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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1시45분께 송고한 ‘조선 왕의 밀실에는 무엇이…’중 지은이‘이준호’를 ‘이주호’로 바로잡습니다.
조선사 미스터리 ‘광해군 궁궐 밀실’의 반역 살인사건과 좌참찬 허균의 목숨을 건 수사 탐행 4일간의 비록(秘錄)이다.
경희궁에 은밀하게 제작된 왕의 밀실이 “광해군의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한 황토방에 불과하다”는 역사학자들의 견해는 특별한 의미를 갖지 않는다.
일제하에 모든 궁궐이 동물원, 학교, 총독의 사저, 미술관 등으로 전락하면서 왕의 밀실도 메워져 지금은 그 위치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소설 ‘왕의 밀실’이 재발견한 왕의 밀실에는 조선의 존폐가 걸린 충격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다.
임진왜란이 막 끝났을 무렵, 안으로는 지배 세력인 양반의 협잡이 판을 치고, 밖으로는 명나라를 집어삼키기 일보직전인 후금(청)의 압박이 코밑까지 들이닥쳤다. 6년 뒤 조선은 병자호란이라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당대 안팎의 정국을 가장 정확하게 통찰한 허균의 눈을 통해 임란 이후 호란이 예고된 조정의 분열, 음모가 난무한 참담한 정치 상황과 명·청 교체기의 국제정세를 세 건의 살인사건을 통해 무섭고도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빈약한 외교력, 소모적인 정치 갈등, 국제 정세의 무지 등이 마치 현시점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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