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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전문연구자 90여명이 미학의 역사와 문제·방법 등 미학 전반을 조명했다. 미학사 이해는 물론 미학의 근본 문제가 무엇인지, 여기에 접근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을 가다듬은 수고의 흔적이 역력하다. 현대 사회에 등장하는 예술과 관련된 여러 시사적인 쟁점들도 알기 쉽게 풀이했다. 미학대계간행위원회 엮음, 서울대출판부 펴냄, 1권 2만9천원·2권 3만4천원·3권 2만1천원.
동춘당 사상 첫 단독연구서
주경의 철학자-동춘당 송준길
17세기 기호예학의 대표 학자이면서도 우암 송시열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던 동춘당의 학문과 사상에 대한 첫 단독연구서다. 저자는 동춘당의 철학을 ‘주경(主敬) 철학’이라고 명명했다. 성리학 수양론의 주요 개념인 ‘경(敬)’을 강조하고 이를 존재론적으로 해명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동춘당은 ‘경’을 개인 실존 문제에서 사회윤리적인 실천 문제로까지 확대했다는 게 저자의 해석이다. 송인창 지음, 청계출판사 펴냄, 2만원.
문화 통해 바라본 민주화운동
상징에서 동원으로-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문화적 동학
1980년대 민주화운동 세대 저자들이 문화적 동학이라는 중심축을 바탕으로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기독교운동 등 한국 사회의 민주화운동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기존 의미틀 분석에 상징이나 의례, 정체성, 기억, 감정 등 문화적 요인에 대한 분석을 접목했다. 광주민주화운동 참여자의 인식틀 형성에서 도덕적 감정이 가장 중심적인 구실을 했다는 것도 연구 결과 가운데 하나다. 정철희 등 지음, 이학사 펴냄,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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