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의 함미는 왜 순식간에 침몰했을까. 버블제트 실험 동영상을 봐도 배가 두 동강이 날 뿐 함수와 함미가 한동안 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배는 내부에 수많은 격실이 있기 때문에 절단이 되더라도 곧바로 가라앉지는 않는다. 그런데 천안함은 왜 장병들이 미처 대피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침몰한 것일까. 전문가들은 함미가 절단 전에 이미 침수가 진행됐을 가능성을 지목하고 있다.
함미 부분에 이미 침수가 진행된 상태였다면 그 가능성은 두 가지다. 첫째, 암초에 걸려 찢겼을 가능성, 둘째, 자체 균열 가능성이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버블제트를 유일한 가능성으로 두고 있지만 일부 현장 전문가들은 침수 후 절단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군이 사고 직전 7분을 둘러싼 의혹에 함구하고 있는 것도 이런 추측에 힘을 실어준다.
우선 군 관계자들이 사고 초기 "좌초"라는 표현을 썼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천안함 침몰 직후 해군 2함대는 인천해양에 "천안함이 좌초됐다"고 신고했다. 군은 나중에 "배가 침수됐다는 의미로 좌초라는 말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좌초와 침수를 혼동한다는 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과거 연평해전이나 대청해전 직후 교신기록을 전면 공개했던 군은 천안함의 교신기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언론의 주목을 거의 받지 못했지만 사고 직후 군이 희생자 가족들에게 보여준 작전 상황도에도 "좌초"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한 희생자 가족이 이를 휴대폰으로 찍어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는데 이 상황도 상단에는 "고조 : 03:41/16:13, 저조 : 09:57/22:39, 평균수면 : 6.4m"라는 위치 설명과 함께 "최초 좌초 6.4 4"라고 적혀 있다. 천안함이 침몰한 지역은 이 지점에서 동남쪽으로 2.3km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함미 부분에 이미 침수가 진행된 상태였다면 그 가능성은 두 가지다. 첫째, 암초에 걸려 찢겼을 가능성, 둘째, 자체 균열 가능성이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버블제트를 유일한 가능성으로 두고 있지만 일부 현장 전문가들은 침수 후 절단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군이 사고 직전 7분을 둘러싼 의혹에 함구하고 있는 것도 이런 추측에 힘을 실어준다.
우선 군 관계자들이 사고 초기 "좌초"라는 표현을 썼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천안함 침몰 직후 해군 2함대는 인천해양에 "천안함이 좌초됐다"고 신고했다. 군은 나중에 "배가 침수됐다는 의미로 좌초라는 말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좌초와 침수를 혼동한다는 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과거 연평해전이나 대청해전 직후 교신기록을 전면 공개했던 군은 천안함의 교신기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언론의 주목을 거의 받지 못했지만 사고 직후 군이 희생자 가족들에게 보여준 작전 상황도에도 "좌초"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한 희생자 가족이 이를 휴대폰으로 찍어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는데 이 상황도 상단에는 "고조 : 03:41/16:13, 저조 : 09:57/22:39, 평균수면 : 6.4m"라는 위치 설명과 함께 "최초 좌초 6.4 4"라고 적혀 있다. 천안함이 침몰한 지역은 이 지점에서 동남쪽으로 2.3km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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