 싶다. 그러나 "슬픔을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슬픔의 감정도 그 정도가 있으며, 각자가 생각하고 정서적으로 느끼는 깊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너 아들이 죽었다 생각해봐" 식으로 슬픔을 강요하는 행태는 "묻지마 슬픔"를 강요하는 것이다...
천안함 희생자를 영웅으로 묘사하니, 이제는 1계급 특진이다. 문제는 형평성의 문제가 된다. 머리가 있는 사람이면,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 그렇구나 생각할 것이다.
해군 병사가 군인만이 아니며, 해군만 군대가 아니다. 육군, 공군도 마찬가지이다. 천안함이 북괴의 어뢰의 희생됬다 한다면 1계급 특진이지만... 사고로 밝혀지면 군대에서 근무사고로 죽은 사고 장병이 생기고 나면, '너나 할 것없이 1계급 특진을 요구하게 될 것이며, 평소 사고 많은 공군도 마찬가지이다.
중요한 것은 군인의 그 희생이 어떠한 죽음인가? 어떠한 형태의 사고인가?에 따라서 1계급 특진 내지는 "영웅", 아니면 "희생자"로 분류하고, 무공훈장을 주든지 말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 무공훈장을 남발하게 되면 육군도 그러하고, 공군도 각자가 형평성이 어긋난다하여 사고가 날시 1계급 특진 각자가 무공훈장을 달라 요구할것이다.
무공훈장과 1계급 특진의 기준을 꼭 지키기 바란다. 천안함 희생자는 희생자지 영웅은 결코 아니다. 또한 무공훈장을 주는 것은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기준을 모호하게 만드는 것이며, 1계급 특진은 아직 천안함 사고가 밝혀지지 않은 것에서 섵부르다고 말하고 싶다. 오직 감정이 배제된 이성만이 올바른 사고를 하며 슬픔이 없는 고요함속에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 이번 사고는 천안함 희생자들이 우리의 아들이 아닌, 타인의 아들로 바라보고 객관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젠 슬픔의 시간도 지났다 생각한다.
천안함이 자체사고로 판명 된다면 천안함 유가족은 무공훈장을 반환해야 할 것이다. 국가를 위해서 말이다.
또한 우리의 아들은 영웅이 아닌 희생자일 뿐이다라고 국민들을 위해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