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뉴스를 보니, 북한은 회담 내용을 공개할수 밖에 없었네.

YOROKOBI 2011. 6. 3. 07:40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2일 밝혔답니다. 다음은 그 보도내용입니다.

 

【서울=뉴시스】온라인뉴스팀 = 중국이 남북 비밀접촉 내용을 북한이 아닌 우리 정부로부터 먼저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KBS가 보도했다. 2일 KBS에 따르면 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원자바오 중국 총리에게 베를린 제안과 남북 비밀 접촉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중국에 남북 접촉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북중 정상회담이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이런 사실은 북중 관계를 흔드는 중대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어제 갑자기 남북 비밀접촉을 공개한 것은 남북 접촉의 의미를 축소해 중국에 오해를 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 고위당국자가 언론에 저 내용을 흘린 이유는 분명하죠. 북중관계가 흔들린다는 것을 홍보하려는 것이죠. 그런데 머리가 참 나쁘네요. 회담에 대해 비밀을 유지하기로 했으면서 그 약속을 깨고 중국에게 누설했다? 북한은 회담에 대해 비밀을 유지하기로 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지키고 있었던 거네요.

 

5월 19일 청와대 대변인과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미 남북 비밀접촉에 대해 언론에 누설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중국에까지 회담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면, 북한이 그 회담에 대해 비밀을 유지할 책임은 없는거죠. 북한으로서는 남측 행위가 참 비열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요? 비밀을 철저하게 유지해 달라고 안달 복걸해 놓고, 중국에 먼저 설명을 한다? 중국과 북한을 이간질 시키는 공작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네요.

 

에휴... 저 언론보도 누설한 정부고위당국자...

머리 참 나쁘다. 우리 정부가 비열하게 비밀을 누설했다는 사실을 저렇게 자랑스럽게 홍보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