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삼화저축은행 수사 과정에서 여야 정치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로비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임종석 전의원이 양심적이고 책임감으로 (시인)털어놓은 부분에 대해 그나마 솔직한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삼화저축은행의 불법대출 및 정관계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 신삼길 회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정치인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여동생이 3년 동안 1억 8천만 원을 건네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공성진의원이 "신 씨를 4~5년 전에 만난 적은 있지만 자신과는 관련 없는 돈"이라고 부인한 반면 임종석 전의원은 “전 보좌관(K씨)가 2005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3년간 매달 300만원씩, 총 1억800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말했다.
이에 임 전의원은 연루설이 돌아 `혹시 문제될 게 있느냐'고 물어보니 (K씨가) 처음에는 없다고 했다가 내가 모르는 것이 있다며 "받은 돈은 제가 출마했던 전당대회(2006년) 등에 사용했고 그가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를 지낸 사실도 설명해줬다"고 전하며 “지금껏 저도 모르고 있었던 일이지만 저로 인해 빚어진 일인 만큼 응분의 책임을 지겠으며 팩트(사실)를 속일 의향도, 방법도 없다”며 관련 사실을 시인했다.
또한 임 전의원은 "전 보좌관 (K씨가) 개인적으로 썼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며 “모든 것이 제 책임으로 검찰이 소환을 통보하면 나가서 솔직하게 얘기 하겠다”고 말한 가운데 386측근들은 물론 그를 잘 알고 있는 모 정치인도 “참모로 하여금 자신이 곤경에 처했는데도 보호하고 공감하는 모습”에 <임종석답다> 표현하기도 했다.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임종석 전의원은 보좌관(K씨)은 학생운동권 선배이며 "책임을 통감하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임종석 전 의원과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을 소환해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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