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침략전쟁 미화 영상물' 교재 사용 파문

YOROKOBI 2007. 6. 3. 07:46


동영상보기

<8뉴스>

<앵커>과거 일본의 침략 전쟁과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 일본 중·고등학교에서 교재로 채택돼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구나 일본 정부가 이 영상물의 제작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지난 2월부터 일본 중·고교에서 부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DVD입니다.
과거에서 온 청년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여고생에게 일본의 근·현대사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자신들이 일으킨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한국에 대한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내용 일색입니다.
     [일본은 조선의 근대화를 위해 도로,학교를 만들고, 행정제도를 정비해 생활 수준을 

      높혔다.]

군대 위안부 강제 연행이나 난징 대학살 같은 잔학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지 않고 자신들의 주장만 강변하고 있습니다. 

    [도쿄 전범 재판은 승전국이 패전국 일본을 심판한 일방적인 복수재판일 뿐이다.]

중·고등학생 역사 교육을 위해 일본 청년회의소가 제작한 이 영상교재를 위해, 일본 정부는 백30만 엔,우리 돈으로 약 천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문제의 이 영상 교재는 지금까지 93개 일본의 중·고등학교에서 상영되거나 앞으로 상영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