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피묻은 옷 발견장소(?)

YOROKOBI 2009. 7. 18. 21:24

 

 옷 주운 현장 조작 장소

위 부분이 같은 위치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search/YIBW_showSearchArticle.aspx?searchpart=article&searchtext=%ec%9c%a0%ec%84%9c&contents_id=AKR20090524050000052&search=1

위  기사 중.....

 

경호관은 무전으로 사저와 경호동 측에 긴급히 연락한 뒤 바위 아래로 내려가 머리부분 등에 심한 상처를 입은 노 전 대통령을 업고 황급히 내려왔다. 이 과정에서 피묻은 노 전 대통령의 상의가 벗겨져 바위 부근에 떨어졌다. 노 대통령은 부엉이 바위에서 5m 떨어진곳에서 발견됐고 이 경호관은 66m를 업고 뛰었다고 발표했다.

그 와중에 발견장소에서 11m 떨어진 지점에서 노 대통령의 피묻은 상의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장을 위조하는 동영상을 본 나는 부엉이바위는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들어 계속 그 동영상의 위치를 찾고 있었어요. 나뭇와 바위모양으로 찾아냈는데 맞는것 같아요. 아래서 들고 올라간거니까... 발견 장소가 사진 밑에 보이는 바위부근...? 그날 화면이 ytn이었고, 기사도 있고 ...  윗 기사와 사진보시면 거의 차량이 도착했다는 공터 근처 아닌가요? 여기서 발견한거라면... 카테고리[타임라인 지도 12번]항공사진에 위치 표시(경찰 발표 근거)한거랑 상당한 거리 차이가 있을것 같아요.  모두 봐 주세요..

 

여기까지가 '인내심'님께서 작성한 원본입니다. 원본 글에 이어 제가 조사한 것도 추가합니다.

 

 

위 그림은 ytn 동영상(2개)에서 캡처하여 조합였으며, 그 캡쳐 동영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103&s_hcd=&key=200905231109550287
문재인 전 실장, "노 전 대통령 가족 앞으로 유서... 바위서 뛰어 내려" 입력시간 : 2009-05-23 11:09

 

2.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103&s_hcd=&key=200905231515499662
봉하마을도 큰 충격! 입력시간 : 2009-05-23 15:15

 

특히, 2번 기사에서 특이사항은 아래와 같은 내용입니다.

 "현장을 둘러본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신발 한짝과 피묻은 점퍼가 놓여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23일 당일 작성된 것이므로 경찰 관계자의 말은 정확할 것입니다. 이후(6월 초순)에 공개된 사저 CCTV에 보면 점퍼가 아닌 양복을 입고 나가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기사 내용은 공개된 CCTV가 당일 게 아니라는 증거도 됩니다. (점퍼와 등산복을 혼돈할 수는 있으나, 양복과 점퍼를 혼돈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참고로, 경찰 최종 발표문에는 점퍼 대신 콤비 및 자켓이라는 말도 함께 쓰입니다.)

 

위 동영상을 보고 옷을 아무데나 놓고 사진을 찍었다고 하는데, 이는 YTN의 원본 동영상을 보기 전에는 확신할 수 없을 듯합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 옷을 들고 간 것인데, 편집상의 오해로 인해 옷을 들고 가서 딴 데가서 찍은 것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옷을 들고 갔다가(사진을 안 찍어서) 다시 원래 있던 곳에 놓고 사진을 찍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어쨌든 우매한 경찰입니다). 어쨌든, 사진을 찍고 있는 위치가 최초 발견된 위치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러면, 그 위치는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친 곳이며, 이는 공터 바로 위쪽입니다.

 

즉, 공터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입니다. 사다리차가 있는 위치는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현장검증할 때 차가 들어온 곳과 거의 같은 지점입니다.

 

 

결국, 경찰 최종 발표문(2009.6.5)에 나오는 아래와 같은 부분은 잘못되었습니다.

 

산책 당시 입고 계셨던 상의 콤비는 추락 후 경호관이 노 前 대통령님을 바위아래 공터까지 호송하는 과정에서 추락지점으로부터 11m 상거한 지점에 떨어진 것으로 현장 실황조사시 확인되었으며 추락지점으로부터 11m 지점에 상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11미터라는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잡혀서 위성사진으로 확인했습니다.

 


우선, 위 그림에서 빨간 선은 실제 이동 경로를 나타낸 게 아니므로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거리를 파악하고자 임의로 그린 것입니다).
추락지점으로부터 공터까지는 하늘에서 본 직선거리로 대략 60미터 정도 됩니다. 위 지도에서 시작으로부터 11미터 지점(위에서 본 거리이므로 비탈임을 감안하면 실제는 더 짧은 지점)이 얼마나 부엉이바위와 가까운지 알 수 있습니다. 즉, 상의 발견 장소는 경찰이 발표한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오히려, 공터에서 11미터 지점이라고 하는 게 더 맞겠지요.

 

이상의 내용에서 다음과 같은 가정이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정 : 사진을 찍고 있는 위치가 최초 발견된 위치이다. 만일, 가정이 맞다면 경찰의 최종 발표가 잘못되었습니다.

결국, 적어도 어느 한 가지는 잘못입니다. 그렇다면, 밝혀야 할 진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상의가 어디에 떨어져 있었으며, 누가 최초 발견했으며, 그때 찍은 사진을 공개하라.

2. 상의가 저절로 떨어진 게 아니라면, 누가, 왜 거기에 떨어뜨렸는지 알려달라.

3, 4, ...

 

즉, 이것에 대해서만 제대로 밝혀도 의문사를 밝히는데 한걸음 다가갈 것입니다.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은폐 의혹만 키워서는 안 되겠지요.

저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번 경찰 수사에 대해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본 자료도 '경찰의 엉터리 수사'의 한 가지 증거로 사용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