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노무현대통령 서거당일의 사저 CCTV 분석(1)

YOROKOBI 2009. 8. 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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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전에 이 카페에 가입했었던 harmony입니다. 저의 아고라닉이 mind인데, 여기에서도 같은 닉을 사용하겠습니다.

 

우선 본의 아니게 들락거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시엔 어느 회원분의 심한 오해가 있어 탈퇴했었지만은, 노무현대통령님 서거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한 사람으로서, 저의 자료를 회원분들과 공유하고 싶고, 미약하겠지만 노무현대통령님의 의문사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노통님의 시해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증거물 수집이 많이 진행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추측성의 심증이 아니라 확실한 물증이어야만 의문사 규명에 유효할 것입니다. 즉 증거물을 제시하더라도 적군이 어떤 핑계거리를 만들거나 오리발을 내밀 수 없도록 한 방에 보낼 수 있는 확실한 증거들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청 사실이나 유서조작 등을 비롯하여 여러가지의 증거들이 있겠으나, 저는 정부에서 공개한 CCTV가 조작질이 된 것임을 밝히는 것도 자살이 아님을 입증하는 확실한 증거물이 된다고 생각하여, 노통님 서거 당일의 사저CCTV와 톨게이트CCTV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아래의 글은 그동안 제가 아고라에 계속해서 내용을 업그래이드시켜가며 올렸던 글입니다. CCTV에 대한 시각적 분석은 이론적, 객관적인 근거에 바탕을 두었지만, 조작질된 부분을 지적하면서, 저의 개인적인 추론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CCTV에서 조작질된 부분은 거의 맞게 찾아내지 않았을까 싶지만,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추론 과정은 사실과 다른 점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지적과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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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잡한 조작질의 완결판 1탄...

                       ...사저CCTV의 집중 분석!!!

 

 2009년 6월 5일에 노무현대통령님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7개의 CCTV가

공개 되었습니다. 촬영 시간이 모두 빠져 있는 채로....

경찰에서는 CCTV녹화 원본에는 촬영 시간이 기록되어 있지만, AVI 파일로

출력하는 과정에서 날짜와 시간이 빠졌다고 했습니다. 

 

 서거하신지 13일이나 지나서야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의 CCTV 영상을 공개하였죠. 총 52초 분량으로 편집되어

 

......자,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니 TV에서 제공한 52초 분량의 CCTV 입니다. 전체 화면으로 하여 여러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링크된 주소로 가서 보셔도 됩니다. 제가 CCTV 분석을 위해 캡쳐 받은 출처이기도 합니다.

 

 http://www.hanitv.com/regate.php?movie_idx=384

 

먼저 공개된 52초 CCTV에서 시간이 없는 것에 대해 불만이 나오자 CCTV 자체의 시간이 아닌 자막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2분 13초 분량의 CCTV가 재등장하였습니다.

 

이 CCTV는 친절하게도(?) 영상장면의 설명과 날짜 그리고 시각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CCTV는 사저측에서 공개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2분 13초 CCTV는 5개의 CCTV 영상물을 편집한 것입니다. 앞의 52초 CCTV와 다소 다른 점이 있어서, 둘의 차이점도 언급하고자 합니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60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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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펴보셨습니까? 여러번 반복해서 보십시요. 자, 어떠십니까? 조작질한 것이 보이십니까?

MB 정부........... 과연, 조작의 달인 이십니다.!!!!!!

 

13일간 머리 싸매며 전문가들이 모여서 국민들을 속이기 위해 열심히 조작질을 했는데, 너무나 서툴고 어설프게 한 결과..... 이것도 국민들에게 들켜버렸으니 어떻한데요? 저번 톨게이트 CCTV 처럼 또 하나의 조잡한 조작질의 완결판 되겠네요.

MB는 뭘해도 거의 국민들이 눈치를 채버리니까 좀 불안해하겠죠? 아닌가요? 아~ 맞아요. MB는 국민들이 알건 모르건 관여치 않고, 하는 일이 좋건 나쁘건 상관하지 않고, 지지율이 높건 낮건 관심두지 않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었죠?


여러분, MB한테 계속 우롱 당하지 않으려면 진실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자, 그럼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일의 모습이라고 하며 공개된 CCTV를 함 분석해 보겠습니다.

미리 말해두지만, 저는 탐정이나 형사가 아닙니다. 사건의 전말이나 용의자들을 물색하고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보다 사물을 관찰하는 능력이 쬐금, 아주 쬐금 더 있다고 생각하는 능력으로

노통님의 의문사를 밝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심정으로 하는 것입니다.

저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으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겠습니다.

 

노통님의 시해에 대해,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어 누구 하나 단정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며, 답답한 심정 모두가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계기가 되어 좀 더 발전적인 토론이 이루어지고, 나아가 노통 의문사 해결에 조그만 단초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1. 사저 내부 정원 쪽 CCTV 

 

52초 CCTV에서, 경남경찰청은 서거 전날인 5월 22일에 녹화된 장면이라고 하였고, 촬영된 장면에는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씨가 사저 내 정원에서 함께 화단정리를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2분13초 CCTV에서도, 대통령님 내외분이 아들 건호씨와 사저 정원을 손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장면의 시각이 19:00 이군요.

 

사저 내부의 창가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서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감시자가 아니라면, 정원으로 나와서 함께 일을 도울 수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왜 몰래 바라보고만 있을까요????

 

 

 

 

확대를 하고, 이미지 전체에 contrast 효과를 주어 좀 더 뚜렸이 보이게

해보겠습니다. 사람인거 확실하죠?

 

 

 

 2. 사저 내부 대문 쪽 CCTV

 

우리의 노통님께서 이른 새벽에 경호원 1명과 등산?.... 산으로 산책을 하러 대문을 나서시는 장면입니다.

2분13초 CCTV에서는, 대통령님이 사저를 출발하여 봉화산 등산로 입구까지걸어가시는 모습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시각은 05:47~53 이네요.

 

 조작의 증거 1

 

멀리 보이는 산의 능선이 참으로 이상하네요. 실제로 산의 능선이 저런 모양을 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동영상을 조작질 하다가  실수로 저리 된 것일까요?

 

독특한 산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 실제로 산 정상을 사진처럼 수직으로 파냈다면, 아마도 산에 굴을 뚫을 정도의 엄청난 공사였을 것이며.... 경상도 지역의 랜드마크적 성격을 띠는 독특한 모양의 능선을 가진 산이 있다는 얘기를 전혀 들어보지 못한 바,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죠?

 

 

확대 > Image  Adjustments > Curves > Invert

 

 

 

 

 조작의 증거 2 

 

이 CCTV에서 또 다른 조작의 증거는 우측과 촤측의 화면을 이어붙였다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두 화면을 이어 붙였어야만 되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하겠죠.

 

우선, 확실한 것은 우측과 좌측의 촬영 날짜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느 한쪽이 5월 23일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아니면, 양쪽 모두 서거일에 녹화된 것이 아닐수도 있구요.

 

 

 

 

잘 안보이시나요?  전체 이미지에 커브를 약간 주어서 뚜렷하게 해보겠습니다.

이제, 잘 보이시죠?

 

 

 

 

 조작의 증거 3

 

서거 당일 방송에서는 새벽에 노무현 대통령이 경호원 1명과 등산을 하던 중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자살하셨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 증거로, 투신 장소에서 점퍼와 등산화도 발견되었다고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공개한 CCTV를 보면, 서거당일 아침에 사저를 나서는 노짱님께서는 밝은 회색과 짙은 회색의 콤비 양복의 차림에 검정 구두를 신고 계십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그럼, 노통님께서 사저를 나가실 때는 콤비차림으로

나가셨다가 부엉이 바위에 올라 가서는 등산복으로 갈아 입으시고 난 후에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리셨다는 말입니까? 당근, 말이 안돼는 얘기입니다. 거짓말을 하려면 앞뒤가 좀 맞게 하던가....

 

그럼, 부엉이 바위 아래에 떨어져 있는 점퍼와 등산화는 누구의 것일까요?

 

1) 그 점퍼와 등산화가 정말로 노통님의 것이라면, 이 CCTV 2는 서거 당일에

촬영된 것이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2) 그 점퍼와 등산화가 노통님의 것이 아니라면, 이 날 노통님께서 일을 당하실 때, 이를 저지하고자하는 다른 한 사람이 있었고, 그가 크게 다쳤을 것이라는 추측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피 묻은 옷은 왜 DNA 감식을 안 하는가요? 아휴~ 답답혀... 피묻은 점퍼의 피가 노통님의 것이 맞다는 경찰의 발표도 있었던 것 같은데....

만약 그렇다면, CCTV가 가짜인 거네요. 

 

 

 

 

 

5월 23일 오전, 경찰이 피묻은 점퍼의 위치를 조작하고 있는 것이 카메라에

포착됨.

 

  3) 사저 외부 대문 쪽 CCTV

 

 2)의 사진에서 노통님과 같이 있던 경호관으로, 노통님의 인터폰을 받고 사저로 들어가고 있는 장면입니다.

 

화면에 나오는 경호관과 현장검증을 하는 경호관의 머리 모양이 서로 다른 것 같습니다. 화면의 경호관은 목을 덮는 정도의 긴 머리로 보이고 현장검증하는 경호원은 짧은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아래 사진)  따라서, 5월  23일 노통님을 모시고 대문을 나서던 경호원과 현장검증을 하던 경호원은 동일 인물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두가지의 경우를 에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 52초 CCTV의 촬영된 날짜가 5월 23일이 아니라서 경호원이 다를 수 있는 경우와 이 CCTV의 촬영 날짜가 5월 23일이 맞다면 우측(아래의 사진)의 경호원은 다쳤거나 신변에 무슨 일이 있어, 현장검증을 다른 경호원이 대신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현잘검증 시 이 경호원은 리시버를 귀에 꽂고서 어디서 지시를 받는 듯한

이상한 행동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노통님의 옆에 있던 경호원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작의 증거 4

 

화면의 우측상단에 수정을 가한 흔적이 보입니다. 아마도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는 부분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중간에 보이는 커다란 박스 주변에도 수정의 흔적이 보입니다.

 

 

 

 

조작의 증거 5

 

어떤 분은 아래 사진과 같이, 가람막에 구멍이 나 있지 않은 4월 22일에 촬영된 사진과 가림막에 바람구멍을 뚫어 놓은 5월 24일에 촬영된 사진을 제시하며 공개된 CCTV는 가림막에 바람구멍이 없으므로, 5월 23일 서거 당일의 동영상이 아니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상당히 근거 있는 주장인데요, 이는 그 화면은 사건 당일의 화면이 아닌 것을

증명하고 경찰이 증거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2009년 4월 22일에 촬영된 사진

 

 

2009년 5월 24일에 촬영된 사진

 

 

노통님께서는 걸어가시다가, 잡초를 뽑으시거나(?) 휴지를 줍거나(?) 하시기 위해서 바닥에 손을 대며 허리를 굽히시는 행동을 하십니다. 주변을 꼼꼼히 돌보시는 노통님의 여유로운 모습에서 자살의 기미가 전혀 없으심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이 CCTV에 찍힌 날 돌아가셨다면, 노통님께서도 예측을 못했던 갑작스럽게 시해를 당하시게 된 것이 분명합니다.

 

 

 

 

  4) 사저 외부 대문 쪽 CCTV 2

 

아래의 장면은 등산로 입구에서 사저쪽을 바라보고 있는 CCTV에 찍힌 장면입니다. 52초CCTV와 2분13초 CCTV 둘 다 5월 23일 같은 시각에 촬영된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 두 장면 모두 골목 끄트머리에 주차장이라고 생각되는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의 모양이 다른 것 같습니다.

 

 

52초 CCTV의 장면 : 승용차 3~4대 정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승용차 외에 다른 어떤 커다란 물체가 (버스일수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작의 증거 6

 

노통님 서거 당일인 5월 23일 오전의 봉하마을 사저모습입니다.

경비초소 건너편에 있어야 하는 나무가 CCTV에는 안보입니다. 제가 위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2)번의 '사저 내부 대문쪽 CCTV'에서 우측의 화면을 이어 붙인 것이 확실하네요.

즉 '사저 내부 대문쪽 CCTV'의 우측 장면은 5월 23일에 녹화된 화면이 아닐 것이라는 추론입니다. 서거 당일 노통님께서 대문을 나서실 때, 도대체 우측 장면에 무엇이 있었기에 감추려고 편집했을까요?

 그리고 정부가 공개한 5월 23일 CCTV 의 나무들과 아래의 하니TV에서 제공한

5월 23일 CCTV의 나무들을 비교해 보면, 녹음 정도가 확연히 차이가 나죠?

 

http://tv.hani.co.kr/index.php?movie_idx=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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