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글 클릭하시고 나서, 너무나도 조그마한 스크롤바를 보시며 다시 뒤로 하지 마시고, 그냥 쭈욱- 대체 얘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어했나 하고 페이지 다운 쭉- 눌러서 봐주시겠습니까? 색칠되어 있는 것이나 밑줄 그은 것을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방학 때 자다가 너무 답답해서 일어나서 쓴 글이라 두서도 없고, 아직 나이도 적어서 생각이 짧을지도 모릅니다. 예민한 학생에게;; 돌은 던지지 마시고, 그냥 생각나시는 것 몇 자만 적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딱 5분만 투자하셔서 글을 읽어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뭘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자립형 사립고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건설적인 비판 부탁드립니다.(__)
자립형사립고 졸업-교대 졸업예정자가 드리는 말
안녕하세요.
저는 자립형사립고 시범 1기를 졸업하고, 지금 교대 4학년에 진학하는 학생입니다. 자사고와 교대를 거치다보니 이명박 당선자가 말하는 영어몰입교육에 제 신경이 미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군요(신경쓰인다는 말입니다.).
교육 부분에 앞서서 인수위와 이명박 당선자께 한 마디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타 인수위가 내놓는 정책들을 보면서 대체 국민이 왜 이명박 씨를 뽑아주었는지를 인수위와 이명박 당선자는 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은 당선자의 도덕적 수준에 대해 의심하면서도 그가 서울시장을 맡으면서 보여준 그 실천과 경제 성장에 대한 의지에 MB를 대통령으로 뽑았습니다. 솔직히 이명박 당선자는 건설과 청계천으로 유명해지신 분이 아니십니까? 당선자께서 청계천을 복구할 때, 반대가 많았으나 시행 후에는 다들 잘한 일이었다고 하시며, 한반도대운하를 건설하려 하시는데요, 솔직히 저는 당선자께서 당선자 임기 내에 청계천을 복구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청계천 복구 시 발견되었던 유물들, 역사학자들이 복구 기간이 많이 필요하다 했는데, 어떻게 조치하셨던가요? 물론 임기 내에 행적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명박 전 서울시장께서 정말 서울시민들을 생각하셨더라면 넉넉잡아 다음 시장에게로 일을 인계했었어야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청계천 복구야 이미 끝난 일이었다고 치더라도 한반도 대운하는 이제 걸음마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과연 건설에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해도 그 이득이 얼마나 될 것이며, 그 소득이 미래의 후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겠습니까? 철저한 조사와 예상으로 국민을 이해시키고 넘어가셨어야 할 일들은 예의 '무대포 정신'으로 밀어붙이시고 계시는데요, 그 효력은... 글쎄요? 과연 몇 년이나 가겠습니까? 우리 국민들, 인터넷 결제하면 바로 다음날 물건오는 걸 받고 있는 사람들인데 과연 일주일씩이나 걸리는 물건 배송을 받으려 하겠습니까? 아, 물류는 국민들 대다수에게 도움이 될 거라구요? 그럼 지금 물류배송은 힘든 상태입니까? 국민이 이명박 씨를 대통령으로 뽑은 것은 오로지 '경제'를 살리고자 했음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국민들은 경제적 호황을 바라고, 이명박 대통령을 뽑은 것인데 증시는 죽죽 내려가고, 운하는 만드신다하고, 아침에는 굿모닝해야 한다고 하니 참 답답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교육 부분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지요.
인수위에 계시는 어떤 교육 전문가보다도 제 교육적 사상이 미비하고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행정을 하시는 분이 어떻게 실무가 일을 담당해낼 것인지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장차 그 학생들 가르치는 일을 할 한 사람으로서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건방지다 생각지 마시고, 한 번 무슨 얘길하나 봐주십시오. 길이가 조금 길지만, 5분만 투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첫째, 수능을 대학에 맡기려는 것에 대해 제 생각을 몇 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능을 국가에서 각 대학으로 넘긴다고 칩시다. 수능 하나만 없어져도 평가원에서 문제 제출하는 데 걸리는 숙박, 감시, 그리고 문제 배송, 정답 확인 등등 엄청난 예산이 줄어들 것은 확실합니다(저 역시도 몇 십 년 안으로 대학 입학은 대학의 자율화에 맡겨야 할 거라고 보구요.). 그러나 국민들이 대학들을 믿게끔 대학들이 행동해주었습니까? 각 대학들, 각 학교-학과별로 서열화되어서 줄지어 있는데, 수능을 대학으로 넘기면 모르긴 몰라도 서울대에서 내놓는 방안 따라 거의 모든 대학들이 따라갈 겁니다. 아, 모르지요. 고려대와 연세대는 또 다른 방안들을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강요할 지도 모르구요.
학생들이 힘이 있습니까? 그들의 1차적 목표는 어찌되었든간에 명문대, 그것도 인서울하는 것인데요. 대학 자율화에 맡기는 것은 다른 나라에선 아주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그랬다간 나라가 들끓을 겁니다. 당장 수험생들, 수험생 학부모들부터 변덕이 심한 교육정책에 힘들어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우리나라 이제 불균형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걸 해결할 수 있는 건 교육으로, 노력하는 자가 더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그 장치가 바로 수능에 있습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학부모, 학생들의 관심이 교육에 쏠리는 것입니다. 교육을 바탕으로 경제적 계급의 유동성을 확보해야 우리나라가 더 청렴해지고 깨끗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고인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재벌을 싫어합니까? 재벌들이 소비를 많이 해주면 돈은 돌고돌아 국가경제에 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 돈을 쌓은 과정이 다른 부자들에 비해서 도덕적인 수준이 떨어졌기에 싫어하는 것이 아니었던가요? 오블리스 노블리제, 한 번만 실천해 보십시오. 국민들은 대환호할 겁니다.
둘째, 자립형 사립고를 아주~ 많이 만들겠다구요. 자립형 사립고에서는 각 대학들 무시하고 교육과정 편성할 수 있는 줄 아십니까? 교육부에서 그랬지요. 자립형 사립고 시범 1기 시행할 때, 우린 처음이라 잘 모른다, 학교에서 알아서 교육과정 만들어라 라구요. 그런데 결국 그렇게 못했지요. 왜 그런지 아십니까? 제가 7차 교육과정의 첫 세대였습니다. 서울대에서는 최소이수단위라는 것을 만들어서 인문-사회계열 학생이라도 과학 물-화-생-지학 2 중 하나를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습니다. 그것 이수 안 하면 아예 입학 자격도 안 되지요. 그런데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것, 배울 수가 없습니다.
수학도 심화로 하나 더 배우라고 했었구요. 학생들이 과목을 자율로 선택할 때 외국어 '중국어' 많이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 제대로 배우기엔 2년은 너무 짧고, 빨리 높은 점수 얻을 수 있는 일본어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학교에서 권유했지요. 덧붙여 계시던 일본어 선생님 두고 중국어 선생님 고용하면 내년에 만약 학생들이 일본어 선택하면 그 중국어 선생님은 어디로 가셔야 합니까. 다행히도 학교에선 학생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기엔 학생들은 아, 이거하면 좋은 가 보다 했었지요.
자립형 사립고의 취지는 많은 돈을 들여서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높은 학문적 성취와 바른 인격을 형성한 사람이 나중에 리더가 되어 사람들을 이끌어주기를 바람이 아닙니까?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까? 이 자립형 사립고는 영국의 이튼 스쿨과 해로 스쿨을 모방해서 만들어진 겁니다(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건 거짓말입니다. 실현불가이지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본다고 말한다면, 그것 자체가 '고위층을 위한' 자사고 설립이라는 설립 취지와 배치됩니다).
그럼 영국의 학교들과 한국 학교들의 차이를 알아봅시다. 이튼과 해로 스쿨은 영구에서 귀족 자제들, 돈 많은 평민(?) 자제들을 위해 만들어진 겁니다. 여기서는 엄격한 교육이 있지요. 그들은 하물며 교실에서 식당을 갈 때도 모자를 제대로 쓰고, 정렬해서 발맞춰 전진합니다. 그럴리가 없다구요? 무슨 군대냐구요? 자립형 사립고 만들 때, 그 전에 학교 선생님들께서 부러 이튼 스클을 다녀와서 말해주신 것이니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군요. 즉, 사회의 고급계층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자녀가 특별한 교육을 받고 사회로 나간다는 거지요. 그런데 사회에 나갔을 때, 영국의 고위층과 한국의 고위층은 차이가 납니다. 한국의 고위층은 군대에 안 갈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렇지만 영국 고위층의 경우 전쟁이 일어나면 왕자라도 전쟁터에 뛰어듭니다. 아니, 왕자라도 라는 표현이 맞질 않는군요. 왕자이기에 출전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출전함은 다른 계층에게 모범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이 노블리스 오블리제 아닙니까?
(이튼 스쿨에는 맨질맨질하게 된 용도를 모를 나무판이 있다고 합니다. 궁금해서 한국의 선생님께서 물어보셨다고 하지요. 이게 대체 뭐냐고. 그것은 체벌할 때 쓰이는 도구로 잘못을 한 학생은 그 위에 올라서서 회초리를 맞는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이 맞았으면 그 나무판이 맨들맨들해졌을까요? 그 최고위층들의 자녀들은 그럼 체벌을 견뎌낼까요? 당연합니다. 잘못을 했기에 반성을 해야된다는 것이지요. 교사의 체벌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논란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이유 없는 폭력, 지나친 체벌은 당연히 안 됩니다. 한 인간의 인격을 손상시키지요. 그러나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따끔한 훈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교육부에서는 체벌할 때 쓰는 회초리의 규격을 정해놓았습니다.)
덧붙여서 제가 1학년 때 써놓은 리포트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자립형 사립고에 대해 제 생각을 적어놓은 것이니 시간 많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봐 주십시오.
<(상략)자립형 사립고 시범 1기로 시작한 우리들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 입학금은 보통 학교의 세 배라고 말했지만, 많은 비용을 포스코에서 부담했기 때문에 수업료는 타학교에 비해서 5만원 내외로 비싼 것이었다. 일본, 미국, 중국 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귀족학교’라는 언론의 질타가 두려워 그 여행을 포기해야했다. 결국 옆에 있던 다른 학교가 처음으로 중국 해외여행에 다녀왔다고 한다.
자립형 사립교는 다른 학교 아이들을 통해서 보았을 때 타학교들에 비해 수업의 질이 높고 양도 다양했다고 생각한다. J교대 학생회관 2층에 보면 강남의 초등학교 3학년 과외비가 38만원이며, 자립형 사립고를 반대한다고 적고 있다. 그 근거는 재력의 정도가 교육의 기회를 다르게 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립형 사립고 시범 운영을 겪으면서 내가 한 판단은 적어도 우리 학교에 있어서만큼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이만큼의 재정을 담당해 낼 수 있는 재단이 없습니다. 몇 백억을 어떻게 감당해내겠습니까. 그 포스코에서도 힘들어했습니다.)우리학교는 경북에서 중학교 내신 3%이내이거나 포스코 자녀, 그리고 특별한 수상 경력에 한해서 입학 자격이 인정된다. 때문에 재력이 고교 생활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능력을 바탕으로 입학이 허용되는 것이다. 웬만한 사람들은 알다시피 중학교 내신은 과외로 어찌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수학이나 영어와 같은 경우 다르겠지만 기타 과목들은 선생님의 요구에 맞게 행위하는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기 때문에 학생의 노력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것이다.
오히려 한국의 이튼 스쿨인 민사고가 영국의 명문 사립 고교를 잘 받아들였다고 본다. 천재들이 가는 곳으로 알려진 민사고의 아이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공부한다. 그네들은 타고난 머리도 있어야겠지만 엄청난 노력파이고 수업료도 비싸다고 들었다. 만약 그런 엘리트들이 없다면 우리 나라는 누가 운전해나갈 것인가. 지금은 바야흐로 국제화 시대이다. 학생부로 인해 서울대에 가지 못하고 미국의 유수한 명문대에 진학해서 한국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것 또한 나는 애국이라 생각한다. 한국이라는 좁은 땅덩어리에서 벗어나 세계를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국의 고교 양대 명문 사립이라는 이튼 스쿨과 해로 스쿨을 모방해서 만든 자립형 사립고는 교육부의 의도와는 다르게 한국식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본다. 영국과는 사회 분위기가 다른 우리나라에서 사립 고등학교의 생존은 일명 SKY에 보내는 학생 수에 의해 결정되며 우리 학교 역시 마찬가지였다. 재단의 건설적인 지원이 있다고는 해도 결국은 대학에 보내는 학생 수의 결과로서 평가되는 것이다. 어떤 한국의 고등학교도 이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자립형 사립고는 교육부의 허망한 몸짓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것은 이튼 스쿨과 해로 스쿨 같은 학교의 학생들이 대분분 왕족 아니면 귀족이란 사실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과 같은 곳에 자립형 사립고가 들어서게 된다면 돈있는 부모들은 누구나 그곳에 입학시키고 싶어할 것이고 내신보다는 영어 도대회 은상 이상의 수상을 노려 사교육이 만발하게 될 것이다.(이건 3년 전의 제 생각이구요, 아무튼 자사고 입학을 위한 사교육이 팽배할 거라는 것은 장담합니다.)
공교육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교육에 가야만 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첫째, 학교의 목적을 제대로 정해야 한다. 학교의 존재 목적은 인성 함양과 지식 추구이지, 명문대 입학이 아니다. 적어도 학교는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곳이다. 그런데 한국의 상황에서는 명문대 입학이 더 중시되기에 공교육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우리나라 학교 교육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학교 교육의 목적을 인격 성숙, 명문대 입학(대학에서는 좋은 취직 자리)의 두가지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 교육은 하나만 감당하면 된다. 아이들이 학교에 나와서 재잘재잘- 친구들과 교류하고, 생활하는 데 지켜야할 예의나 규칙을 알며, 과거의 사람들이 알아냈던 여러 사실들(학문)을 알면 된다는 것이다. 한국의 특수한 상황으로 대학 입학은 어느새 10개년 계획으로 자리잡아버렸고, 학생들은 사교육에 치이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당연시한다.
둘째로, 교사들이 먼저 학교 교육이 인성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지식 교육은 제대로 해 왔는가를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자라고 해서 교육에 대해 모두 아는 것은 아니고 자기가 생각해왔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학습 내용을 가르칠 수도 있을 것이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노력은커녕 한 마리의 토끼마저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학력 하향화가 전적으로 교사들의 탓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는 선생님들이 있을 걸로 생각된다(이것도 3년 전의 생각이구요, 솔직히 질타를 많이 받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인터넷에서는 너무도 많더군요;;;).(하략)
(보충설명) 저 또한 교원평가제에 찬성합니다. 다만 지금 실시되고 있는 교원평가에 대해서는 조금 안타깝습니다. 과거부터 학교에서는 근무평가라고 해서 교감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이 평교사를 평가하는 제도가 있어왔습니다. 물론 인사고과에서 참고가 되었구요, 그런데 평가 시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보다는 공문 처리에 대한 부분이 더 많은 점수를 차지합니다. 또한 공문의 양이 너무나 -질려버릴 정도로 - 많고, 사소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학기 초에는 수업 시간에 해야할 만큼 빠른 처리를 요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교사들이 교재 연구를 할 시간이 대단히 부족할 실정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열심히 학생들에게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으신가 하면, 안 그런 선생님들도 많으십니다. 앞으로 더 열성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것이라고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립형사립고에 대해서 제 생각을 정리해본다면, 먼저 재단의 양질에 따라 학교가 달라질 것이며, 자립형 사립고 백여개(이명박 당선자가 말씀하신 갯수이죠)를 만들만한 기업이 한국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기업이 사회환원을 하는 건 그보다 큰 수익 창출이 있을 때입니다. 과연 기업들이 학교에 투자해서 어떤 것을 얻어낼 수 있습니까? 예를 들면, 삼성이 원하는 인재요? 천만에요. 그런 교육은 대학에서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초-중-고등학교 과정은 오로지 대학 입학에 전력질주하고 있는 거니까요. 또한 자립형 사립고는 주위의 시선을 의식합니다.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어요. 명문대 입학 수로 그들은 승부해야 합니다. 아니면 누가 올까요? 명문대도 못 보내는데 학부모들이 과연 자사고에 보내겠습니까?(자식 성공하길 바라는 학부모님들, 자사고 당연히 명문대 갈거라고 비싼 돈 들여 보내실텐데요, 제가 보기에 왠만한 대학 보내는 돈, 뺨칠 것 같네요.) 결국 자립형사립고는 귀족 학교로 학생들의 빈부 차를 조장하고, 어쩌면 돈만 비싼 교육과정은 비슷한 것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그들 내 학생부는 어떻게 대우해줄 겁니까.
셋째, 영어몰입교육에 대한 한마디. 영어로 영어 수업하는 건 그렇다고 칩시다. 그런데 왜 다른 과목까지 영어로 배워야 하죠? 학생들이 과연 이해해 낼까요? 제 경험을 예를 들어 말씀드리죠. 제가 자사고에 입학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기대치가 아주 높았습니다. 한 반에 외국 다녀온 학생들이 적어도 대여섯 정도 있었고, 영어를 아주 잘할 거라고 학교 측에서 생각했다더군요. 그래서 영어 수업을 오로지 영어로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준비하지도 못한 채 들었던 그 수업들, 결국 학교 측에서 1주하고도 이틀만에 나가떨어지더군요. 학생들은 뭔가를 듣고 있음에도 알아듣기가 힘들어서 졸려서 자고, 외국에서 살다온 학생이거나 아주 정통한 학생들만 대답하고, 교사는 또 학생들의 반응이 필요하니까 그 학생들을 위주로 수업을 해나가게 되지요.
저는 영어 교과를 영어로 수업해야 한다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인수위에서 영어몰입교육을 내놓았을 때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방법에 대한 것이라도 간략히 제시했었어야 옳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로 한 마디하고는 한국어로 그 말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다른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국사를 어떻게 영어로 가르칩니까? 국어는 어떻게 가르칠 건가요?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에 한자가 굉장히 많지요. 그걸 어떻게 영어로 풀어낼지 저로서도 상당히 궁금하네요. 인수위 관계자분들, 통합된 부서들 영어로 번역해놓은 것을 보았는데요, 정말 너무하시더군요. 허접스런 그 따위 조합으로 국가 망신을 시키다니, 정말 부끄럽습니다. 어떻게 그런 영어를 국가적으로 쓰라는 겁니까? 그리고 바꾸는 문패들, 홈페이지 작성, 명함들, 그리고 바꾸게 된 부서에 대한 적응까지 그 예산 누가 댈 겁니까? 정말 대책은 하나도 없이 입만 나불대지 마십시오. 국민을 허수아비로 압니까? 투표할 때, 표 필요하니 온갖 꿀을 내밀어놓고(휴대폰 가격 인하, 경제 성장), 아직 정권 교체도 안 했는데, 이렇게 난리라뇨? 저는 인수위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이번에서야 알았습니다. 이렇게 시끄럽게, 그리고 황당한 정책들로 국민을 우롱하고도 계속 국민의 대표자라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한 나라를 이끌어가실 분이 이러시니 그 밑의 사람들도 아둥바둥. 한국철도공사가 코레일로 왜 바껴야 하죠? 한국철도공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예산으로 이런 데다가 돈을 쓰다뇨. 추운 날씨에 제대로 못 먹고 추위에 떠는 분들 많습니다. 외로워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그 예산, 이런데다가 쓰면 안 되겠습니까?(http://news.isegye.com/5956) <-꼭 보십시오. 정말 이해가 안 되고 화가 납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창안자(세종대왕)가 알려진 언어가 한글입니다. 무조건적인 맹신도 아니거니와 세계화에 맞춰 전세계 문자 발음을 한글로 되도록, 한글이 앞으로 사라지지 않게 하는 작업 또한 중요합니다.
앞으로 국회의원, 정부, 지방자치단체들, 국민들에게 세무 행정을 감사받아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이러면서 세금은 왜 받습니까? 세금 내기 싫습니다. 당선자께서도 몇 십년간 안 내셨던 보험료... 국민들은 왜 내야 합니까? 무지가 자랑입니까? 알지못하면 국민은 안 내도 됩니까?그리고, 전부 사회환원하겠다고 하셨던 약속, 꼭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교회에 헌납하지 마시고, 국가에 기부하십시오. 그러면 어떻게 사용되었나까지 국민들이 잘 감시해드릴 겁니다. 공약으로 내세웠던 한반도 대운하, 건설하려 노력하시는 분이니 당연히 재산의 사회환원 약속도 지키시겠지요?
마지막으로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님, 오렌지를 오륀~지 한다고 영어 잘하는 겁니까?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 본 적 있으시겠지요? 가물가물하시면 얼른 펼쳐 보십시오. 교과서는 우리나라 영어 학계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영어를 아는 최고의 집필진, 그리고 원어민이 합세하여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앗, 원어민은 감수이니까 적어도 영어 교과서에 틀린 것은 없을 거란 걸 알 수 있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학생들의 영어가 이렇게 안 되는 건 의사소통하는 네 가지 방식(듣고, 쓰고, 말하고, 읽는)을 통합적으로 배워나가는 것이 아니라 읽고 쓰는 데 치중했기에 그렇지요. 교과서를 다이얼로그에서 단어 뜻 배우고, 어구 아는 데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단원의 처음에서 끝까지 같은 비중을 놓고 교육시키면 적어도 외국인 만났을 때 간단한 회화 정도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잘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중학교 Dialogue 정도는 줄줄 외웁니다. 그들은 다이얼로그를 통해서 문장의 형식을 머릿속에 내재하고, 입으로 웅얼거리면서 말하고, 쓰는 것을 배워나갑니다. 영어 정책에 대한 소신이 있으시면, 그 소신에 대해서 몇 글자 적어 국민을 이해시키십시오. 국민들은 무지하고 몽매하여 위원장님의 뜻을 잘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기러기아빠들에 대한 배려로 영어공교육을 제대로 확충하겠다 하셨으면, 그 방법적 측면을 제대로 고려해주시길 부탁드리지요.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기러기아빠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분들도 물론 고려되어야 하겠지만, 그보다 더 많은 국민들 또한 영어 정책에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그리고 영어교사를 테솔로 왜 뽑아야합니까? 테솔은 숙대의 것이 아닙니까? 나라에서 숙대에 테솔 로얄티를 내면서 영어교사를 뽑을 필요는 없지요. 지금 사범대에 교사 임용 안 되신 분들,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발추 분들도 뽑아준다고 정부에서 약조한 걸로 아는데요, 적어도 영어교사 임용시키시려면, 교육학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 교육학과 출신들이 좋지 않을까요? 저야 이 영어교사와는 상관이 없지만 말입니다.
테솔을 자꾸 강조하시면 그 취지가 영어공교육 강화에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테솔의 광고에 맞춰지게 됨을 잊지 마십시오. 그럼 위원장님의 의도를 무지한 국민들은 다른 쪽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지금 외환위기 겪은 후로 취업 잘 안되고, 그리하여 교대 수준이 높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 들어왔을 때, 교대에서 제대로 지도하여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미래 살리고, 국가 발전을 도모하는 건 어떨까요? 교대에서 영어 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것은 살짝 미진한 시점입니다. 교육부는 교육대학으로 책임을 넘기고, 교육대학에서는 교육부로 책임을 넘기고 있는 실정이라서요. 지방교육청이 그 사이에 끼인 점도 있네요. 아무튼 예비교사들은 영어의 중요성을 통감하고 있으며(3차 면접이 영어인터뷰로 시행됩니다. 이 단계에서 많은 학생들이 떨어져 나가기에 신경쓰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구요. 신경쓰인다는 말이죠;;), 물론 실습 때에도 영어 교과를 영어로만 수업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학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영어로만 수업을 해봤었는데요, 아이들이 생각외로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한국어로 뒤에 해석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여러 그림과 다양한 자료, 인터넷에 널려있는 그 수많은 정보들을 잘 활용하면 아이들은 아주 재미있어 합니다. 교사들이 철밥통이라 그런 것들도 안 하고 있는 줄 아십니까?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요. 물론 발전 노력없는 분들, 계십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예비교사들, 영어로 수업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초등학교라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교에서는 문법 자체가 교육과정 내 아예 없습니다. 말하는 것으로 그 문장을 내재시켜나가는 겁니다. 단어와 재미, 영어 교육에 대한 흥미를 일으켜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현장에 가보시면 그 흔적들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무서워하지도 말고, 무례하지도 않게 직접 교실로 가서 봐주십시오. (학교에서 내 아이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담임선생님께 물어보십시오. 부모로서 당연한 일이고, 선생님으로서 당연히 해드릴 일입니다. 바쁘시면 전화 한 통 하시면 됩니다. 아이가 몇 반인지, 담임선생님 이름은 무엇인지, 뭐가 재미있는지, 어떤게 어려운지 사소한 질문이라도 아이는 그 속에서 부모의 사랑을 느낍니다. 사랑받은 아이들이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비록 담당학생수가 많고 잡무가 많다고 하더라도 교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물빛어린, 초롱초롱한 눈망울입니다. 그 아이들의 두 손에 우리 나라의 미래가 잡혀있고, 그 아이들의 번뜩이는 생각 속에 미래의 과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제발 학생들 발목은 잡지 맙시다. 중국, 거대한 인구로 미친듯이 따라오고 있습니다. 일본-중국 사이에서 이제는 경제적으로 침략당할 겁니까?).
지금 아이들, 책 읽을 때 단어 모르는 것도 많구요, 이공계 기피는 날로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경제 성장 바라고 있구요. (한의-의학-약학 계열 빼고나면 거의 없지요.) 인수위, 그리고 정부는 아직도 어디로 배의 방향을 잡아야 할지 모르시겠습니까?
다행히 국가에 대한 관심인지 당선자에 대한 관심인지 정책에 대한 관심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민들의 관심이 절정에 이르고 있군요. 이럴 때에 국민들이 공감하는, 멋있는 정책, 살 맛 나는 정책, 누구나 아, 저 사람 정말 잘 뽑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정책 한 번 내놔봐 주십시오. 국민들은 줄까말까하는 사탕, 그것도 땅에 떨어진 사탕은 질색입니다.
만약 저라면 수학의 기초를 재미있게, 그리고 실속있게 가르쳐나가는 방법에 대한 제일 먼저 고민해보겠습니다. 수학은 한 번 놓치면 잡을 수가 없거든요.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 자신이 한 선택에 책임을 집시다.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국민이 뽑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후회하신다면 절대로 총선거일에는 그런 선택 하지 마십시오(누가 감히 한나라당 걸고 나오면 100%당선이라고 말합니까? 경상도가 그렇다구요? 경상도 사람 바보인줄 아십니까? 저도 경상도 사람입니다). 순간적인 선택이 우리 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합니다. 신문(하나만 보면 안 됩니다, 다들 정치적인 색을 띠고 있기에 한 사태에 대해 굉장히 다르게 말하고 있더라구요.), 네티즌 의견, 내 소신 등을 반영한 장기적인ㅡ 생각으로 한 명 점찍으십시오. 총선거일, 투표장 안 가려고 하시는 분 한 명씩만 데리고서 투표장에 가십시오. 모처럼 가족들 데리고 바깥바람 쇠셔도 좋지요. 저도 이번엔 꼭 가겠습니다.
긴 글, 두서없는 글, 그렇게 논리적일지도 모르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다시 예비교사의 입장으로 돌아가 무엇이 학생들을 위한 길인지 생각하며 교육자의 길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집단에서나(공무원, 경찰, 교사, 정치인, 변호사, 의사, 환경단체, 그리고 미처 생각나지 않는 다른 집단들까지 포함하여) 검은 그림자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리를 말하는 것이지요. 다만 부탁드릴 것은 그 검은 그림자 일면을 가지고 그 전체를 매도하거나 성급히 일반화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덧붙여 어린 20대에게 상처받을 댓글을 다시지는 않으시겠지요?
건설적인 비판, 논조만 부탁드립니다. 아직 여러 사람의 질타를 받을 정도로 대담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태어난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 더 부강해지길 바라면서 이만 이 글을 마칩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__)
2008. 2. 6(수) 4시 42분
+덧붙임) 교대생이 왜 영어몰입교육에 대해서 논하느냐고, 너네는 임용 준비나 잘 하라고 임용 티오가 안 나는 건; 저출산 때문이라고 하시는데요;;; 임용 티오가 안 나는 건 교사 월급을 중앙정부에서 주다가 지방교육청에서 주기 때문에 그런 거랍니다. 예를 들어, 중앙정부에서 교사에게 200만원을 주었다면 이랬던 것을, 중앙에서 지방교육청에 2000만원 먼저 주고서 니가 알아서 살림해라, 알았지? 하는 것이죠. 그런데 지방교육청에서 학급당학생수 줄인다는 중앙정부의 말 믿고 학교 열심히 지었는데요, 정부에서 그 말 바꿨거든요. 그래서;;; 돈이 없어서 교사 임용이 안 된다는 것이죠. 공무원 연금으로 인해 명퇴자 수가 굉장히 많았지만 승인되지 않은 것이 갑자기 많은 인원이 빠지면 그 노련한 경험이 뒷사람에게 전해지지 않는 다는 것, 명예퇴직금 예산이 넘쳤다는 것 등이 있지요;;;
그리고 교대생이 왜 영어몰입교육에 신경을 안 씁니까. 엄청 신경 쓰입니다. 조금 더 지원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나름 학생들 자체로 준비하고 있었는걸요.
교육에서 임용이 중요한 것은 학생들에게 더 신경을 써줄수 있게 학급당 학생수를 조금만 줄여달라는 겁니다. 맨날 선진국 외치시던 분들이 이럴 때는 OECD 신경도 안 쓰시더라구요. 무려 10명 넘게 차이나고 있습니다. 사교육이 번성하는 건 소수의 인원으로 질높은 교육을 하기 때문이지요. 학생수 조금만 줄여주시고(저출산이니 당연히 된다고 하셨으면서 왜 학급당 학생수 또 올립니까; 정말 교묘하네요.)
그리고 이런 건 밥통 챙기기로 매도하실 지도 모르고, 솔직히 제 맘 한 구석에 그런 맘이 있을 지도 모르기에(당연히 있겠죠;인정합니다.) 그냥 덧붙임으로만 끝내려 합니다. 신문에서 모든 일을 사실로만 표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언론플레이에 우리 국민들이 많이 당해보셨으니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갑자기 임용 준비나 잘 하라는 그 분의 글에 활활 타올라 두서없이 쓴 글이었습니다. 한명이라도 정세를 알아주길 바람에서 입니다.
혹시나 계실지는 모르겠으나 스크랩하거나 펌하시는 분은, 댓글로 꼭 남겨주세요;;;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앙일보 기자가 말하는 뉴라이트 교과서 찬양기사 (0) | 2008.03.25 |
---|---|
뉴라이트 ‘대안 교과서’ 파장 예상 (0) | 2008.03.23 |
미국인의 눈에 비친 이명박식 `황당무계` 영어교육 정책 (0) | 2008.02.08 |
교육혁신위 정홍섭 위원장 "이명박 후보 교육정책은 잘못짚으신 것" (0) | 2007.10.10 |
일본보다 더 비싼 교육비…사교육비도 추월 (0) | 2007.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