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천안함

한겨레에서 제기한 7가지 의혹에 대한 국방부 입장입니다.

YOROKOBI 2010. 4. 2. 10:40

<의문점 1.> "새떼" 왜 쏘았나? 속초함이 76미리 포로 대응한 이유 

▶ 속초함은 천안함 남쪽 34Km 지점에서 정상적인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작전 중 급작스런 천안함 침몰사건이 발생하였고, 상급부대의 지시에 따라 NLL남단으로 전진배치 하던 중

  레이더에 북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물체를 포착(레이더 상에서는 명확히 식별이 불가능)하고   2함대사의 승인 

  후 76미리 함포로 사격을 하였던 것입니다.  76미리 함포로 사격한 이유는 표적까지의 거리가 멀어 사정거리가

  12Km인 76미리 함포로 사격을 한 것입니다. (40미리는 사정거리 8km에 불과)

 

사격 이후 레이더 상의 물체를 분석해본 결과

  1. 표적이 한개에서 두개로 분리되었다가 합쳐지는 현상이 2회 반복된 점

  2. 표적이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현상이 반복된 점

  3. 표적이 최종적으로 사라진 지점이 육지인 점

 

세 가지 점은 새떼의 전형적 항적이므로  이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새떼로 판단하였던 것입니다.

     

<의문점 2.> 교신일지 공개는 안 하나? 

 작전 중인 함정과 함대사령부 사이의 교신내용을 담은 교신일지는 군사작전과 관련한 모든 내용이 들어가 있

    는 군사기밀입니다. 이를 전부 공개한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은 적극 공개할 것입니다.

   

<의문점 3.> 함미위치 알고 왜 시간허비?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파악하고 있었다는 함미위치는  사고지역의 대략적인 위치를 말하는 것

    으로 실종자 구조를 위해서는 침몰선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사고 직후 해군 해난구조대는 즉

    시 투입되었으며, 구조함인 광양함, 기뢰탐색함 등이 긴급히 작전에 투입되었고, 해경, 민간구조요원까지도

    탐색작전에 투입되었습니다. 실종된 전우들을 찾는 일에 군이 시간허비를 했다는 비난은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들의 답답한 심정을 생각한다면 이해가 되는 일입니다만  무척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의문점 4.> 사고발생시각 발표혼선 왜? 

▶ 사고발생시각에 대한 국방부 관계자들의 발표에 일부 혼선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당시 급박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현장보고이다 보니 정확성 보다는 신속히 보고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는 생각에 관계자들 사이에 다

    소 착오가 있었던 것입니다. 정확한 사고발생시각은 향후 합동조사단의 집중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질 것입

    니다.

   

<의문점 5.> 폭발인가 충격인가? 

충분한 조사 없이 사고원인을 예단하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와 의혹만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크므로, 향후 선

    체를 인양한 후 정밀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방부는 발

    생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사고원인을 규명할 것입니다.

   

<의문점 6.> 사고해역은 작전구역인가? 

▶  당시 천안함은 2함대에서 승인한 정상적인 경비구역 내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알려진 것처럼 백령

    도에 다소 근접하여 기동한 것은 만일에 있을 수 있는 북한의 새로운 공격형태에 대응하여 경비작전시 지형

    적 이점을 이용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고일 처럼 파도가 높은 경우에는 도서에 근접한 기동로를 자

    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의문점 7.> 기뢰탐색함은 왜 진해에만? 

기뢰탐색함은 기본적으로 침몰한 선박을 탐색하기 위한 것이 운용목적이 아니라, 적 기뢰를 탐색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그리고, 적 기뢰 부설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대응 및 군수지원, 정비상의 이유로 진해기

    지에서 통합 운용하는 것입니다.

 

 

※ 지금도 백령도 인근해역에서는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겠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실 정책홍보담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