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339
"천안함 바닥 긁힌 자국이 사라졌다" |
신상철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 "법정 가져가서 진실 가리자" |
천안함 침몰사고 민군합동조사단 민간 조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천안함 바닥의 긁힌 자국이 모두 사라졌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국방부가 증거를 조작 또는 인멸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신 대표는 "지난달 30일 평택 해군2함대를 방문해 천안함 함체와 절단면 등을 조사했는데 좌초의 증거라고 할 수 있는 스크래치가 사라져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국방부가 증거를 조작했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천안함이 인양될 때 선명했던 좌초의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됐다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법원에 증거보전 가처분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변호사가 나는 이해 당사자가 아니라서 자격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차라리 국방부가 나를 고소해줬으면 좋겠다, 법원으로 가져가서 진실을 밝히자"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내일 국방부가 절단면 등을 공개한다고 하는데 기자들은 절단면만 찍지 말고 옆을 찍어 달라"면서 "천안함이 인양될 때 찍은 사진과 비교해 보라"고 당부했다. 신 대표는 "인양 이후에 천안함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청소를 했는지 박피를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처음 인양될 때와는 너무 다르다는 건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함체 전체를 공개해서 포토 테스트를 해보자고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그동안 여러 언론과 인터뷰에서 천안함이 좌초 후 충돌했다고 주장해 왔다. 신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도 "절단면에서는 폭발의 흔적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면서 "천안함 침몰 원인이 어뢰 공격이라고 발표한다면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군은 "바닥이 깨끗하고 소나돔이 온전하다는 이유로 좌초가 아니라고 하는데 인양됐을 때만 해도 바닥이 깨끗하지 않았고 소나돔은 좌초와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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