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헨리 나웬 신부에 대해<Henri Nouwen, 1932-1996> 가톨릭의 사제이며 심리학자였던 그는 1932년 네덜란드에서 탄생, 1957년 사제로 서품을 받았으며 그 후 6년간 심리학을 공부하였다. 미국으로 건너가 2년간 신학과 심리학을 통합하여 연구하였고 1963부터 노틀담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기 시작해서 1971년부터는 예일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1974년에는 자신의 소명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알고자 엄률 수도회인 제네시 트라피스트 수도회의 잠정 회원으로 받아들여져 여느 수도자와 똑같이 관상과 노동과 침묵으로 일관된 수도생활을 7개월간 하였다. 다시 학교로 돌아간 그는 여전히 명강의와 탁월한 저서로 세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81년 그는 자신의 풍요로움에 대한 죄책감과 하느님의 뜻을 알고자 하여 강단을 떠나 페루의 빈민가로 가서 민중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기도 하였다. 1982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하버드 대학교의 교수로서 심리학을 강의했다. 1986년 그는 다시 강단을 떠나 장 바니에가 창설한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정신지체 장애인 공동체인 라르슈 캐나다 공동체인 데이브레이크로 들어가 1996년 9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 약력
1932 1월 24일 네델란드 Nijkerk에서 출생
1957 네델란드 Utrecht 대교구에서 가톨릭 사제로 서품 받음
1957-1964 네델란드의 Nijmegen 가톨릭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학위를 받음
1964-1966 캔서스, 토페카 Menninger Clinic의 종교 프로그램에 합류
1966-1968 인디애나, 노틀담 대학에서 심리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과목 : 임상심리. 발달 심리. 성격 이론. 종교 심리. 사목 심리를 담당
1968-1970 Utrecht대교구의 가톨릭 신학연구소의 연구원, Amsterdam Joint 사목 연구소 상임 연구원으로 재직. 과목 : 사목 심리, 크리스찬 영성 담당 지도주임 : 사제 지망자들을 위한 사목직 담당
1970-1971 네델란드 Nijmegen 대학에서 신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학위 취득
1971-1981 커네티컷 뉴헤븐의 예일대 신학대학에서 사목 신학 부교수로 재직 과목 : 1) 사목 코스 : 일반 입문 과정 - 제자직과 제자양성, 노인 사목, 교도 사목, 비종교인 기관의 사목, 병원 사목, The Ministry of Vincent van Gogh, 2) 영성코스: 사목과 영성의 관계성에 대한 일반과정, 그리스도교 영성사, 기도 안에서의 토마스 머튼의 삶.
1974 재임 1997 사목 신학 전임교수로 일함
1976 미네소타 Collegeville에서 에큐메니칼 연구소에 합류
1978 로마의 North American대학에서 장학생으로 재학
1979 뉴욕 피파의 제네시 공동체에서 6개월간 머뭄
1981-1982 남아메리카에 6개월 동안 머뭄
1983 1-5월 메사추세스, 캠브리지의 하버드 신학대학에서 Lenz 강의
1983-1985 6월 메사추세스 캠브리지의 하버드 신학대학의 영성 교수
1985-1986 프랑스 심신 장애자들을 위한 라르쉬 공동체 9개월간 머뭄
1986-1996 캐나다 토론토 근처의 라르쉬 새벽 공동체의 거주 사제로 지냄
1996 9월21 네델란드에서 심장마비로 선종
▷헨리 나웬 신부의 영성 헨리 나웬은 사제로서 심리학을 전공한 교수이다. 그는 자신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자신의 실제의 삶 사이에 너무도 깊은 골이 패어 있음을 괴로워하다가 트라피스트 수도원에 가서 7개월간을 살아본다. 그는 거기에서의 생활을 소상히 일기로 적으며 자신의 내면세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그 현주소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정적만이 가득한 수도원 안에서 자신을 깊이 통찰하고 그의 심리학적 안목으로 인간의 내면세계가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솔직히 고백해나간다. 그의 고백은 그만의 고백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거의 다 비슷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웬은 지식이 많았기 때문에 하느님에 관해서는 많이 얘기하며 살았으나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는 부족했음을 시인한다. 또한 기도에 관해서도 글도 많이 쓰고 강의도 많이 했으나 기도를 얼마나 했느냐에 대하여는 너무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의 하루 생활은 수도사들과 같았다. 기도하고 일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이 같은 맥락이라는 것에 대한 깨달음에 도달하기가 얼마나 힘드는지 토로한다. 나웬이 수도원에서 생활하면서 계속 고민했던 바는 자기연민에 빠져 있는 자신의 비참함으로부터의 탈출이 너무 힘들었다는 것이었다. 결국 그것은 세상에의 집착이었으며 따라서 그는 누군가가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에서 해방되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었다. 편지함을 지날 때마다 내게 편지가 왔을까를 기대하고 안 왔으면 실망하며 밀려오는 괴로움에 휩싸인 자신을 발견하곤 하였다. 인정받고 싶어하는 인간의 심리, 존경받고 싶어하는 인간의 심리 때문에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괴로워하며 맹목적인 분노까지 일어나는 것임을 일깨우는 나웬의 고백은 오늘날 컴플렉스(Complex)에 젖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 해결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어디엔가 집착하려는 욕구로 살지 않고 삶을 하느님의 선물들에 대한 감사 어린 응답으로 삼아 살아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영적 생활이란 자신이 하느님께서 거처하실 수 있는 장소로 존재하게 하고 그분의 영광이 스스로 드러날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이중성에 대하여 고뇌한다. 즉 한편으로는 성인이 되고 싶어하면서도 동시에 죄인의 기분을 즐기고 싶어하고 그리스도와 가까워지기를 바라면서도 많은 사람들한테 인기를 얻고 애정을 받기를 원하기에 삶이 피곤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하며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으려는 자신의 방황을 솔직히 고백한다. 내적 자유가 한없이 그리워지는 우리에게 침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며 침묵 중에 예수님께서 나의 주인이 되어주실 때에야 나의 크리스찬 삶의 새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는 가르침은 오늘의 시끌벅적한 삶을 사는 우리에게 귀한 가르침이 아닐 수 없다.(최기산 주교의 [제네시 일기] 서평에서)
헨리 나웬 신부가 생애의 말년에 선택한 또 하나의 길은 그의 수많은 저서에서 드러난 진정한 소명을 찾아서 끝없이 하느님의 뜻을 탐구하고 기도하고 영적지도를 받는 중에 선택된다. 무릇 영성이 종교적 체험의 성숙이라면 그는 이제 진정으로 그의 영성을 살아가는 모습을 하바드 대학을 떠나 장애인들을 위한 공동체 라르슈에서 볼 수 있다. 라르슈 공동체를 창설한 장 바니에 역시 토론토의 대학교수로 있었지만 가난한 이들 가운데 가난하게 살아가는 삶을 실천에 옮긴 또 하나의 복음의 가난한 사람이다. 그는 라르슈 공동체에서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러나야 하는지를 체험하고 그들이 바로 선물임을 깨닫는다. 수많은 정화의 단계를 거쳐 하느님의 놀라운 신비, 우리 가운데 사시려 오셨고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신 그 놀라운 하느님을 만나게 된다.
▷ 헨리 나웬 신부의 저서
- ADAM: GOD'S BELOVED/ 아담, 하느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빛두레(비매품)
- AGING: THE FULFILLMENT OF LIFE
- BEHOLD THE BEAUTY OF THE LORD/주님의 아름다우심을 우러러/ 분도출판사
- BEYOND THE MIRROR
- BREAD FOR THE JOURNEY
- CAN YOU DRINK THE CUP?/이 잔을 들겠느냐/ 바오로딸
- CLOWNING IN ROME
- COMPASSION: A REFLECTION ON THE CHRISTIAN LIFE
- CREATIVE MINISTRY
- A CRY FOR MERCY /자비를 구하는 외침 /한국기독교연구소
- GENESEE DIARY /제네시 일기/ 바오로딸
- GRACIAS! A LATIN AMERICAN JOURNAL /소명을 찾아서/ 성요셉출판사
- HEART SPEAKS TO HEART /나의 마음이 님의 마음에다/ 성바오로
- HERE AND NOW
- IN MEMORIAM /소중한 추억 나의 어머니/ 바오로딸
- THE INNER VOICE OF LOVE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바오로딸
- IN THE NAME OF JESUS
- INTIMACY /친교/ 가톨릭출판사
- JESUS & MARY
- A LETTER OF CONSOLATION
- LETTERS TO MARC ABOUT JESUS /예수-내 인생의 의미/ 분도출판사
- LIFE OF THE BELOVED
- LIFESIGNS
- THE LIVING REMINDER/생활한 상기자로서의 사목자/ 분도출판사
- LOVE IN A FEARFUL LAND
- MAKING ALL THINGS NEW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고/ 바오로딸
- MINISTRY AND SPIRITUALITY
- MORNINGS WITH HENRI J.M. NOUWEN/나우웬과 함께하는 아침/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 NOUWEN THEN
- THE ONLY NECESSARY THING
- OUR GREATEST GIFT / 죽음, 가장 큰 선물/중앙적성출판사
- OUT OF SOLITUDE/고독/ 성바오로
- PATH SERIES
- THE PRIMACY OF THE HEART
- REACHING OUT /발돋움하는 사람들/ 성요셉출판사
- 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
- THE ROAD TO DAYBREAK/새벽으로 가는 길/ 바오로딸
- THE ROAD TO PEACE
- SABBATICAL JOURNEY: THE FINAL YEAR
- SEEDS OF HOPE
- SHOW ME THE WAY
- SPIRITUAL JOURNALS
- THOMAS MERTON: CONTEMPLATIVE CRITIC
- WALK WITH JESUS
- THE WAY OF THE HEART /마음의 길 / 분도출판사
- WITH BURNING HEARTS /뜨거운 마음으로/ 분도출판사
- WITH OPEN HANDS: NEW REVISED EDITION /열린 손으로 / 성바오로
- THE WOUNDED HEALER/상처 입은 치유자 / 분도출판사
- WOUNDED PROPHET
♣ 가톨릭에서 번역된 저서를 중심으로 소개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저서들이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보고 싶으신 분은 직접 헨리 나웬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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